[작성자:] Dr. J

  • 히알루론산, 분자량 숫자 읽는 법 – 저분자는 어디까지 들어가고, 고분자는 무엇을 하는가 (성분 백과 ⑥)

    히알루론산 분자량 숫자 읽는 법 표지 이미지. 성분 백과 6편. 저분자와 고분자가 어디까지 들어가는지, 라만 분광 연구와 76명 60일 크림 시험으로 정리한 Dr. J 성분노트 글의 표지.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성분 백과 여섯 번째는 히알루론산입니다. 가을이면 세안 뒤 볼이 당긴다는 말씀을 자주 듣는데, 그럴 때 손이 가는 성분이에요.

    그런데 제품 뒷면에는 저분자·고분자·초저분자가 섞여 적혀 있고, 어떤 제품은 「1,000 달톤」 같은 숫자를 앞세웁니다. 무엇을 보고 골라야 할지 헷갈리는 것이 당연해요. 오늘은 그 숫자를 읽는 법과, 분자량에 따라 실제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사람 피부에서 잰 연구 두 건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보습과 탄력은 다섯 가지 분자량이 모두 위약보다 좋았고, 갈린 것은 주름 깊이였습니다.

    🇬🇧 English version: Hyaluronic Acid: How to Read the Molecular Weight (Ingredient Guide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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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문 먼저 보시려면

    · Essendoubi M 외, Skin Res Technol 2016;22(1):55–62 – 라만 분광으로 잰 분자량별 피부 침투

    · Pavicic T 외, J Drugs Dermatol 2011;10(9):990–1000 – 0.1% 크림, 여성 76명 60일, 다섯 분자량 비교

    · 🏠 대한화장품협회 화장품 성분사전 –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표기명 확인

    초록에 측정 방법과 위약 크림 구성이 있습니다. 2016년 연구는 몸에 붙은 피부가 아니라 떼어 낸 피부 조각으로 잰 값이라는 점을 초록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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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초 요약 · 소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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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시면 이 네 줄

    ✔ 분자량은 킬로달톤(kDa)으로 읽습니다. 달톤 숫자에서 0을 세 개 지우면 킬로달톤이에요

    ✔ 분자량이 작을수록 깊이 닿았습니다 — 20~50 킬로달톤 약 100㎛, 1,000~1,400 킬로달톤은 약 25㎛로 각질층에 머물렀어요

    ✔ 여성 76명 · 60일 크림 시험에서 보습·탄력은 다섯 분자량 모두 위약보다 좋았습니다

    ✔ 주름 깊이가 달라진 것은 50과 130 킬로달톤이었습니다. 저분자는 깊이를, 고분자는 표면을 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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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알루론산이 하는 일 – 물을 붙잡아 두는 자리

    히알루론산은 우리 피부 진피에도 있는 성분입니다. 물을 끌어당겨 쥐는 성질이 뚜렷해, 화장품에서는 보습을 맡아요. 성분표에는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나 「하이알루로닉애씨드」로 적힙니다.

    갈라지는 것은 분자의 크기입니다. 히알루론산은 같은 단위가 길게 이어진 사슬이라, 사슬이 짧으면 가볍게 스며들고 길면 표면에서 물을 머금은 층을 이룹니다. 세라마이드가 벽돌 사이를 메우는 쪽이라면, 히알루론산은 벽 위에 젖은 천을 덮어 물을 붙잡는 쪽이에요. 두 성분이 같은 「보습」 칸에 있어도 하는 일이 다른 이유입니다.

    「분자량이 크면 어디까지 들어가나」는 콜라겐 편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콜라겐은 단백질, 히알루론산은 당 사슬이라 종류는 다르지만 크기가 갈 곳을 정한다는 점은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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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 읽는 법 – 달톤, 킬로달톤, 그리고 「저분자」라는 말

    분자량은 달톤(Da)으로 적습니다. 1,000 달톤이 1 킬로달톤(kDa)이라, 5만 달톤은 50 킬로달톤이고 100만 달톤은 1,000 킬로달톤이에요. 제품이 달톤으로 적었으면 0을 세 개 지우고 읽으시면 됩니다. 「저분자」「고분자」라는 말에는 정해진 경계가 없어서, 아래 표는 두 연구가 쓴 구간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라벨의 말 분자량 구간 어디까지 닿나 무엇을 맡나
    저분자 · 초저분자 · 올리고 수십 킬로달톤 아래 (5만 달톤 = 50 kDa) 각질층을 지나 약 100㎛ (20~50 kDa) 깊은 자리의 보습 · 주름 깊이 변화가 확인된 구간
    중간 100~300 킬로달톤 약 50㎛ 보습 · 탄력
    고분자 1,000 킬로달톤 위 (100만 달톤 = 1,000 kDa) 약 25㎛ · 각질층에 머뭅니다 표면에서 물을 머금은 층 · 당김을 바로 덜어 주는 쪽

    그래서 저분자와 고분자 가운데 어느 한쪽이 답은 아닙니다. 두 숫자가 함께 적힌 제품이 깊은 자리와 표면을 나눠 맡는 셈이에요. 어느 쪽이 무엇을 했는지는 아래 두 연구에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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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까지 닿았나 – 라만 분광으로 깊이를 잰 연구

    44세 여성의 복부 피부 조각에 세 가지 분자량의 히알루론산을 바르고, 피부를 가로로 잘라 라만 분광으로 깊이별 신호를 찍은 연구입니다. 라만 분광은 성분 고유의 진동 신호를 읽는 방법이라, 피부 자체 성분과 바른 히알루론산을 구분해 어느 층까지 갔는지를 볼 수 있어요 — Essendoubi 외, Skin Res Technol 2016.

    ✔ 20~50 킬로달톤 — 약 100㎛

    ✔ 100~300 킬로달톤 — 약 50㎛

    ✔ 1,000~1,400 킬로달톤 — 약 25㎛, 각질층에 머물렀습니다

    작을수록 깊이 갔다는 결과예요. 그런데 이 값은 몸에 붙은 피부가 아니라 떼어 낸 조각으로, 기증자 한 사람의 피부로 잰 것입니다. 「방향」은 분명하지만 「몇 ㎛」라는 숫자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사람이 실제로 바른 시험을 하나 더 봅니다.

    히알루론산 근거 그림. 라만 분광으로 잰 분자량별 도달 깊이 - 20~50 킬로달톤은 약 100 마이크로미터, 100~300 킬로달톤은 약 50 마이크로미터, 1000~1400 킬로달톤은 약 25 마이크로미터. 그리고 여성 76명 60일 크림 시험에서 0.1% 농도로 다섯 분자량을 비교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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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림으로 바르면 – 여성 76명이 60일 동안 쓴 시험

    농도를 0.1%로 맞추고 분자량을 50 · 130 · 300 · 800 · 2,000 킬로달톤으로 바꾼 크림을, 30~60세 여성 76명이 한쪽 눈가에는 크림을, 반대쪽에는 히알루론산을 뺀 같은 크림을 하루 두 번 60일 발랐습니다. 보습·탄력·주름 깊이를 시작 때, 30일, 60일에 쟀어요 — Pavicic 외, J Drugs Dermatol 2011.

    잰 것 50 · 130 kDa 300 · 800 · 2,000 kDa
    보습 위약보다 유의하게 개선 위약보다 유의하게 개선
    탄력 (R2) 위약보다 유의하게 개선 위약보다 유의하게 개선
    주름 깊이 위약 대비 개선 — 이 두 구간에서 제일 크게 줄었습니다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낮은 분자량이 더 잘 스며든 것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두 연구를 나란히 놓으면 이렇게 읽힙니다. 보습이 목적이면 분자량 숫자를 덜 따져도 되고, 주름 쪽을 기대하신다면 낮은 숫자(50~130 킬로달톤)가 근거를 갖춘 셈이에요. 개별 퍼센트는 초록에 나와 있지 않아 이 글에서는 「위약 대비 개선」으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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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는 법 – 젖은 피부와 덮는 한 겹

    ✔ 세안 뒤 물기가 남았을 때 바릅니다. 붙잡을 물이 있어야 일을 해요

    ✔ 그 위를 크림이나 오일로 한 겹 덮습니다. 덮지 않으면 머금은 물이 공기 쪽으로 날아갑니다. 건조한 실내라면 더 그래요

    ✔ 레티놀·비타민C·나이아신아마이드와 같은 루틴에 둬도 부딪치지 않습니다. 자극 성분을 쓰는 밤에 먼저 깔아 두면 당김이 덜해요

    ✔ 아침에는 자외선차단제 앞에 씁니다. 순서는 묽은 것부터

    어느 성분과 같은 밤에 둘 수 있는지는 성분 궁합표와 성분 궁합 검색기에서 바로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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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 때 확인할 다섯 가지

    ✔ 분자량이 두 개 이상 적혀 있는가 — 깊은 자리와 표면을 나눠 맡습니다

    ✔ 숫자의 단위 — 달톤이면 0을 세 개 지우고 킬로달톤으로 읽습니다. 「저분자」라는 말보다 숫자가 정확해요

    ✔ 성분표 앞쪽에 이름이 있는가 —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하이알루로닉애씨드. 연구가 쓴 농도는 0.1%였습니다

    ✔ 덮어 줄 제형이 있는가 — 세럼이면 위에 올릴 크림까지 한 벌로

    ✔ 60일을 볼 수 있는가 — 크림 시험이 잰 기간입니다. 보습은 바로 느껴지지만 주름 깊이는 시간이 걸려요

    매장에서 꺼내 보실 수 있게 이 다섯 줄을 저장해 두세요. 뒷면을 보는 데 5분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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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정리

    🧪 히알루론산은 분자량 숫자를 읽는 성분입니다. 작은 숫자는 깊이, 큰 숫자는 표면 — 두 숫자가 함께 적힌 제품이 두 자리를 나눠 맡고, 물기 있는 피부에 바른 뒤 한 겹 덮는 것까지가 한 세트예요.

    다음 성분 백과는 판테놀입니다(성분 백과 ⑦). 히알루론산이 물을 붙잡는 쪽이라면, 판테놀은 장벽을 달래는 쪽이에요.

    📌 지난 글

    · 피부 고민별 성분 지도 – 기미·여드름·모공·주름, 무엇부터 쓸까

    · 레티놀, 처음이라면 0.1%부터 (성분 백과 ①)

    · 화장품 성분 궁합표 – 12가지 성분, 같이 써도 되는 것과 시간을 나눌 것

    · 콜라겐, 바르는 것과 먹는 것은 다릅니다 (성분 백과 ⑤)

    · 세라마이드 크림, 뒷면 세 줄로 고르는 법 (성분 백과 ④)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을 씁니다.

    📄 참고 자료

    · Essendoubi M, Gobinet C, Reynaud R, Angiboust JF, Manfait M, Piot O. Skin Res Technol 2016;22(1):55–62 – 분자량별 피부 침투, 라만 분광

    · Pavicic T, Gauglitz GG, Lersch P, Schwach-Abdellaoui K, Malle B, Korting HC, Farwick M. J Drugs Dermatol 2011;10(9):990–1000 – 0.1% 크림, 여성 76명 60일

    · 대한화장품협회 화장품 성분사전 – 표기명

    이 글은 논문과 공개 자료를 정리한 정보 글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걱정되는 증상이 있으시면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

    — Dr. J 성분노트

  • 트라넥삼산 크림, 기미 연구가 확인한 것 – 단독과 나이아신아마이드 함께, 그리고 12주 (성분 백과 ⑨)

    트라넥삼산 크림을 기미 연구가 어디까지 확인했는지 정리한 글의 표지 이미지. 성분 백과 9편. 멜라닌을 만들라는 신호를 늦추는 작용, 화장품에 쓰이는 2에서 5퍼센트, 기미 50명이 12주 동안 3퍼센트 크림을 바른 시험과 667명 메타분석을 담은 Dr. J 성분노트 글의 표지.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성분 백과 아홉 번째는 트라넥삼산입니다. 기미·잡티 제품 뒷면에서 요즘 자주 보이는 이름이에요.

    의외인 대목 하나. 이 성분은 원래 출혈을 멈추는 약으로 쓰이던 물질입니다. 수술장에서 쓰던 성분이 어떻게 기미 크림에 들어오게 됐는지, 그리고 바르는 트라넥삼산이 연구에서 어디까지 확인됐는지를 오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단독으로도 효과는 있으나 나이아신아마이드와 함께일 때 더 낫고, 기준은 12주입니다.

    🇬🇧 English version: Tranexamic Acid Cream: What the Melasma Trials Found (Ingredient Guide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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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문 먼저 보시려면

    · Kim HJ 외, Acta Derm Venereol 2017 – 11건 667명 메타분석 (전문 공개)

    · Ebrahimi B 외, J Res Med Sci 2014 – 3% 크림, 50명 12주, 얼굴 반쪽 비교

    · Hsin 외, Cosmetics 2024 – 3% 크림·세럼, 22명 8주 (전문 공개)

    · 기능성화장품의 심사 – 고시 성분과 개별 심사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 🏠 대한화장품협회 화장품 성분사전 – 성분표의 이름을 그대로 넣어 확인

    메타분석은 바르는 것과 먹는 것, 주사를 따로 계산해 두었습니다. 이 글은 그중 바르는 것의 숫자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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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초 요약 · 소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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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시면 이 네 줄

    ✔ 트라넥삼산은 멜라닌을 직접 지우는 게 아니라, 멜라닌을 만들라는 신호를 줄입니다

    ✔ 화장품에는 대개 2~5%가 쓰입니다. 한국 미백 고시 성분 목록에는 없는 이름이라, 「미백」 문구가 있으면 개별 심사를 거친 제품이에요

    ✔ 기미 50명이 3% 크림을 12주 바르자 기미 점수(MASI)가 유의하게 내려갔습니다

    ✔ 11건 667명 메타분석에서 바르는 쪽 단독은 아직 근거가 얇습니다 — 단독으로도 효과는 있으나 나이아신아마이드와 함께일 때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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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일하나 – 지우는 쪽이 아니라 신호를 끊는 쪽

    자외선을 받으면 피부 표면의 각질세포가 플라스민이라는 효소를 거쳐 멜라닌 세포에 「더 만들어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기미는 이 신호가 한 자리에서 계속 켜져 있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 트라넥삼산은 이 플라스민을 막습니다. 출혈을 멈추는 약으로 쓰일 때와 같은 작용이에요

    ✔ 그래서 비타민C처럼 이미 생긴 색을 지우는 쪽이 아니라, 새로 쌓이는 것을 늦추는 쪽입니다

    ✔ 이 차이 때문에 효과가 보이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연구가 대부분 12주짜리인 이유예요

    기미에 어떤 성분을 먼저 쓸지는 피부 고민별 성분 지도의 기미 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트라넥삼산은 그중 「늦추는 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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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 읽는 법 – 2%, 3%, 5%와 「미백」 문구

    연구에 쓰인 농도는 2%·3%·5%이고, 2024년 리뷰는 2~5% 구간을 보통으로 정리합니다. 그런데 한국 라벨에서는 농도보다 문구를 먼저 봐야 합니다.

    라벨에서 보이는 것 뜻
    「미백 기능성화장품」 문구 있음 트라넥삼산은 미백 고시 성분이 아니어서, 이 문구가 붙으려면 식약처 개별 심사(안전성·유효성·인체시험 자료)를 거쳐야 합니다. 화장품법 제4조
    문구 없음 · 트라넥삼산 함유 일반 화장품입니다. 성분이 들어 있어도 「미백」이라고 표시할 수 없습니다
    미백 문구 + 나이아신아마이드·알부틴 등 고시 성분(나이아신아마이드 · 알부틴 · 알파-비사보롤 · 유용성감초추출물 등)으로 심사 없이 보고한 제품일 수 있습니다. 트라넥삼산은 곁에 든 성분
    농도 표기(2% · 3% · 5%) 연구 구간 안이면 됩니다. 표기가 없으면 성분표에서 트라넥삼산의 자리가 힌트 — 앞쪽일수록 함량이 높고, 1% 이하는 순서 없이 적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미백」 문구는 심사를 거쳤다는 표시이지 세다는 표시가 아닙니다. 그리고 문구가 없다고 성분이 일을 안 하는 것도 아니에요. 근거는 아래 연구에서 봅니다.

    트라넥삼산 근거 그림. 기미 50명이 얼굴 한쪽에 3퍼센트 크림을 12주 바른 시험에서 기미 점수 MASI가 유의하게 내려갔고 부작용은 처방약 조합보다 적었다, Journal of Research in Medical Sciences 2014. 연구 11건 667명 메타분석에서 트라넥삼산 전체로 MASI가 1.60 내려갔고, 바르는 것 단독은 1.36으로 통계적으로 확실하지 않았다, Acta Dermato-Venereologica 2017. 22명이 3퍼센트 크림과 세럼을 8주 쓴 시험에서 잡티 색이 13퍼센트 옅어졌다, Cosmetics 2024. 한국 미백 고시 성분 목록에 트라넥삼산은 없어 미백 문구가 있는 제품은 개별 심사를 거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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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에서 확인된 것 – 50명 12주, 667명 메타분석, 22명 8주

    첫 번째, 기미 50명. 얼굴 한쪽에는 3% 트라넥삼산 크림을, 반대쪽에는 처방약 조합을 12주 발랐습니다. 두 쪽 모두 기미 점수(MASI)가 유의하게 내려갔고 차이가 없었어요. 부작용은 트라넥삼산 쪽이 유의하게 적었습니다(P=0.01) — Ebrahimi 외, J Res Med Sci 2014.

    두 번째, 667명 메타분석. 연구 11건을 모으자 트라넥삼산 전체로 MASI가 1.60 내려갔습니다(p<0.001). 그런데 바르는 것 단독을 떼어 보면 1.36으로, 통계적으로 확실하다기엔 아직 모자랐어요(p=0.08). 연구마다 결과 차이가 컸다는 뜻입니다. 부작용은 홍반·자극·건조 정도로 가벼웠습니다 — Kim HJ 외, Acta Derm Venereol 2017.

    세 번째, 22명 8주. 45~67세 22명이 3% 트라넥삼산에 나이아신아마이드 5%를 더한 크림과 세럼을 8주 썼습니다. 잡티 색 진하기가 13% 옅어졌고(유의), 잡티 크기는 6% 줄었으며, 77%가 잡티가 옅어졌다고 답했습니다.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어요 — Hsin 외, Cosmetics 2024.

    연구 인원 · 기간 무엇을 썼나 확인된 것
    Ebrahimi 2014 50명 · 12주 3% 크림 단독 (얼굴 반쪽) MASI 유의 감소 · 부작용 적음
    Kim 2017 메타분석 11건 · 667명 바르는·먹는·주사 합산 전체 −1.60 (p<0.001) · 바르는 것 단독 −1.36 (p=0.08)
    Hsin 2024 22명 · 8주 3% + 나이아신아마이드 5% 크림·세럼 잡티 색 −13% · 77%가 옅어졌다고 답함

    세 연구를 나란히 놓으면 이렇게 읽힙니다. 트라넥삼산은 단독으로도 효과는 있으나, 연구마다 편차가 커서 아직 확실하다고 못 박기엔 이릅니다. 반면 나이아신아마이드와 함께 쓴 연구는 숫자가 고르게 나왔어요. 둘을 같이 두는 편이 연구가 본 모습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어느 연구든 8~12주입니다 — 며칠 사이에 달라지는 성분으로 읽지 않는 편이 맞아요. 이 글에서 먹는 약과 시술 연구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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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는 법 – 순서와 궁합

    ✔ 아침·저녁 세안 직후, 잡티 부위에 먼저 바르고 보습을 얹습니다

    ✔ 나이아신아마이드와는 같은 제품이나 같은 루틴에 둡니다. 연구에서 함께 쓰인 조합이에요

    ✔ 비타민C(지우는 쪽)와도 같은 루틴에 둘 수 있습니다 — 아침 비타민C, 밤 트라넥삼산처럼 나눠도 됩니다

    ✔ 자극이 적은 편이라 레티놀·AHA와 요일을 나눌 필요가 크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 밤에 따갑다면 트라넥삼산을 아침으로 옮기세요

    ✔ 아침에는 자외선차단제가 절반입니다. 신호를 늦추는 성분이라 햇빛을 막지 않으면 제자리예요

    ✔ 먹는 트라넥삼산은 처방약입니다. 화장품 이야기와 섞지 않습니다

    어느 성분과 같은 밤에 둘 수 있는지는 성분 궁합표와 성분 궁합 검색기에서 바로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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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 때 확인할 다섯 가지

    ✔ 농도가 적혀 있는가 — 2~5%가 연구 구간입니다

    ✔ 「미백 기능성」 문구가 있는가 — 있으면 개별 심사를 거친 제품입니다. 없어도 성분은 일합니다

    ✔ 나이아신아마이드가 같이 있는가 — 연구에서 함께 쓰인 조합이에요

    ✔ 성분표에서 트라넥삼산의 자리 — 앞쪽일수록 함량이 높습니다

    ✔ 12주를 쓸 수 있는 용량인가 — 8주 미만으로 판단하는 성분이 아닙니다

    매장에서 꺼내 보실 수 있게 이 다섯 줄을 저장해 두세요. 뒷면을 보는 데 5분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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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정리

    🧪 트라넥삼산은 멜라닌을 만들라는 신호를 늦추는 성분입니다. 단독으로도 효과는 있으나 나이아신아마이드와 함께, 12주, 그리고 자외선차단제와 함께일 때 연구가 본 모습에 가까워요.

    다음 성분 백과는 펩타이드입니다(성분 백과 ⑩). 이름은 많은데 근거는 갈리는 성분이라, 이름별로 나눠 보겠습니다.

    📌 지난 글

    · 피부 고민별 성분 지도 – 기미·여드름·모공·주름, 무엇부터 쓸까

    · 레티놀, 처음이라면 0.1%부터 (성분 백과 ①)

    · 화장품 성분 궁합표 – 12가지 성분, 같이 써도 되는 것과 시간을 나눌 것

    · 살리실산 BHA, 0.5%와 2% 읽는 법 (성분 백과 ⑧)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을 씁니다.

    📄 참고 자료

    · Kim HJ 외, Acta Derm Venereol 2017 – 11건 667명 메타분석

    · Ebrahimi B, Fatemi Naeini F, J Res Med Sci 2014 – 3% 크림, 50명 12주

    · Hsin 외, Cosmetics 2024;11(5):168 – 3% 크림·세럼 + 나이아신아마이드, 22명 8주

    · 화장품법 제4조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 고시 성분과 개별 심사

    이 글은 논문과 공개 자료를 정리한 정보 글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걱정되는 증상이 있으시면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

    — Dr. J 성분노트

  • 살리실산 BHA, 0.5%와 2% 읽는 법 – 라벨의 숫자가 다른 이유와 8주 시험 두 건 (성분 백과 ⑧)

    살리실산 BHA의 농도 숫자를 읽는 법을 정리한 글의 표지 이미지. 성분 백과 8편. 한국 화장품 라벨에 나오는 0.5퍼센트와 2퍼센트, 3퍼센트가 각각 무엇을 뜻하는지와, 여드름 30명이 8주 동안 2퍼센트를 쓴 시험을 담은 Dr. J 성분노트 글의 표지.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성분 백과 여덟 번째는 살리실산, 라벨에서는 BHA로 자주 보이는 성분입니다.

    여드름이나 모공 때문에 제품을 고르다 보면 이 이름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뒷면 숫자가 제품마다 제각각이에요. 어떤 세안제는 2%, 어떤 토너는 0.5%, 두피 제품은 3%까지 적혀 있습니다.

    의외인 대목 하나. 한국에서 살리실산의 한도는 하나가 아닙니다. 같은 성분인데 쓰임에 따라 0.5%, 2%, 3%로 갈립니다. 오늘은 그 숫자를 읽는 법부터, 8주짜리 시험 두 건에서 확인된 것까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English version: Salicylic Acid (BHA): 0.5% vs 2%, Explained (Ingredient Guide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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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문 먼저 보시려면

    ·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별표 2] 사용상의 제한이 필요한 원료 (법제처)

    · Bilal H 외, Pharmaceuticals 2023 – 여드름 30명, 2% 젤, 8주 (전문 공개)

    · Li S 외, J Cosmet Dermatol 2023 – 살리실산 세럼 무작위 시험, 8주

    · Arif T, Clin Cosmet Investig Dermatol 2015 – 살리실산 리뷰 (전문 공개)

    · 🏠 대한화장품협회 화장품 성분사전 – 성분표의 이름을 그대로 넣어 확인

    별표 2에는 제품 종류별 한도와 어린이용 제품에 관한 비고가 한 줄씩 적혀 있습니다. 보존제 성분 표와 기타 성분 표에 각각 나오므로 둘 다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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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초 요약 · 소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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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시면 이 네 줄

    ✔ 살리실산은 기름에 녹아 피지와 섞입니다. 물에 녹는 AHA와 갈리는 지점입니다

    ✔ 라벨의 0.5% · 2% · 3%는 세기가 아니라 쓰임을 말합니다 — 보존제 · 인체세정용 유효성분 · 씻어내는 두발용 유효성분

    ✔ 여드름 30명이 2% 젤을 하루 두 번 8주 쓰자 병변 수와 중증도 점수가 유의하게 줄었습니다

    ✔ 살리실산 세럼을 8주 쓴 무작위 시험 83명에서는 모공 밀도·피지·면포가 개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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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름에 녹는다는 성질 – AHA와 갈리는 자리

    살리실산은 BHA, 베타하이드록시애씨드입니다. 2호에서 다룬 글리콜산(AHA)과 이름은 닮았는데 성질이 갈립니다.

    ✔ 글리콜산은 물에 녹습니다 — 피부 표면 쪽에서 일합니다

    ✔ 살리실산은 기름에 녹습니다 — 피지와 섞여 모공 안쪽까지 닿습니다

    2015년 리뷰는 이 성질을 이렇게 적었습니다. 살리실산은 알파하이드록시애씨드와 달리 지질에 녹는 성분이어서, 표피의 지질과 모낭 안 피지선의 지질과 섞인다는 것입니다. 면포가 있는 피부에서 이 성분이 이야기되는 까닭이 여기에 있어요. 진정 쪽 작용은 0.5~5% 구간에서 두드러진다고 정리돼 있습니다 — Arif T, 2015.

    그러니 「AHA와 BHA 중 무엇이 좋은가」보다 「내 고민이 표면 쪽인가, 모공 쪽인가」가 먼저입니다. 칙칙함·거칠기는 AHA 쪽, 피지·면포는 BHA 쪽에서 연구가 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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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 읽는 법 – 0.5%, 2%, 3%는 쓰임이 정해져 있습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센 제품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별표 2는 살리실산을 쓰임에 따라 나눠 적어 두었습니다.

    라벨의 숫자 무엇으로 쓸 때 어떤 제품
    0.5% 보존제 보존제 성분 표에 적힌 한도
    2% 기능성화장품 유효성분 인체세정용 제품류
    3% 기능성화장품 유효성분 사용 후 씻어내는 두발용 제품류

    같은 표의 비고란에는 두 줄이 더 있습니다.

    ✔ 영유아용 제품류, 또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음을 특정하여 표시하는 제품에는 사용금지 (샴푸는 제외)

    ✔ 유효성분으로 쓰는 경우는 기능성화장품으로 심사받은 경우에 한하며, 기타 제품에는 사용금지

    그래서 국내에서 2%를 보는 자리는 대개 「여드름성 피부 완화」로 심사받은 씻어내는 세정 제품입니다. 두고 쓰는 토너나 세럼에서 보는 작은 숫자는 보존제 한도 안의 숫자이거나, 살리실산에서 갈라져 나온 다른 이름의 성분인 경우가 많아요. 다음 표에서 이름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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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분표에서 이름 찾는 법 – 살리실산 계열의 네 이름

    성분표에서 보이는 이름 무엇인가
    살리실릭애씨드 · Salicylic Acid 살리실산 본체. 위 표의 한도가 적용되는 이름입니다
    카프릴로일살리실릭애씨드 · LHA 살리실산에 지방산 꼬리를 붙인 유도체. 83명 시험의 세럼에 살리실산과 함께 들어 있던 성분입니다
    베타인살리실레이트 살리실산과 베타인을 결합한 이름. 두고 쓰는 제품에서 자주 보입니다
    윌로우바크추출물 · 버드나무껍질추출물 식물 추출물. 살리실산 자체가 아니어서 위 한도와 다른 자리에 있습니다

    이름이 다르면 적용되는 한도도, 쌓인 연구도 다릅니다. 이 글의 숫자는 살리실릭애씨드 자리에 적힌 것을 두고 읽어 주세요.

    살리실산 근거 그림. 한국 라벨의 세 숫자 - 보존제로 쓸 때 0.5퍼센트, 기능성화장품 유효성분으로 인체세정용 2퍼센트, 씻어내는 두발용 3퍼센트,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별표 2. 연구에서 확인된 것 - 여드름 30명이 2퍼센트 젤을 하루 두 번 8주 쓴 시험에서 병변 수와 중증도 점수가 유의하게 줄었다, Pharmaceuticals 2023. 살리실산과 리포하이드록시애씨드가 든 세럼을 83명이 8주 쓴 무작위 시험에서 모공 밀도와 피지, 면포가 개선됐다,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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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에서 확인된 것 – 30명 8주, 83명 8주

    첫 번째, 여드름 30명. 남성 12명, 여성 18명, 평균 22세인 여드름 환자 30명이 2% 살리실산 젤을 하루 두 번 8주 썼습니다(대조군 10명). 총 병변 수와 전반적 여드름 등급(GAGS) 점수가 유의하게 줄었고(p<0.001), 2명이 가볍게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었는데 1주 안에 가라앉았습니다 — Bilal 외, Pharmaceuticals 2023. 전문이 공개돼 있어 위 링크에서 표까지 보실 수 있어요.

    두 번째, 무작위 93명. 살리실산과 리포하이드록시애씨드가 든 세럼을 8주 쓰는 시험에 93명이 무작위 배정됐고 83명이 마쳤습니다. 한쪽은 세럼, 다른 쪽은 세럼에 마스크를 더했어요. 두 군 모두 여드름 정도·피부톤 균일도·모공 밀도·색소 침착·피지 분비·면포·수분이 개선됐고(P<0.05), 마스크를 더한 쪽이 닫힌 면포와 여드름 정도에서 조금 더 나았습니다. 이상반응 보고는 없었습니다 — Li 외, J Cosmet Dermatol 2023.

    연구 인원 · 기간 무엇을 썼나 확인된 것
    Bilal 2023 30명 · 8주 2% 젤, 하루 두 번 병변 수·중증도 점수 감소 (p<0.001)
    Li 2023 93명 배정 · 83명 완료 · 8주 살리실산 + LHA 세럼 (± 마스크) 모공 밀도·피지·면포 개선 (P<0.05)
    Arif 2015 리뷰 — 지질에 녹는 성질 · 진정 작용 0.5~5% 구간

    둘 다 8주짜리입니다. 며칠 사이에 달라지는 성분으로 읽지 않는 편이 맞아요. 그리고 두 시험 모두 사람 얼굴에서 한 것이지만, 인원이 30명·83명이라 「누구에게나」로 넓혀 읽기에는 아직 작습니다. 이 글에서 시술용 필링 연구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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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는 법 – 순서와 궁합

    ✔ 처음에는 주 2~3회, 밤에 씁니다. 건조하거나 따가우면 횟수를 줄입니다

    ✔ 씻어내는 제품이면 세안 단계에서, 두고 쓰는 제품이면 세안 직후에 바르고 보습을 얹습니다

    ✔ 글리콜산(AHA)·레티놀을 쓰는 밤에는 요일을 나눕니다. 셋을 한 밤에 겹치지 않습니다

    ✔ 나이아신아마이드·세라마이드·판테놀처럼 진정·보습 쪽 성분과는 같은 루틴에 둘 수 있습니다

    ✔ 다음 날 아침에는 자외선차단제를 챙깁니다

    ✔ 임신 중이거나 아스피린에 민감한 분은 쓰기 전에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어느 성분과 같은 밤에 둘 수 있는지는 성분 궁합표와 성분 궁합 검색기에서 바로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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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 때 확인할 다섯 가지

    ✔ 「여드름성 피부 완화」 문구가 있는가 — 2% 세정 제품이 받은 심사입니다

    ✔ 씻어내는 제품인가, 두고 쓰는 제품인가 — 한도가 갈리는 자리입니다

    ✔ 성분표의 이름이 살리실릭애씨드인가, 다른 계열인가 — 위 표의 네 이름을 확인합니다

    ✔ 성분표에서 살리실산의 자리 — 앞쪽일수록 함량이 높습니다. 1% 이하 성분은 순서 없이 적을 수 있어 뒤쪽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 13세 이하 어린이용 표시가 있는 제품인가 — 그 제품에는 살리실산을 넣지 못합니다(샴푸 제외)

    매장에서 꺼내 보실 수 있게 이 다섯 줄을 저장해 두세요. 뒷면을 보는 데 5분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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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정리

    🧪 살리실산은 기름에 녹는 성질로 일합니다. 라벨의 숫자는 세기가 아니라 쓰임을 말해 주고, 8주 시험 두 건이 병변·모공·피지 쪽에서 확인한 것을 보여 줍니다.

    다음 성분 백과는 트라넥삼산입니다(성분 백과 ⑨). 기미·잡티 쪽에서 자주 나오는 이름이에요.

    📌 지난 글

    · 피부가 칙칙하고 거칠어졌다면, 글리콜산(AHA)

    · 레티놀, 처음이라면 0.1%부터 (성분 백과 ①)

    · 화장품 성분 궁합표 – 12가지 성분, 같이 써도 되는 것과 시간을 나눌 것

    · 피부 고민별 성분 지도 – 기미·여드름·모공·주름, 무엇부터 쓸까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을 씁니다.

    📄 참고 자료

    ·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별표 2] 사용상의 제한이 필요한 원료 – 살리실릭애씨드 및 그 염류

    · Bilal H 외, Pharmaceuticals 2023;16(1):87 – 2% 살리실산 젤, 30명, 8주

    · Li S 외, J Cosmet Dermatol 2023 – 살리실산·LHA 세럼 무작위 시험, 93명 배정 · 83명 완료, 8주

    · Arif T, Clin Cosmet Investig Dermatol 2015;8:455-461 – 리뷰

    이 글은 논문과 공개 자료를 정리한 정보 글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걱정되는 증상이 있으시면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

    — Dr. J 성분노트

  • 콜라겐, 바르는 것과 먹는 것은 다릅니다 – 30만 달톤과 500 달톤이 갈라 놓는 것 (성분 백과 ⑤)

    콜라겐 바르는 것과 먹는 것은 다릅니다 표지 이미지. 성분 백과 5편, 분자량 30만 달톤인 콜라겐이 각질층 앞에서 하는 일과 먹는 콜라겐 연구 4건을 정리한 Dr. J 성분노트 글의 표지.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성분 백과 다섯 번째는 콜라겐입니다. 「콜라겐 크림을 바르는데 먹는 것도 따로 챙겨야 하나요?」 하는 질문을 자주 받아요.

    이름이 같으니 같은 일을 할 것 같지만, 이 둘은 몸에서 서로 다른 길을 갑니다.
    오늘은 그 갈림길을 분자량 숫자와 하루 섭취량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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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문 먼저 보시려면
    · Bos JD, Meinardi MMHM, Exp Dermatol 2000 – 각질층을 지나는 분자량 500 달톤 기준
    · 📄 식약처 개별인정형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제2013-30호 – 기능성과 일일섭취량
    · 🏠 식품안전나라 건강기능식품 원료 검색 – 제품에 적힌 원료명을 그대로 넣어 확인

    고시 원문에는 이 글에 옮기지 않은 시험법과 지표 성분 기준까지 적혀 있습니다. 확인하고 싶으시면 위에서 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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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초 요약 · 소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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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시면 이 네 줄

    ✔ 콜라겐 분자는 약 300,000 달톤. 각질층을 지나는 기준으로 흔히 드는 숫자는 500 달톤입니다
    ✔ 그래서 바르는 콜라겐은 피부 표면에서 물을 붙잡는 쪽으로 일합니다
    ✔ 먹는 콜라겐은 잘게 잘린 펩타이드로 흡수됩니다. 무작위 대조 10건 646명에서 수분과 탄력이 개선됐습니다
    ✔ 식약처가 인정한 일일섭취량은 하루 1~3 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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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는 콜라겐은 어디까지 들어가나 – 30만 달톤과 500 달톤

    Bos JD와 Meinardi MMHM이 2000년 <Experimental Dermatology> 9권 165~169쪽에 정리한 기준이 있습니다. 피부에 바른 물질이 각질층을 지나려면 분자량이 대체로 500 달톤 아래여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콜라겐은 약 300,000 달톤이니 600배쯤 커요. 그래서 바르는 콜라겐이 맡는 자리는 따로 있어요. 표면에 얇게 남아 물을 붙잡는 쪽입니다. 히알루론산이나 글리세린이 앉는 자리와 같아요.

    ✔ 콜라겐 크림은 보습막을 만드는 성분으로 보시면 맞아요
    ✔ 고르실 때는 콜라겐 글자보다 곁에 든 보습·장벽 성분을 함께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성분표에 「가수분해콜라겐」이라 적힌 것도 있습니다. 크기를 줄인 형태이지만, 제품마다 얼마나 줄였는지는 표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표시를 보고 판단하기는 어려우니 곁에 든 성분을 보시는 편이 확실합니다.

    콜라겐 근거 요약 이미지. 바르는 콜라겐은 분자량 약 30만 달톤으로 각질층 통과 기준 500달톤을 넘어 표면에서 물을 붙잡는 자리이고, 먹는 콜라겐은 무작위 대조 10건 646명 메타분석에서 수분과 탄력이 개선됐다는 내용, 그리고 2000년 500달톤 규칙, 2025년 메타분석, 2024년 80명 6주 연구, 2014년 69명 8주 연구와 식약처 개별인정형 하루 1~3그램을 정리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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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는 콜라겐은 무엇이 확인됐나 – 646명까지

    Danessa G 연구진이 2025년 <Indian J Dermatol Venereol Leprol>에 낸 메타분석입니다. 무작위 대조 연구 10건, 646명을 모았고, 하루 1~10 g을 1~3개월 먹은 연구들이었습니다. 수분과 탄력이 둘 다 개선 쪽으로 나왔어요.

    개별 연구도 보겠습니다.
    ✔ Carrillo-Norte JA 연구진, 2024년 <Cosmetics> 11권 137번 — 30~65세 여성 80명, 6주, 하루 2.5 g. 주름 부피 46% 감소, 피부 수분 34% 증가
    ✔ Proksch E 연구진, 2014년 <Skin Pharmacol Physiol> 27권 47~55쪽 — 35~55세 여성 69명, 8주, 하루 2.5 g 또는 5 g. 탄력은 의미 있게 좋아졌고, 수분과 수분 손실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연구마다 쓰인 제품과 분자량이 달라 숫자를 그대로 옮기기는 어렵습니다. 방향은 같은 쪽을 가리켜요.

    참여자가 대체로 여성이고 기간이 6~12주에 머문 연구들입니다. 남성이나 더 긴 기간에서 같은 결과가 나올지는 이 연구들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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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갈래를 한 표로 –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바르는 콜라겐 먹는 콜라겐
    형태 분자 그대로, 약 300,000 달톤 잘게 자른 펩타이드
    가는 길 피부 표면에 남는다 장에서 흡수돼 혈액을 탄다
    하는 일 물을 붙잡아 보습막을 만든다 연구에서 수분·탄력 지표가 개선 쪽으로
    읽을 숫자 곁에 든 보습·장벽 성분 하루 섭취량에 든 콜라겐 g 수
    기간 바르는 동안 연구는 6~12주를 이어서 봤다

    표를 한 줄로 줄이면 이렇습니다. 바르는 쪽은 표면의 일이고, 먹는 쪽은 안에서 도는 일이에요. 둘 중 하나를 고르는 문제가 아니라, 서로 다른 자리를 맡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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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몇 g을 얼마나 – 식약처 기준과 연구 용량

    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제2013-30호의 기능성은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고, 일일섭취량은 하루 1~3 g입니다.
    앞의 연구들도 하루 2.5~5 g을 6~12주 이어서 썼습니다. 한두 주로는 뭐라 평가하기 어려운 성분이라는 뜻이기도 해요.

    제품 뒷면에서 볼 것은 알갱이 개수가 아니라 1일 섭취량 기준으로 들어 있는 콜라겐 g 수예요. 「1포 3,000mg」이라고 적혀 있어도 그 안에 든 콜라겐이 얼마인지는 따로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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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챙기면 좋은 것 – 비타민C와 단백질

    콜라겐이 몸에서 만들어질 때 비타민C가 필요한 보조 인자로 쓰입니다. 콜라겐 제품에 비타민C가 함께 든 경우가 많은 것도 그 때문이에요.

    그렇지만 콜라겐 보충제가 식사를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단백질을 고르게 드시는 것이 먼저이고, 보충제는 그 위에 얹는 자리입니다.

    바르는 쪽에서 순서가 헷갈리시면 성분 궁합 검색기에서 쓰시는 성분을 눌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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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 때 확인할 다섯 가지

    ✔ 크림 — 성분표에서 콜라겐 곁에 히알루론산·글리세린·세라마이드가 함께 있는지
    ✔ 먹는 것 — 알갱이 개수가 아니라 하루 섭취량에 든 콜라겐 g 수
    ✔ 표시 — 「건강기능식품」 마크와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문구
    ✔ 기간 — 6주 이상 이어서 드실 수 있는 형태인지 (분말·액상·정제)
    ✔ 드시는 약 — 복용 중인 약이 있으면 담당 선생님과 먼저 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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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정리

    🧪 콜라겐은 바르면 표면에서 물을 붙잡고, 먹으면 펩타이드로 흡수됩니다. 둘은 서로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다음 성분 백과는 판테놀입니다. 재생크림 뒷면에 늘 있는 그 이름을 짚어 드리겠습니다.

    📌 지난 글
    · 화장품 성분 궁합표 – 12가지 성분, 같이 써도 되는 것과 시간을 나눌 것
    · 피부 고민별 성분 지도 – 기미·여드름·모공·주름, 무엇부터 쓸까
    · 레티놀, 처음이라면 0.1%부터 (성분 백과 ①)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을 씁니다.

    📄 참고 자료
    · Bos JD, Meinardi MMHM, Exp Dermatol 2000;9(3):165-169
    · Danessa G 외, Indian J Dermatol Venereol Leprol 2025
    · Carrillo-Norte JA 외, Cosmetics 2024;11:137
    · Proksch E 외, Skin Pharmacol Physiol 2014;27(1):47-55
    · 식약처 개별인정형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제2013-30호

    ※ 이 글은 논문과 고시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정리한 것이며, 특정 제품을 권하지 않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것이 아니고, 드시는 약이 있으면 담당 선생님과 상의해 주세요.

    Dr. J 성분노트 | 성분 백과 ⑤ · 콜라겐

  • 세라마이드 크림, 뒷면 세 줄로 고르는 법 – 혼자일 때와 셋이 함께일 때 (성분 백과 ④)

    세라마이드 크림 뒷면 세 줄로 고르는 법 표지 이미지. 성분 백과 4편, 세 가지 지질이 함께 들어갈 때 피부 장벽 회복이 빨랐다는 연구 4건을 정리한 Dr. J 성분노트 글의 표지.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성분 백과 네 번째는 세라마이드입니다.
    요즘과 같이 날씨가 건조하기 시작하면 「어떤 화장품을 사용해야 되나요」라는 질문이 늘어요.

    그런데 1996년 실험 하나를 보면, 세라마이드를 혼자 발랐을 때와 다른 두 개의 성분과 함께 발랐을 때 피부가 회복되는 속도가 달랐습니다. 같은 성분인데도 방향이 갈렸어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따라가며 크림 뒷면에서 볼 것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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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문 먼저 보시려면
    · Man MQ 외, J Invest Dermatol 1996 – 세 지질의 비율을 바꿔 가며 장벽 회복 속도를 잰 실험
    · Tanno O 외, Br J Dermatol 2000 – 나이아신아마이드와 세라마이드 합성량
    · 🏠 대한화장품협회 화장품 성분사전 – 성분표의 이름을 그대로 넣어 확인

    논문 초록에는 실험에 쓴 지질의 비율과 관찰 시점이 적혀 있습니다. 이 글에 옮기지 않은 조건까지 보고 싶으시면 위에서 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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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초 요약 · 소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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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시면 이 네 줄

    ✔ 세라마이드는 각질세포 사이를 메우는 지질입니다. 줄면 물이 빠져나갑니다
    ✔ 혼자일 때보다 콜레스테롤·지방산과 함께일 때 장벽 회복이 빨랐습니다
    ✔ 아이 24명·성인 100명 연구에서 수분이 빠지는 양이 줄었습니다
    ✔ 나이아신아마이드는 피부가 스스로 만드는 세라마이드를 4.1~5.5배로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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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라마이드는 왜 혼자면 느릴까 – 1996년 비율 실험

    피부 겉면을 벽돌 담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각질세포가 벽돌이고, 그 사이를 메우는 시멘트가 세라마이드 · 콜레스테롤 · 지방산 셋입니다. 시멘트는 셋이 섞여야 굳어요. 모래를 아무리 부어도 시멘트 가루와 물이 없으면 굳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Man MQ 연구진이 1996년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106권 1096~1101쪽에 실은 실험입니다. 장벽을 일부러 손상시킨 뒤 지질을 발라 회복 속도를 쟀습니다.

    ✔ 세라마이드 하나 또는 둘을 바르면 회복이 오히려 늦어졌습니다
    ✔ 셋을 같은 비율로 바르니 정상 속도로 돌아왔고, 하나를 3배까지 늘리자 더 빨라졌습니다
    ✔ 동물 모델에서 확인하고, 손상된 사람 피부에서도 같은 방향이 나왔습니다

    한 가지를 많이 넣는 것이 좋은 처방이 아니라는 이야기예요. 그래서 크림을 고를 때 볼 것은 세라마이드가 있는지가 아니라, 어떤 성분을 함께 사용했는지입니다.

    세라마이드 근거 요약 이미지. 세라마이드·콜레스테롤·지방산 세 지질이 함께 들어갈 때 장벽 회복이 빨랐다는 1996년 연구와, 아이 24명 20~21주 연구, 성인 100명 28일 무작위 대조 연구, 나이아신아마이드가 세라마이드 합성을 4.1~5.5배 늘렸다는 2000년 연구를 정리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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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에게서도 확인됐나 – 아이 24명, 성인 100명

    Chamlin SL 연구진, 2002년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47권 198~208쪽.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아이 24명에게 세라마이드가 중심인 제품을 20~21주 더해 썼습니다. 3주째에 24명 중 22명의 증상 점수가 내려갔고, 점수가 평평해진 뒤에도 수분이 빠지는 양은 계속 줄었어요. 겉으로 보이는 상태가 먼저 좋아지고, 장벽 자체는 그 뒤로도 천천히 회복됐다는 뜻입니다.

    Spada F 연구진, 2021년 <Dermatologic Therapy> 34권 e14970.
    성인 100명을 무작위로 나눠 28일간 한쪽에 세라마이드 중심 크림과 클렌저를 쓰게 했습니다. 수분이 빠지는 양과 피부 수분량이 대조군보다 좋아졌고, 가려움·건조함 만족도도 더 높았어요.

    두 연구에 쓰인 제품의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세라마이드가 처방의 중심에 있고, 콜레스테롤과 지방산이 곁에 있었다는 것. 연구에 쓰인 제품 이름을 외우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 조합의 모양을 기억해 두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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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분표에서 이름 찾는 법 – 다섯 줄이 갈림길

    세라마이드는 성분표에 여러 이름으로 적힙니다. 뒷면을 볼 때 아래 다섯 줄을 찾으시면 돼요.

    성분표에서 보이는 이름 어느 쪽 재료인가
    세라마이드 NP · AP · EOP · NG · AS 세라마이드 본체. 뒤의 두세 글자는 구조를 나타내는 표기입니다
    하이드록시팔미토일스핑고신라미드 · 피토스핑고신 세라마이드와 같은 계열에서 온 이름
    콜레스테롤 1996년 실험에서 함께 쓰인 두 번째 재료
    스테아릭애씨드 · 팔미틱애씨드 · 리놀레익애씨드 지방산 쪽 이름. 세 번째 재료입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 채워 주는 쪽이 아니라, 피부가 스스로 만들게 돕는 쪽

    세라마이드 뒤에 붙는 NP · AP · EOP 같은 표기는 등급이 아니라 구조를 구분하는 기호입니다. 어느 쪽이 좋다고 말하기보다, 그 곁에 콜레스테롤과 지방산이 함께 적혀 있는지를 먼저 보시는 편이 확실합니다.

    이름이 낯설면 대한화장품협회 성분사전에 그대로 넣어 보세요. 기원과 정의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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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가 스스로 만들게 하려면 – 나이아신아마이드

    Tanno O 연구진, 2000년 <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143권 524~531쪽.
    배양한 사람 피부세포에 나이아신아마이드를 6일간 주자 세라마이드 생성량이 4.1~5.5배로 늘었습니다. 지방산 2.3배, 콜레스테롤 1.5배도 함께 늘었어요. 시멘트 재료 셋이 같이 늘어난 셈입니다.

    바르는 실험에서도 각질층의 세라마이드와 지방산이 늘고, 수분이 빠지는 양이 줄었습니다. 채워 주는 쪽과 만들게 돕는 쪽을 한 병에 담은 제품이 늘어난 배경이 여기에 있습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를 몇 %로 고를지는 성분 백과 ① 레티놀 편에서 정리한 농도 읽는 법과 같은 방식으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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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바르나 – 순서와 궁합

    ✔ 세안 직후 물기가 남아 있을 때 바르면 흡수가 편합니다
    ✔ 레티놀·AHA를 쓰는 밤에는 마지막 단계에 얹습니다. 자극이 올라오는 밤에 덮어 주는 자리예요
    ✔ 비타민C 세럼과는 시간을 나눌 필요가 없습니다. 아침 세럼 뒤 크림으로 쓰시면 됩니다
    ✔ 새 제품은 팔 안쪽에 먼저 발라 보시고 이틀을 두고 보세요

    👉 성분별 순서가 헷갈리시면 성분 궁합 검색기에서 쓰시는 성분을 눌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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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 때 확인할 다섯 가지

    ✔ 같이 들어 있는가 — 세라마이드 곁에 콜레스테롤과 지방산 계열이 함께 있는지
    ✔ 어디쯤 적혀 있는가 — 세라마이드가 목록 뒤쪽이 아니라 앞·중간에 있는지
    ✔ 나이아신아마이드가 있는가 — 채워 주는 쪽과 만들게 돕는 쪽이 한 병에 담깁니다
    ✔ 제형이 생활에 맞는가 — 건조한 계절에는 로션보다 크림·밤 쪽이 덜 마릅니다
    ✔ 향료와 자극 성분이 앞쪽에 있지 않은가 — 장벽이 약한 시기에는 향이 먼저 느껴집니다

    매장에서 꺼내 보실 수 있게 이 다섯 줄을 저장해 두세요. 뒷면을 보는 데 5분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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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정리

    🧪 세라마이드는 콜레스테롤과 지방산 계열이 함께일 때, 그리고 나이아신아마이드가 곁에 있을 때 연구가 확인한 모습에 가깝습니다.

    다음 성분 백과는 콜라겐입니다. 바르는 것과 먹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 짚어 드리겠습니다.

    📌 지난 글
    · 화장품 성분 궁합표 – 12가지 성분, 같이 써도 되는 것과 시간을 나눌 것
    · 피부 고민별 성분 지도 – 기미·여드름·모공·주름, 무엇부터 쓸까
    · 레티놀, 처음이라면 0.1%부터 (성분 백과 ①)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을 씁니다.

    📄 참고 자료
    · Man MQ 외, J Invest Dermatol 1996;106(5):1096-1101
    · Chamlin SL 외, J Am Acad Dermatol 2002;47(2):198-208
    · Spada F 외, Dermatol Ther 2021;34(4):e14970
    · Tanno O 외, Br J Dermatol 2000;143(3):524-531
    · 🏠 대한화장품협회 화장품 성분사전

    ※ 논문을 읽고 고르는 기준을 정리한 글이며, 특정 제품을 권하지 않습니다. 피부와 쓰던 제품에 따라 맞는 조합이 다르니, 새 제품은 팔 안쪽에 먼저 발라 보세요.

    Dr. J 성분노트 | 성분 백과 ④ · 세라마이드

  • 바쿠치올, 레티놀 대신 써도 될까 – 44명 12주 비교 연구가 말하는 차이 (성분 백과 ③)

    바쿠치올, 레티놀 대신 될까 – 44명 12주 이중맹검 비교, 0.5% 바쿠치올 vs 0.5% 레티놀, 주름·색소 개선 비슷하고 벗겨짐·따가움은 적음, Dr. J 성분노트 성분 백과 ③ 표지

    🇺🇸 Read this post in English → English version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레티놀 글을 쓰고 나서 답하지 못한 질문이 남아 있었습니다.
    “임신을 준비 중인데 주름 성분을 쓰고 싶다면?” 그리고 “따가워서 레티놀을 못 쓰면?”

    그 자리에 늘 같은 이름이 올라옵니다. 바쿠치올.
    광고 문구는 잠시 접어 두고, 사람 피부를 대상으로 한 비교 연구가 무엇을 확인했는지만 정리했습니다.

     

    바쁘신 분은 이 다섯 줄만

    ✔ 보골지라는 식물 씨앗에서 뽑은 성분입니다. 레티놀과 구조는 다른데, 피부 세포에 비슷한 신호를 보냅니다
    ✔ 44명, 12주, 이중맹검 — 0.5% 바쿠치올(하루 2번) vs 0.5% 레티놀(하루 1번). 주름 면적·색소 개선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 벗겨짐·따가움은 레티놀 쪽이 더 많았습니다. 민감한 피부에 유리한 이유입니다
    ✔ 빛에 안정적이라 아침에도 쓸 수 있고, 비타민A 계열이 아니라 임신 중 대안으로 언급됩니다. 다만 직접 확인한 안전 자료는 부족해 주치의 확인이 먼저입니다
    ✔ 연구의 두께는 레티놀이 훨씬 앞섭니다. 레티놀을 잘 쓰고 있다면 바꿀 이유는 없습니다
     

    보골지 씨앗에서 온 성분

    한방에서 보골지라 부르는 Psoralea corylifolia 씨앗의 성분입니다.
    2014년 연구에서 피부 세포의 유전자 발현을 비교했더니 레티놀과 비슷한 패턴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레티놀의 기능적 유사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다만 레티놀처럼 레티노산 수용체를 거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차이가 자극과 임신 이야기의 출발점입니다.

     

    연구 세 편이 말하는 것 – 같은 점과 다른 점

    바쿠치올과 레티놀 비교표 – 출처, 일하는 방식, 주름·색소 개선, 자극, 빛·낮 사용, 임신·수유, 흔한 농도, 근거 두께
    · 2014년, 첫 임상 — 0.5% 바쿠치올을 12주 바른 연구에서 잔주름·색소·탄력이 개선됐습니다. 원료 회사가 한 연구라 참고용입니다
    · 2019년, 레티놀과 직접 비교 — 영국피부과학회지에 실린 44명 이중맹검. 주름 면적과 색소는 두 성분이 비슷하게 줄었고, 레티놀군은 각질 벗겨짐과 따가움을 더 많이 느꼈습니다
    · 2022년, 문헌 정리 — 2014~2021년 연구 7편(16~103명, 0.05~1%)을 모아 보니 효과는 일관됐고, 알레르기 접촉피부염 보고는 2건이었습니다

    정리하면 “12주 안에서는 레티놀과 비슷하게 일하고, 자극은 적다”까지가 확인된 범위입니다.
    1년 이상 장기 연구와 큰 규모 연구는 아직 레티놀 쪽에만 있습니다.

     

    이런 분에게 맞습니다

    ✔ 레티놀 적응기를 넘기지 못한 분 — 벗겨짐·따가움 없이 같은 방향의 효과를 원할 때
    ✔ 임신 준비·임신·수유 중 — 비타민A 계열을 피해야 하는 기간의 대안입니다. 단, 사용 전 주치의에게 확인
    ✔ 아침에도 주름 성분을 쓰고 싶은 분 — 빛에 안정적이라 낮 루틴에 넣을 수 있습니다
    ✔ 레티놀과 함께 쓰려는 분 — 바쿠치올이 레티놀의 산화를 늦춘다는 자료가 있어, 둘을 한 제품에 담은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레티놀을 이미 잘 쓰고 있는 분은 그대로 가는 편이 맞습니다.
    수십 년 연구가 뒷받침하는 성분을 굳이 바꿀 이유는 없어요.

     

    고르는 법과 쓰는 법

    ✔ 성분표에 바쿠치올이 있는가 — 연구는 정제된 바쿠치올로 했습니다. “보골지씨오일·추출물”만 적혀 있으면 함량을 알 수 없고, 보골지 원물에는 빛에 민감한 성분이 함께 들어 있어 정제 원료 쪽이 안전합니다
    ✔ 함량 0.5~1% — 비교 연구 농도는 0.5%입니다. 숫자가 적힌 제품을 고르세요
    ✔ 하루 2번 — 연구가 그렇게 했습니다. 아침·밤 세럼 단계
    ✔ 첫 사용은 팔 안쪽 테스트 — 드물지만 접촉피부염 보고가 있습니다
    ✔ 12주는 지켜보기 — 효과가 확인된 기간입니다. 낮에는 자외선차단제를 함께
     

    한 줄 정리

    바쿠치올은 레티놀이 맞지 않는 분의 레티놀입니다.
    12주 비교에서 효과는 비슷했고 자극은 적었습니다. 임신 준비·민감 피부·낮 사용이라면 첫 선택이 될 수 있고, 레티놀을 잘 쓰고 있다면 그대로 두세요.

    ▶ 성분 백과 ①: 레티놀, 처음이라면 0.1%부터
    ▶ 성분 백과 ②: 나이아신아마이드, 5%면 충분합니다
    ▶ 지난 글: 피부 고민별 성분 지도 – 기미·여드름·모공·주름, 무엇부터 쓸까
    ▶ 지난 글: 화장품 성분 궁합표 – 같이 써도 되는 것과 시간을 나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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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만 씁니다.

    참고 자료
    1. Dhaliwal S et al. 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2019;180(2):289-296 — 44명, 12주, 이중맹검. 0.5% 바쿠치올 1일 2회 vs 0.5% 레티놀 1일 1회; 주름 면적·색소 개선에 통계적 차이 없음, 레티놀군 각질 벗겨짐·따가움 더 많음
    2. Chaudhuri RK, Bojanowski K. International Journal of Cosmetic Science 2014;36(3):221-230 — 유전자 발현 비교, 0.5% 12주 임상, 레티놀 안정화
    3. Applications of bakuchiol in dermatology: Systematic review of the literature (2022) — 2014~2021년 7편, 16~103명, 0.05~1%; 알레르기 접촉피부염 2건; 임신 안전성은 직접 자료 부족

    ※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특정 제품을 추천하거나 비판하는 글이 아닙니다. 임신·수유 중이거나 피부 질환 치료 중이라면 사용 전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저자는 화장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나이아신아마이드, 5%면 충분합니다 – 기미·모공·붉은기에 확인된 농도와 기간 (성분 백과 ②)

    나이아신아마이드, 5%면 충분합니다 – 사람 피부 연구 농도 2~5%, 한국 미백 기능성 고시 2~5%, 10%·20%는 추가 근거 부족, Dr. J 성분노트 성분 백과 ②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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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화장품 매장에서 나이아신아마이드라는 글자를 보지 않고 지나가기는 어렵습니다.
    미백 기능성으로 허가받은 제품 대부분에 들어 있는 성분이거든요.

    그런데 제품마다 숫자가 다릅니다. 2%, 5%, 10%, 20%.
    숫자가 클수록 좋은 걸까요.
    오늘은 그 숫자를 고르는 기준을 사람 피부 연구로 정리했습니다.

     

    바쁘신 분은 이 다섯 줄만

    ✔ 비타민B3의 한 형태입니다. 기미·모공·여드름·붉은기·잔주름·장벽까지 한 성분이 여러 일을 합니다
    ✔ 사람 피부 연구는 2~5%에서 했고, 한국 미백 기능성 고시 함량도 2~5%입니다
    ✔ 10%·20%가 더 낫다는 사람 피부 비교 연구는 아직 없습니다. 홍조 가능성은 올라갑니다
    ✔ 아침·밤 모두 쓸 수 있고, 레티놀·비타민C·산과 같이 써도 됩니다
    ✔ 변화는 4주부터, 뚜렷해지는 건 8~12주. 꾸준함이 농도보다 중요합니다
     

    한 성분이 여러 일을 합니다 – 연구로 확인된 다섯 가지

    나이아신아마이드 농도별 연구 – 2% 피지 감소(Draelos 2006), 4% 여드름(Shalita 1995)·멜라스마(Navarrete-Solís 2011), 5% 색소·잔주름·붉은기(Bissett 2005, Hakozaki 2002), 10% 추가 근거 부족, 20% 홍조
    · 기미·잡티 — 멜라닌이 각질세포로 옮겨가는 길을 막습니다. 멜라닌을 만드는 효소는 건드리지 않아 순해요. 5%로 8주 연구에서 얼룩이 옅어졌습니다
    · 잔주름·붉은기·탄력 — 50명이 얼굴 반쪽에 5%, 반쪽에 무첨가 크림을 12주 바른 연구에서 잔주름·색소 얼룩·붉은 반점·누런 기·탄력이 모두 개선됐습니다
    · 여드름 — 4% 젤이 1% 클린다마이신(항생제) 젤과 비슷한 개선율을 보였습니다(76명, 8주)
    · 피지·모공 — 2%로 4주 사용에서 피지 분비량이 줄었습니다. 피지가 줄면 모공이 덜 도드라져요
    · 장벽·건조 — 장벽의 재료인 세라마이드 합성을 늘려 수분 손실을 줄입니다. 레티놀·산을 쓸 때 완충 역할을 하는 이유입니다

    넓게 번진 기미(멜라스마) 연구도 있습니다.
    4% 나이아신아마이드가 4% 하이드로퀴논과 비슷한 효과를 내면서 부작용은 더 적었습니다(27명, 8주).

     

    2%, 5%, 10%, 20% – 숫자를 고르는 기준

    · 2% — 피지·모공 연구 농도. 민감한 피부의 시작점
    · 4% — 여드름·멜라스마 연구 농도
    · 5% — 색소·잔주름·붉은기 연구 농도. 기준점은 여기입니다
    · 10% — 5%보다 낫다는 사람 피부 비교 연구가 부족합니다. 홍조를 느끼는 분이 늘어납니다
    · 20% — 시판 제품에 있지만 근거는 없고, 따가움·홍조가 잦습니다

    바른 뒤 얼굴이 달아오르는 느낌은 나이아신아마이드 자체보다 원료에 섞인 니코틴산(나이아신) 불순물에서 옵니다.
    순도 높은 원료로 한 안전성 평가(CIR)에서는 10%에서도 자극이 확인되지 않았어요.
    그래도 많이 넣으면 더 좋다는 근거는 없으니, 5%를 오래 쓰는 쪽이 연구가 확인한 길입니다.

     

    제품을 고를 때 확인할 세 가지

    ✔ 함량이 숫자로 적혀 있는가 — “나이아신아마이드 함유”만 있으면 0.5%일 수도 있습니다
    ✔ 미백 기능성화장품 표시 — 이 표시가 있으면 2~5%는 확실히 들어 있다는 뜻입니다. 고농도라는 뜻은 아니에요
    ✔ 바르고 얼굴이 달아오른다면 — 농도를 낮추거나 제품을 바꾸세요. 불순물 차이라서 같은 5%라도 제품마다 다릅니다
     

    언제, 무엇과 함께 바를까

    ✔ 아침·밤 모두 — 빛에 안정적이라 낮에도 씁니다. 세럼 단계에서 바르고 그 위에 보습
    ✔ 레티놀과 같이 → 좋습니다. 레티놀 적응기의 건조·따가움을 완충합니다
    ✔ 비타민C와 같이 → 됩니다. 같이 쓰면 안 된다는 말은 1960년대 용액 실험에서 나온 오해예요. 지금 제형에서는 문제가 없습니다
    ✔ AHA·BHA와 같이 → 됩니다. 산 다음에 바르면 장벽을 보완해 줍니다
    ✔ 4주는 지켜보고, 8~12주 꾸준히 — 멜라닌 전달 차단은 멈추면 며칠 안에 되돌아가니 계속 쓰는 성분입니다

    🧪 나이아신아마이드 궁합, 검색기에서 바로 보기

     

    한 줄 정리

    나이아신아마이드는 5%, 아침·밤, 8~12주.
    기미·모공·붉은기·장벽을 한 성분으로 챙기면서 다른 성분과도 잘 맞는, 루틴의 기본 세럼으로 두기 좋은 성분입니다.

    ▶ 성분 백과 ①: 레티놀, 처음이라면 0.1%부터
    ▶ 성분 백과 ③: 바쿠치올, 레티놀 대신 써도 될까
    ▶ 지난 글: 피부 고민별 성분 지도 – 기미·여드름·모공·주름, 무엇부터 쓸까
    ▶ 지난 글: 화장품 성분 궁합표 – 같이 써도 되는 것과 시간을 나눌 것
    🇺🇸 Read this post in English → English version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만 씁니다.

    참고 자료
    1. 식품의약품안전처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4] — 미백: 나이아신아마이드 2~5%
    2. Bissett DL et al. Dermatologic Surgery 2005;31:860-865 — 5%, 50명, 12주, 얼굴 반쪽 비교
    3. Hakozaki T et al. 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2002;147:20-31 — 멜라노좀 전달 35~68% 억제, 5% 8주 임상
    4. Shalita AR et al. 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 1995;34:434-437 — 4% vs 1% 클린다마이신, 76명, 8주
    5. Draelos ZD et al. Journal of Cosmetic and Laser Therapy 2006;8:96-101 — 2%, 피지 분비 감소
    6. Navarrete-Solís J et al. Dermatology Research and Practice 2011 — 4% vs 하이드로퀴논 4%, 27명, 8주
    7. Tanno O et al. 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2000;143:524-531 — 세라마이드 등 장벽 지질 합성 증가

    ※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특정 제품을 추천하거나 비판하는 글이 아닙니다. 피부 질환 치료 중이라면 사용 전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저자는 화장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피부 고민별 성분 지도 – 기미·여드름·모공·주름, 무엇부터 쓸까

    기미엔 뭐, 여드름엔 뭐부터? – 피부 고민 8가지 → 첫 선택 성분, Dr. J 성분노트 표지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성분 백과를 한 편씩 쓰다 보니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습니다.
    “레티놀”을 검색한 분께는 도움이 되는데, “기미가 고민인데 뭘 쓰지?”로 시작한 분은 어느 글부터 읽을지 막막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방향을 반대로 잡았습니다.
    고민 8가지에서 출발해, 고민마다 첫 선택 성분 하나와 함께 쓸 성분, 근거 등급을 붙였습니다.
    아래에서 내 고민을 누르면 답이 펼쳐집니다.

     

    바쁘신 분은 이 여덟 줄만

    잔주름·탄력 → 레티놀 (+ 비타민C)
    기미·잡티 → 나이아신아마이드 (+ 트라넥삼산)
    여드름 → 살리실산 BHA (+ 아젤라산)
    모공·피지 → 살리실산 BHA (+ 나이아신아마이드)
    건조·장벽 → 세라마이드 (+ 히알루론산)
    민감·홍조 → 판테놀 (+ 센텔라)
    칙칙함·각질 → AHA 글리콜산 (+ 비타민C)
    눈가 → 카페인 (+ 저농도 레티놀)

    어떤 고민이든 바탕은 아침 자외선차단제 + 보습. 이 둘이 없으면 위 성분들이 제 힘을 못 냅니다.

     

    1. 내 고민을 누르세요

    내 고민 칸을 누르면 펼쳐집니다. 동그라미 색은 근거 등급 — ● 충분 · ● 보조 · ○ 약함.

    ✨1잔주름·탄력첫 선택 · 레티놀펼치기 ▾

    첫 선택   ● 레티놀·레티날   ● 비타민C 10~20%

    함께 쓰면   ● 펩타이드 · ● 나이아신아마이드 · ● 아데노신 0.04% · ● 바쿠치올

    0.1% 레티놀을 1년 쓴 연구에서 눈가 잔주름 44%, 색소 불균형 84% 개선.
    밤에, 주 2회부터. 비타민C는 아침.
    레티놀이 따가우면 바쿠치올 — 12주 비교 연구에서 주름 개선은 비슷하고 자극은 적었습니다.

    🧪 검색기에서 레티놀·비타민C·나이아신아마이드 궁합 보기 →

    🌤️2기미·잡티·색소첫 선택 · 나이아신아마이드펼치기 ▾

    첫 선택   ● 나이아신아마이드 2~5%   ● 트라넥삼산 2~5%   ● 비타민C·유도체

    함께 쓰면   ● 알부틴 2~5% · ● 아젤라산 · ● 레티놀 · ● 자외선차단제

    색소는 만들어지고 → 옮겨지고 → 쌓이는 세 단계라, 다른 길을 막는 성분을 같이 씁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 4%가 처방 성분 하이드로퀴논 4%와 비슷한 개선을 보인 연구가 있어요.
    자외선차단제 없이는 제자리걸음, 효과는 8~12주 뒤에 보입니다.

    🧪 검색기에서 나이아신아마이드·트라넥삼산·비타민C 궁합 보기 →

    🫧3여드름·뾰루지첫 선택 · 살리실산 BHA펼치기 ▾

    첫 선택   ● 살리실산(BHA)   ● 벤조일퍼옥사이드(약국)

    함께 쓰면   ● 아젤라산 · ● 나이아신아마이드 · ● 레티놀 · ○ 징크

    피부과 지침의 기본 성분은 벤조일퍼옥사이드 · 레티노이드 · 살리실산 · 아젤라산.
    한국은 벤조일퍼옥사이드는 약국(2.5~5%), 화장품 살리실산은 0.5%까지입니다.
    벤조일퍼옥사이드는 레티놀·비타민C와 같은 시간에 쓰지 않기 — 아침 BPO, 밤 레티놀.

    🧪 검색기에서 BHA·벤조일퍼옥사이드·아젤라산 궁합 보기 →

    🔍4모공·피지·블랙헤드첫 선택 · 살리실산 BHA펼치기 ▾

    첫 선택   ● 살리실산(BHA)   ● 나이아신아마이드 2~5%

    함께 쓰면   ● 레티놀 · ● AHA · ○ 클레이

    모공 자체를 줄이는 화장품 성분은 없습니다. 피지와 각질을 줄이면 덜 보입니다.
    살리실산은 모공 속 각질을 녹이고, 나이아신아마이드 2%는 4주 만에 피지를 줄인 연구가 있어요.
    BHA는 매일보다 주 2~3회.

    🧪 검색기에서 BHA·나이아신아마이드 궁합 보기 →

    💧5건조·장벽 약화첫 선택 · 세라마이드펼치기 ▾

    첫 선택   ● 세라마이드 + 콜레스테롤 + 지방산   ● 히알루론산

    함께 쓰면   ● 글리세린 · ● 판테놀 · ● 우레아 5~10% · ● 스쿠알란

    장벽은 세라마이드·콜레스테롤·지방산 세 가지로 되어 있어 셋이 함께 든 제품이 회복이 빠릅니다.
    성분표에서 세라마이드 옆에 콜레스테롤·지방산(또는 식물 오일)이 보이면 잘 만든 제품.
    레티놀이나 산을 쓰는 날, 앞뒤로 보습제를 바르면 자극 성분을 오래 쓸 수 있습니다.

    🧪 검색기에서 세라마이드·히알루론산 궁합 보기 →

    🌿6민감·홍조첫 선택 · 판테놀펼치기 ▾

    첫 선택   ● 판테놀·알란토인   ● 센텔라(마데카소사이드)

    함께 쓰면   ● 아젤라산 · ● 나이아신아마이드 · ● 감초·비사보롤

    더하기보다 빼기가 먼저. 새 성분은 한 번에 하나, 2주 간격으로.
    판테놀 5%는 장벽 회복·진정 연구가 여럿, 센텔라는 연구가 적어 보조로.
    홍조가 뚜렷하면 아젤라산 — 연구 농도 15%는 처방, 화장품은 10% 안팎.

    🧪 검색기에서 판테놀·아젤라산·나이아신아마이드 궁합 보기 →

    🌙7칙칙함·각질·거친 결첫 선택 · AHA 글리콜산펼치기 ▾

    첫 선택   ● AHA(글리콜산·락틱)   ● 비타민C

    함께 쓰면   ● 레티놀 · ● PHA(순한 대안) · ● 나이아신아마이드

    칙칙함의 절반은 묵은 각질, 나머지는 색소와 수분 부족.
    AHA는 결을 고르게, 비타민C는 광채와 색소. 한국 화장품 기준은 AHA 10% 이하, pH 3.5 이상.
    산은 주 1~2회, 레티놀과는 다른 밤. 민감하면 순한 PHA.

    🧪 검색기에서 AHA·비타민C 궁합 보기 →

    👁️8눈가 (다크서클·부기)첫 선택 · 카페인펼치기 ▾

    첫 선택   ● 카페인(부기)   ● 저농도 레티놀(잔주름)

    함께 쓰면   ● 히알루론산 · ○ 펩타이드 · ○ 비타민C 유도체

    이 칸은 솔직하게 근거가 약한 영역입니다.
    다크서클은 색소형·혈관형·그늘형이 섞여 있어 화장품 몫이 작아요.
    카페인은 부기를 잠시, 레티놀은 주 1~2회부터. 색소형이면 위 미백 성분, 혈관형이면 수면과 차단제.

    🧪 검색기에서 레티놀·히알루론산 궁합 보기 →

     

    2. 지도 한 장으로 보기

    피부 고민별 성분 지도 – 잔주름·탄력, 기미·잡티, 여드름, 모공·피지, 건조·장벽, 민감·홍조, 칙칙함·각질, 눈가 8가지 고민별 첫 선택 성분·함께 쓸 성분·농도와 주의점, 근거 등급 표시

    농도는 두 기준으로 적었습니다. 한국 화장품 기준(기능성 고시 함량·사용 한도)과 연구에서 효과를 확인한 농도.
    이 두 숫자가 같은 성분(나이아신아마이드 2~5% 등)은 마음 놓고 쓰셔도 되는 성분입니다.
    그림을 길게 눌러 저장해 두시면 매장에서 성분표를 볼 때 쓸 수 있습니다.

     

    3. 고민이 두 개 겹칠 때

    피부 고민이 두 개 겹칠 때 우선순위 – 여드름+색소는 아젤라산·나이아신아마이드, 민감+잔주름은 바쿠치올·펩타이드에서 레티놀로, 건조+잔주름은 보습제 사이에 레티놀, 색소+칙칙함은 아침 비타민C·밤 AHA, 모공+여드름은 밤 BHA·아침 나이아신아마이드

    원칙은 하나. 둘을 한 번에 다루는 성분부터, 자극 성분은 하루에 하나.

    여드름 + 자국 → 아젤라산 · 나이아신아마이드 (자국은 차단제가 절반)
    민감 + 잔주름 → 장벽 먼저, 바쿠치올로 시작 → 레티놀 0.1% 주 1회부터
    건조 + 잔주름 → 보습제 → 레티놀 → 보습제
    기미 + 칙칙함 → 아침 비타민C, 밤 AHA 주 2회
    모공 + 여드름 → 밤 BHA 주 2~3회, 아침 나이아신아마이드

    내가 쓰는 성분끼리 같이 써도 되는지는 검색기에서 누르면 바로 나옵니다.

    🧪 성분 궁합 검색기 열기

     

    4. 어떤 고민이든 바탕은 둘

    ✔ 아침 자외선차단제 — 색소·주름·홍조는 모두 자외선이 키우는 고민입니다. 차단제 없이는 어떤 성분도 제자리걸음
    ✔ 보습과 장벽 — 레티놀·산·벤조일퍼옥사이드처럼 힘 있는 성분은 자극도 있어서, 장벽이 튼튼해야 오래 씁니다

    이 둘을 먼저 챙기고, 고민별 성분을 하나씩 올리는 것이 순서입니다.

     

    한 줄 정리

    고민마다 첫 선택은 한두 개. 근거 충분한 성분을 고르고, 자극 성분은 하루에 하나.
    바탕은 차단제와 보습. 이 지도는 새 연구가 나오면 고쳐 나가겠습니다.
    고민이 표에 없거나 순서가 헷갈리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다음 성분 백과는 나이아신아마이드입니다.

    ▶ 함께 보기: 화장품 성분 궁합표 – 12가지 성분, 같이 써도 되는 것과 시간을 나눌 것
    ▶ 성분 백과 ①: 레티놀, 처음이라면 0.1%부터 – 농도 숫자 읽는 법과 처음 4주 사용법
    ▶ 지난 글: 비타민C 세럼, 아무거나 사면 안 되는 이유 – 고르는 3가지 조건
    ▶ 지난 글: 피부가 칙칙하고 거칠어졌다면, 글리콜산(AHA)
    ▶ 지난 글: PDRN 크림, 제대로 고르는 5가지 조건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만 씁니다.

    참고 자료
    1. 식품의약품안전처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4] — 미백: 나이아신아마이드 2~5%, 알부틴 2~5%,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2%, 에칠아스코빌에텔 1~2% / 주름: 레티놀 2,500 IU/g, 아데노신 0.04% / 여드름성 피부 완화: 살리실산 0.5%(씻어내는 제품)
    2.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 살리실산 사용 한도 0.5%, 우레아 10%, AHA 10% 초과 또는 pH 3.5 미만 제품의 표시 의무
    3. Randhawa M et al. J Drugs Dermatol 2015;14(3):271-280 — 0.1% 안정화 레티놀 52주, 눈가 잔주름 44%·색소 84% 개선
    4. Dhaliwal S et al. Br J Dermatol 2019;180(2):289-296 — 0.5% 바쿠치올 vs 0.5% 레티놀 12주
    5. Pinnell SR et al. Dermatol Surg 2001;27(2):137-142 — 비타민C 흡수는 20%에서 최대
    6. Hakozaki T et al. Br J Dermatol 2002;147(1):20-31 — 5% 나이아신아마이드, 멜라노솜 이동 억제
    7. Navarrete-Solís J et al. Dermatol Res Pract 2011;2011:379173 — 나이아신아마이드 4% vs 하이드로퀴논 4%
    8. Draelos ZD et al. J Cosmet Laser Ther 2006;8(2):96-101 — 2% 나이아신아마이드, 피지 감소
    9. Ebrahimi B, Naeini FF. J Res Med Sci 2014;19(8):753-757 — 3% 트라넥삼산, 기미
    10. Zaenglein AL et al. J Am Acad Dermatol 2016;74(5):945-973 — 여드름 진료 지침
    11. Man MQ et al. J Invest Dermatol 1996;106(5):1096-1101 — 세라마이드·콜레스테롤·지방산 3:1:1
    12. Camargo FB et al. J Cosmet Sci 2011;62(4):361-370 — 판테놀 보습·장벽
    ※ 이 지도는 일반 원칙이며 제품의 농도·제형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특정 제품을 추천하거나 비판하는 글이 아닙니다. 피부 질환 치료 중이거나 임신·수유 중이라면 사용 전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저자는 화장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성분 궁합 검색기 – 쓰는 성분을 누르면 궁합과 아침·밤 루틴이 나옵니다

    레티놀 + 비타민C, 같이 써도 될까? – 성분 궁합 검색기, 많이 묻는 조합 한 줄 답, Dr. J 성분노트 표지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세럼 둘, 크림 하나, 여기에 여드름 연고까지.
    하루에 성분 서너 가지를 겹쳐 바르는 분이 많습니다.

    무엇을 아침에, 무엇을 밤에 발라야 할까요.
    이 질문에 답하는 성분 궁합 검색기를 만들었습니다.

    🧪 성분 궁합 검색기 열기

    바로 눌러 보셔도 되고, 아래에서 어떤 도구인지 먼저 보셔도 됩니다.

     

    바쁘신 분은 이 세 줄만

    ✔ 성분 단추를 누르면 궁합과 이유가 나옵니다 — 초록 / 노랑 / 빨강
    ✔ 판정마다 근거 등급이 붙습니다 — 연구 확인 / 일반 원칙 / 이론적 우려
    ✔ 3~5개를 고르면 아침 · 밤(월수금) · 밤(화토) 루틴을 자동으로 짜 줍니다
     

    1. 사용법 – 누르기, 더 누르기, 복사

    성분 궁합 검색기 화면 – 레티놀과 비타민C를 고르면 함께 써도 된다는 판정과 연구 확인 근거, 사용 팁이 나옵니다

    누르기. 성분 단추 12개 중 쓰는 것을 두 개 누릅니다.
    위 화면은 레티놀 + 비타민C. “함께 써도 됩니다”와 함께
    두 성분을 3개월 같이 바른 연구가 근거로, “처음엔 비타민C 아침·레티놀 밤”이 팁으로 붙습니다.

    성분 궁합 검색기 화면 – 레티놀·비타민C·나이아신아마이드·AHA·히알루론산 5가지를 고르면 아침, 밤(월수금), 밤(화토), 매일로 나눈 루틴이 나옵니다

    더 누르기. 세 개 이상 고르면 화면이 루틴으로 바뀝니다.
    위 화면은 다섯 가지를 고르고 “민감한 피부”를 켠 결과.
    비타민C는 아침, AHA는 월·수·금 밤, 레티놀은 화·토 밤.
    나이아신아마이드와 히알루론산은 매일 어느 때나.

    복사. “결과 복사”를 누르면 글자로 저장되고,
    주소 뒤에 성분 코드가 붙어(예: #R,C,A) 그대로 보내면 같은 결과가 열립니다.

     

    2. 많이 묻는 조합 5가지, 한 줄 답

    검색기가 내는 판정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자세한 이유는 검색기에서 확인하세요.

    ● 나눠 쓰기
    레티놀 + 비타민C — 함께 써도 됩니다. 처음엔 비타민C 아침, 레티놀 밤이 편합니다. 연구 확인
    ● 좋아요
    레티놀 + 나이아신아마이드 — 좋은 짝입니다. 레티놀의 건조·따끔함을 완충해 줍니다. 연구 확인
    ● 좋아요
    비타민C + 나이아신아마이드 — 함께 써도 됩니다. “같이 쓰면 안 된다”는 옛 실험 조건에서 나온 오해입니다. 연구 확인
    ✕ 같은 밤 피하기
    레티놀 + AHA/BHA — 자극이 두 배가 됩니다. 산은 화·토, 레티놀은 월·수·금처럼 요일을 나눕니다. 일반 원칙
    ✕ 같은 시간 피하기
    레티놀 + 벤조일퍼옥사이드 — 산화제가 레티놀을 분해합니다. 아침 벤조일퍼옥사이드, 밤 레티놀. 연구 확인

    🧪 내 성분 조합으로 확인하기

     

    3. 판정 색 읽는 법

    ● 초록 — 같이 써도 괜찮습니다
    ● 노랑 — 자극이 겹칠 수 있어 시간을 나눕니다
    ✕ 빨강 — 같은 시간에는 피합니다 (자극이 심하거나, 한쪽이 다른 쪽을 분해)

    근거 등급은 연구 확인(두 성분을 함께 쓴 사람 피부 연구나 안정성 실험이 있음), 일반 원칙(각 성분의 성질에서 나온 통상 원칙), 이론적 우려(화학적 추론 수준)로 나눴습니다.
    66가지 조합 전체 표는 성분 궁합표 글에 있습니다.

     

    한 줄 정리

    자극 성분은 하루에 하나, 진정 성분은 언제나 함께.
    검색기는 이 원칙대로 루틴을 짜 드립니다.
    표에 없는 성분이 궁금하시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다음 갱신 때 넣겠습니다.

    ▶ 함께 보기: 화장품 성분 궁합표 – 12가지 성분, 같이 써도 되는 것과 시간을 나눌 것
    ▶ 지난 글: 레티놀, 처음이라면 0.1%부터 – 농도 숫자 읽는 법과 처음 4주 사용법
    ▶ 지난 글: 비타민C 세럼, 아무거나 사면 안 되는 이유 – 고르는 3가지 조건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만 씁니다.

    참고 자료
    1. Seité S et al. “Histological evaluation of a topically applied retinol-vitamin C combination.” Skin Pharmacology and Physiology 2005;18(2):81-87
    2. Martin B et al. “Chemical stability of adapalene and tretinoin when combined with benzoyl peroxide in presence and in absence of visible light and ultraviolet radiation.” 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1998;139(Suppl 52):8-11
    3. Tanno O et al. “Nicotinamide increases biosynthesis of ceramides as well as other stratum corneum lipids to improve the epidermal permeability barrier.” 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2000;143(3):524-531
    4. Milosheska D, Roškar R. “Use of Retinoids in Topical Antiaging Treatments.” Advances in Therapy 2022;39(12):5351-5375
    5. 식품의약품안전처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4] — 미백 고시 성분(나이아신아마이드·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등)
    6. 나이아신아마이드·비타민C 병용 우려는 1960년대 고온·장시간 실험(니코틴산 생성)에서 비롯되었고, 상온 제형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현재의 일반 견해
    ※ 검색기의 판정은 일반 원칙이며 제품의 농도·제형·pH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특정 제품을 추천하거나 비판하지 않습니다. 피부 질환 치료 중이라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저자는 화장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화장품 성분 궁합표 – 12가지 성분, 같이 써도 되는 것과 시간을 나눌 것 (궁합 검색 도구 포함)

    성분 궁합, 나쁜 이유는 세 가지 – 자극 겹침·산화·pH, 표를 읽는 세 가지 색, Dr. J 성분노트 표지

    🇺🇸 Read this post in English → English version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성분 글을 올리면 댓글과 메시지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이것입니다. “○○랑 △△ 같이 써도 돼요?” 레티놀과 비타민C, 나이아신아마이드와 비타민C, AHA와 레티놀… 검색해 보면 답이 글마다 달라서 더 헷갈리셨을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자주 쓰는 성분 12가지의 조합 66가지를 표 하나로 정리했습니다. 표만 보셔도 되고, 아래에 성분 두 개를 고르면 궁합이 바로 나오는 도구도 넣어 두었어요. 그런데 먼저 “궁합이 나쁘다”는 말이 실제로 무슨 뜻인지를 알면 표에 없는 조합도 스스로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이유는 딱 세 가지이거든요.

     

    바쁘신 분은 이 여섯 줄만

    ✔ 레티놀 + 나이아신아마이드 → 좋아요. 나이아신아마이드가 장벽을 세워 레티놀 자극을 줄여 줍니다
    ✔ 나이아신아마이드 + 비타민C → 좋아요. “같이 쓰면 안 된다”는 옛 실험실 조건에서 나온 오해입니다
    ✔ 레티놀 + 비타민C → 함께 써도 되지만(연구 있음), 처음엔 비타민C 아침 · 레티놀 밤이 편합니다
    ✔ 레티놀 + AHA/BHA → 같은 밤에 겹치지 마세요. 각질 제거와 레티놀이 만나면 자극이 두 배입니다. 요일을 나눕니다
    ✔ 벤조일퍼옥사이드 + 레티놀/비타민C → 같은 시간에 쓰지 마세요. 벤조일퍼옥사이드는 산화제라 상대를 망가뜨립니다. 아침/밤 분리
    ✔ 히알루론산 · 세라마이드 · 판테놀 · PDRN → 누구와도 잘 맞는 ‘진정 팀’. 자극 있는 성분 옆에 꼭 두세요
     

    성분 두 개를 골라 보세요 – 궁합 검색

    +
    두 성분을 고르면 궁합과 이유가 여기에 나옵니다.

    ※ 비타민C는 순수 아스코빅애씨드 기준(유도체는 더 순함). 일반 원칙이며 제품의 농도·제형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1. 궁합이 나쁜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성분 조합에 대한 말이 많지만, 제조하는 사람 눈으로 보면 “같이 쓰면 안 된다”에는 이유가 세 가지밖에 없습니다. 이 셋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 첫째, 자극이 겹친다. 가장 흔한 이유예요. 레티놀도 따갑고 AHA도 따가운데, 둘을 같은 밤에 바르면 피부 장벽이 두 번 공격받습니다. 성분끼리 싸우는 것이 아니라 내 피부가 감당을 못 하는 것이죠. 그래서 해결책도 간단합니다. 요일이나 아침·밤으로 나누면 됩니다
    · 둘째, 한쪽이 다른 쪽을 망가뜨린다. 진짜로 “성분끼리 싸우는” 경우인데, 화장품에서는 드물어요. 대표가 벤조일퍼옥사이드입니다. 강한 산화제라서 레티노이드나 비타민C처럼 산화에 약한 성분을 분해합니다. 처방 레티노이드(트레티노인)를 벤조일퍼옥사이드와 함께 두고 빛을 비추자 2시간 만에 절반 이상, 24시간 뒤엔 95%가 분해됐다는 연구가 있어요. 이런 조합은 시간을 확실히 떼어 놓습니다
    · 셋째, pH가 다르다.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지만 과장된 이유입니다. 순수 비타민C는 pH 3.5 아래에서 안정하고,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중성 근처를 좋아하니 “같이 쓰면 서로 못 쓴다”는 말이 돌았어요. 그런데 이것은 1960년대에 고온에서 오랫동안 끓인 실험 조건에서 나온 결과이고, 상온에서 피부에 바르는 몇 분 사이에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요즘 한 병에 둘을 함께 넣은 제품이 많은 이유예요

    표를 볼 때 이 세 가지를 떠올리시면, 초록은 셋 다 해당 없음, 노랑은 첫째(자극) 주의, 빨강은 첫째가 심하거나 둘째(산화)에 해당이라고 읽으시면 됩니다.

     

    2. 성분 궁합표 – 12가지 성분 × 66가지 조합

    화장품 성분 궁합표 12×12 – 레티놀·비타민C·나이아신아마이드·AHA·BHA·벤조일퍼옥사이드·아젤라산·트라넥삼산·펩타이드·히알루론산·세라마이드·PDRN 조합별 좋아요/주의/겹치지 않기
    ● 초록 – 좋아요. 같은 루틴에서 겹쳐 발라도 됩니다. 오히려 서로 도와주는 짝도 있어요
    ● 노랑 – 함께 쓸 수 있지만 자극 주의. 피부가 튼튼하면 같이 써도 되고, 민감하면 아침·저녁으로 나누세요
    ✕ 빨강 – 같은 시간에 겹치지 마세요. 아침/밤 또는 다른 날로 확실히 떼어 놓습니다

    표를 읽을 때 두 가지만 덧붙일게요. 여기서 비타민C는 순수 아스코빅애씨드 기준입니다. 유도체(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에칠아스코빌에텔 등)는 훨씬 순해서 노랑 칸 대부분이 초록이 됩니다. 그리고 펩타이드 중 구리펩타이드만은 비타민C와 시간을 나누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타민C가 구리를 환원시켜 둘 다 힘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서요. 이것은 연구가 충분하진 않지만 손해 볼 것이 없는 원칙입니다.

     

    3. 가장 많이 묻는 조합 10가지, 근거와 함께

    가장 많이 묻는 성분 조합 6가지와 아침·밤 루틴 예시 – 레티놀+비타민C, 레티놀+나이아신아마이드, 나이아신아마이드+비타민C, 레티놀+AHA/BHA, 벤조일퍼옥사이드+레티놀, AHA+BHA

    1. 레티놀 + 비타민C → ● 함께 가능, 초보는 나누기. 0.07% 레티놀과 3.5% 비타민C를 함께 바른 3개월 연구에서 표피가 두꺼워지는 개선이 확인됐습니다. “절대 같이 쓰면 안 된다”는 사실이 아니에요. 다만 둘 다 자극이 있으니 처음엔 비타민C 아침, 레티놀 밤이 편합니다.

    2. 레티놀 + 나이아신아마이드 → ● 좋아요. 나이아신아마이드는 피부 장벽의 재료인 세라마이드 합성을 늘리는 성분입니다. 레티놀의 건조·따끔함을 완충해 줘요. 한 병에 함께 든 제품이 많은 이유입니다.

    3. 나이아신아마이드 + 비타민C → ● 좋아요. 1번에서 말씀드린 대로 오해입니다. 미백 기능성 고시 성분에 나이아신아마이드(2~5%)와 비타민C 유도체가 나란히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어요. 색소 고민이 있다면 둘을 함께 쓰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4. 레티놀 + AHA/BHA → ✕ 같은 밤에 겹치지 않기. AHA(글리콜산·락틱)와 BHA(살리실산)는 각질을 벗겨 내고, 레티놀은 세포 교체를 빠르게 합니다. 둘이 만나면 피부가 얇아진 느낌과 붉어짐이 쉽게 옵니다. 산은 화·토, 레티놀은 월·수·금처럼 요일을 나누세요.

    5. AHA + BHA → ● 가능하지만 매일은 과함. 한 제품에 둘이 함께 든 경우도 많아요. 다만 매일 쓰면 장벽이 무너집니다. 주 1~2회로 두고, 민감하면 하나만 고르세요.

    6. 벤조일퍼옥사이드 + 레티놀 → ✕ 아침/밤 분리. 위의 분해 연구가 그 근거입니다. 여드름 치료 중이라면 아침 벤조일퍼옥사이드, 밤 레티놀로 나누면 둘 다 쓸 수 있어요.

    7. 벤조일퍼옥사이드 + 비타민C → ✕ 아침/밤 분리. 비타민C는 항산화제, 벤조일퍼옥사이드는 산화제. 만나면 비타민C가 먼저 소모됩니다.

    8. 비타민C + AHA/BHA → ● 자극 주의. 셋 다 산성이라 pH는 문제없지만, 따끔함이 겹칩니다. 튼튼한 피부는 같이 써도 되고, 민감하면 비타민C 아침·산은 밤.

    9. 트라넥삼산 + 나이아신아마이드/비타민C → ● 좋아요. 셋은 색소를 다른 길로 막는 성분들이라 미백 루틴에서 함께 쓰는 조합입니다. 트라넥삼산은 자극도 거의 없어요.

    10. 히알루론산·세라마이드·판테놀·PDRN + 무엇이든 → ● 좋아요. 이 넷은 ‘진정 팀’입니다. 자극 있는 성분(레티놀·산·벤조일퍼옥사이드)을 쓰는 날, 그 앞뒤로 발라 주면 적응이 훨씬 편해요. 지난 글에서 다룬 PDRN도 이 팀에 속합니다.

     

    4. 나눠 쓰는 법 – 아침/밤 루틴 예시와 바르는 순서

    “나누라”는 말이 막연하게 느껴지실까 봐 예시를 하나 만들었어요. 그대로 따르실 필요는 없고, 자극 성분은 하루에 하나만이라는 원칙만 지키시면 됩니다.

    아침 밤 (월·수·금) 밤 (화·토)
    세안 → 비타민C → 나이아신아마이드·히알루론산 → 보습 → 자외선차단제 세안 → 보습제 → 레티놀 → 보습제 → 세라마이드·판테놀 세안 → AHA 또는 BHA(택1) → 히알루론산·PDRN → 보습제
    ✔ 목·일 밤은 보습만. 쉬는 날이 있어야 피부가 적응합니다
    ✔ 바르는 순서는 묽은 것 → 진한 것. 물 같은 세럼 먼저, 크림은 나중. 사이에 1분쯤 두면 겹침이 줄어요
    ✔ 새 성분은 한 번에 하나씩, 2주 간격으로 추가하세요. 그래야 문제가 생겼을 때 무엇 때문인지 알 수 있습니다
    ✔ 여드름 약(벤조일퍼옥사이드)을 쓰신다면 아침 자리에 넣고, 그날 밤에는 레티놀·비타민C를 피합니다
     

    한 줄 정리

    궁합이 나쁜 이유는 자극 겹침, 산화, pH 셋이고 pH는 대부분 과장입니다.
    자극 성분은 하루에 하나, 벤조일퍼옥사이드는 따로, 진정 팀은 언제나 함께. 이 세 줄이면 표에 없는 조합도 판단하실 수 있어요.

    ▶ 함께 보기: 레티놀, 처음이라면 0.1%부터 – 농도 숫자 읽는 법과 처음 4주 사용법 (성분 백과 ①)
    ▶ 지난 글: 비타민C 세럼, 아무거나 사면 안 되는 이유 – 고르는 3가지 조건
    ▶ 지난 글: 피부가 칙칙하고 거칠어졌다면, 글리콜산(AHA)
    ▶ 지난 글: PDRN 크림, 제대로 고르는 5가지 조건

    이 표는 새 연구가 나오면 고쳐 나갈 예정입니다. 표에 없는 조합이 궁금하시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다음 성분 백과는 나이아신아마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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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자료
    1. Seité S et al. “Histological evaluation of a topically applied retinol-vitamin C combination.” Skin Pharmacology and Physiology 2005;18(2):81-87 — 0.07% 레티놀 + 3.5% 비타민C 병용 3개월, 표피 두께 증가
    2. Martin B et al. “Chemical stability of adapalene and tretinoin when combined with benzoyl peroxide in presence and in absence of visible light and ultraviolet radiation.” 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1998;139(Suppl 52):8-11 — 트레티노인 + 벤조일퍼옥사이드, 빛 아래 2시간 50% 이상·24시간 95% 분해
    3. Tanno O et al. “Nicotinamide increases biosynthesis of ceramides as well as other stratum corneum lipids to improve the epidermal permeability barrier.” 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2000;143(3):524-531
    4. Milosheska D, Roškar R. “Use of Retinoids in Topical Antiaging Treatments: A Focused Review of Clinical Evidence for Conventional and Nanoformulations.” Advances in Therapy 2022;39(12):5351-5375 — 레티노이드 자극의 용량 의존성, 저농도 시작·보습 병용 권고
    5. 식품의약품안전처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4] — 미백 고시 성분: 나이아신아마이드 2~5%,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2%, 에칠아스코빌에텔 1~2%, 마그네슘아스코빌포스페이트 3%, 아스코빌테트라이소팔미테이트 2% 등
    6. 나이아신아마이드·비타민C 병용에 관한 오해는 1960년대 고온 조건 실험(니코틴산 생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상온 제형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현재 피부과·화장품 과학계의 일반적 견해입니다
    ※ 이 표는 일반 원칙이며 제품의 농도·제형·pH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결과는 다를 수 있고, 특정 제품을 추천하거나 비판하는 글이 아닙니다. 피부 질환 치료 중이라면 사용 전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저자는 화장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