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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질 제거 화장품 성분 다섯 – 재는 자리는 없고 표시 자리는 있다

    각질 제거 성분 다섯을 연구로 고르는 법을 정리한 글의 표지 이미지. 기능성화장품 고시 별표 4가 적어 둔 갈래는 여섯이고 식약처 표시·광고 실증 시험방법은 열 가지인데 어느 쪽에도 각질 항목이 없다. 그 대신 알파-하이드록시애씨드가 0.5퍼센트를 넘는 제품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사용하라는 주의사항이 붙는다. 거칠기를 잰 연구는 40세에서 70세 여성 74명을 22주 동안 본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연구이고, 우레아 10퍼센트 크림은 각질층 두께를 줄였으며, 고시가 정한 성분은 살리실릭애씨드 0.5퍼센트다. Dr. J 성분노트 글의 표지.

    🇬🇧 English version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오늘은 각질 제거 화장품 성분 다섯을, 사람 대상 연구로 골라 보겠습니다.

    먼저 뜻밖의 대목 하나. 「각질 제거」는 심사를 받는 말이 아닙니다. 기능성화장품 고시의 여섯 갈래에도, 식약처가 적어 둔 시험방법 열 가지에도 그 항목이 없어요. 그런데 상자에 적으라는 자리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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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먼저 보시려면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 (법제처)

    📄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별표 2] (법제처)

    📄 식약처 「표시·광고 실증을 위한 시험방법 가이드라인」 (2018. 3., PDF)

    📄 8% 글리콜산·8% 락틱애씨드 22주 연구 (Arch Dermatol 1996)

    [별표 4]에 갈래가 여섯, 가이드라인에 시험방법이 열 적혀 있습니다. 각질은 어느 쪽에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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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시면 이 다섯 줄

    ✔ 기능성화장품 고시가 적어 둔 갈래는 여섯이고 각질은 없습니다
    ✔ 식약처 시험방법 열 가지에도 없어요
    ✔ 그 대신 AHA 0.5% 초과 제품에는 주의사항이 붙습니다
    ✔ 10~50mL 소용량 포장에서도 「과일산(AHA)」은 빼지 못합니다
    ✔ 그래서 고르는 잣대는 연구가 무엇을 쟀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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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 효능 쪽에는 자리가 없습니다 – 고시의 여섯 갈래

    기능성화장품 고시 [별표 4]는 갈래마다 성분 이름과 함량을 적어 둡니다. 어디에 쓰는 제형인지, 어떤 문구를 쓸 수 있는지까지요.

    갈래 고시가 적어 둔 것 읽는 법
    자외선 차단·곱게 태우기 성분 27가지와 최대 함량 이름과 숫자가 모두 정해져 있습니다
    미백 성분 아홉 가지 (알부틴 2~5% · 나이아신아마이드 2~5% 등) 같습니다
    주름 개선 성분 네 가지 (레티놀 2,500IU/g · 아데노신 0.04% 등) 같습니다
    모발 색상 변화 여섯 표로 나뉜 염모 성분 목록 같습니다
    체모 제거 치오글리콜산 「치오글리콜산으로서 3.0~4.5%」 · pH 7.0 이상 12.7 미만 성분이 하나입니다
    여드름성 피부 완화 살리실릭애씨드 0.5% · 인체세정용제품류(비누조성의 제제) 오늘 다섯 중 하나가 여기 있습니다
    각질 제거 갈래가 없습니다 효능으로 심사받는 자리가 아닙니다

    이 표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은 마지막 줄입니다. 각질은 갈래 자체가 없어요. 그러니 「각질 제거 기능성화장품」이라는 심사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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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 재는 방법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 시험방법 열 가지

    식약처는 표현마다 어떻게 재는지를 따로 적어 둔 문서를 냅니다. 「화장품 표시·광고 실증을 위한 시험방법 가이드라인」이에요.

    장 표현 더해진 때
    제1장 피부보습 2012. 5. 제정
    제2장 피부 탄력개선 2012. 5. 제정
    제3장 피부 피지분비 조절 2012. 5. 제정
    제4장 일시적 셀룰라이트 감소 2013. 11.
    제5장 여드름 피부 사용에 적합한 2013. 11.
    제6장 다크서클 완화 2014. 8.
    제7장 피부 혈행 개선 2015. 12.
    제8장 붓기 완화 2015. 12.
    제9장 무(無)파라벤 2017. 3. 31.
    제10장 미세먼지차단 2018. 3. 28.
    — 각질 제거 열 가지에 없습니다

    열 가지는 2012년 세 가지로 시작해 차례로 늘어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더해진 것이 2018년 미세먼지차단이에요. 각질은 한 번도 들어온 적이 없습니다.

    41호(민감성)에서는 「민감성」이 피험자 선정제외 기준에 한 번 나왔고, 43호(모공·피지)에서는 제3장이 피지분비 조절이었습니다. 각질은 그 둘과 또 다릅니다 — 어느 쪽에도 나오지 않아요.

    각질 제거 성분 다섯의 근거를 정리한 그림. 첫째, 고시에도 시험방법에도 각질이 없다. 둘째, 표시 쪽에는 자리가 둘 있다. 셋째, 거칠기를 잰 연구에서 두 성분의 결과가 달랐다. 넷째, 각질층 두께를 잰 연구가 있다. 다섯째, 자극을 잰 연구가 있다. 여섯째, 고시가 정한 하나는 살리실릭애씨드 0.5퍼센트이고 안전기준 별표 2는 우레아 10퍼센트를 적어 두었으며 글리콜산과 락틱애씨드와 피에이치에이는 그 표에 이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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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 그런데 표시 쪽에는 자리가 둘 있습니다

    효능으로는 심사받지 못하는데, 조심하라는 문장과 이름을 반드시 적으라는 규칙은 있습니다. 첫째가 AHA 주의사항이에요.

    언제 붙나 상자에 적어야 하는 문장
    AHA 가 0.5% 초과 「햇빛에 대한 피부의 감수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사용할 것(씻어내는 제품 및 두발용 제품은 제외한다)」
    같은 조건 「일부에 시험 사용하여 피부 이상을 확인할 것」
    AHA 10% 초과 또는 산도 3.5 미만 「고농도의 AHA 성분이 들어 있어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전문의 등에게 상담할 것」

    그래서 각질 제품 상자 뒤에 자외선 차단제 이야기가 적혀 있는 겁니다. 광고 문구가 아니라 고시가 적게 한 문장이에요.

    둘째는 성분표 쪽입니다. 작은 용기는 성분을 줄여 적을 수 있는데, 거기에도 빼지 못하는 여섯 가지가 있어요.

    화장품법 시행규칙 제19조제2항제3호 — 소용량이라도 빼지 못하는 것

    내용량이 10밀리리터 초과 50밀리리터 이하(또는 중량 10그램 초과 50그램 이하)인 포장은 성분 기재를 생략할 수 있으나,
    가. 타르색소 / 나. 금박 / 다. 샴푸와 린스에 들어 있는 인산염의 종류
    라. 과일산(AHA) / 마. 기능성화장품의 효능·효과가 나타나게 하는 원료 / 바. 식약처장이 배합 한도를 고시한 원료
    ※ 생략한 성분은 전화번호나 홈페이지로 확인하게 하거나, 모든 성분이 적힌 책자를 판매업소에 갖춰 두어야 합니다(제5항).

    작은 토너·앰플에서도 「과일산(AHA)」은 반드시 적힙니다. 효능 목록에는 없는 성분이 표시 규칙에는 이름으로 올라 있는 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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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④ 거칠기를 잰 둘 – 같은 연구에서 결과가 달랐습니다

    40~70세 여성 74명을 22주 동안 본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연구가 있습니다. 8% 글리콜산과 8% 락틱애씨드를 하루 두 번, 얼굴과 팔에 발랐어요.

    얼굴이 한 단계 이상 좋아진 비율은 글리콜산 76%, 락틱애씨드 71%, 위약 40%였습니다.

    팔에서는 갈렸습니다. 락틱애씨드는 거칠기까지 위약보다 나았고, 글리콜산은 전체 광노화와 누런기에서는 나았지만 거칠기에서는 차이가 없었어요. 「AHA 는 다 같다」고 쓰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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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⑤ 각질층 두께를 잰 하나 – 우레아 10%

    우레아 2% 크림과 10% 크림, 10% 거품을 바셀린·무처치와 견준 연구입니다. 건강한 자원자와 당뇨 환자를 함께 봤어요.

    10% 크림이 수분 증발량을 조금 낮추고 각질층 두께를 줄였습니다. 과도하게 덮는 효과는 없었고요.

    안전기준 [별표 2]가 적어 둔 우레아 한도도 10%입니다. 연구가 쓴 농도와 규정의 윗선이 같은 자리에 있는 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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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⑥ 고시가 정한 하나 – 살리실릭애씨드 0.5%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 — 여드름성 피부 완화

    성분·함량 살리실릭애씨드 0.5% · 유형 인체세정용제품류(비누조성의 제제) · 제형 액제·로션제·크림제
    효능·효과 「여드름성 피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용법·용량 「본품 적당량을 취해 피부에 사용한 후 물로 바로 깨끗이 씻어낸다」

    용법이 씻어내는 것으로 적혀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고시가 보증한 자리는 씻어내는 세정 제품이에요.

    안전기준 [별표 2]에서는 한도가 셋으로 갈립니다 — 보존제로 쓸 때 0.5%, 인체세정용 제품류에 2%, 사용 후 씻어내는 두발용 제품류에 3%. 뒤의 둘은 기능성화장품의 유효성분으로 쓸 때에 한합니다.

    그리고 한 줄이 더 붙어 있어요. 영유아용 제품류나 만 13세 이하 어린이용으로 표시한 제품에는 쓰지 못합니다(샴푸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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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⑦ 자극을 잰 하나 – PHA(락토바이오닉산)

    락토바이오닉산 10%를 24시간 덮어 두는 첩포 시험에 올린 연구가 있습니다. 평균 25세 자원자 10명이었고, 수분 증발량·홍반·각질층 수분을 쟀어요.

    결과는 자극이 나타나지 않았다였습니다. 같은 논문의 보습 시험은 16명이었고 3시간과 21일을 봤는데, 수분은 위약과 통계적으로 뜻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PHA 는 순한 쪽이 확인된 성분입니다. 더 세게 벗긴다는 쪽이 확인된 것은 아니고요. 고르실 때 이 둘을 섞지 않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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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을 한 표로

    성분 사람 수 기간 설계 잰 것 결과
    글리콜산 8% 74명 공동 22주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얼굴 등급 · 팔 거칠기 얼굴 76% 대 위약 40% · 거칠기는 차이 없음
    락틱애씨드 8% 74명 공동 22주 같은 연구 얼굴 등급 · 팔 거칠기 얼굴 71% · 거칠기도 위약보다 나음
    우레아 10% 초록에 없음 초록에 없음 바셀린·무처치와 비교 수분 증발량 · 각질층 두께 각질층 두께가 줄었다
    락토바이오닉산 10% 10명 · 16명 24시간 · 21일 위약 대조 첩포·보습 자극 · 수분 자극 없음 · 수분은 위약과 차이 없음
    살리실릭애씨드 0.5% — — 고시 성분 — 여드름성 피부 완화 고시

    표를 보시면 잰 것이 저마다 다릅니다. 거칠기와 각질층 두께와 자극은 같은 말이 아니에요. 그래서 「무엇을 쟀나」가 고르는 잣대가 됩니다.

    연구마다 약한 곳도 적습니다

    연구 약한 곳 — 그대로 적습니다
    Stiller 1996 얼굴은 연구자 등급 평가이고 거칠기는 팔에서 쟀습니다. 자극으로 1명, 개인 사정으로 6명이 중도 탈락했습니다
    Borelli 2011 참여 인원과 전체 기간이 초록에 없습니다. 건강한 자원자와 당뇨 환자를 함께 본 비교 연구입니다
    Tasic-Kostov 2011 보습은 위약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자극 쪽은 24시간 첩포 한 번이고 참여 인원이 10명입니다
    살리실릭애씨드 오늘 글에 사람 대상 연구를 붙이지 않았습니다 — 고시가 정한 함량과 용법까지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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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⑧ 한국·미국·EU — 같은 두 숫자, 다른 힘

    다른 나라도 각질을 효능 목록에 넣어 두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AHA 와 햇빛 이야기는 세 곳이 서로 다르게 다룹니다.

    한국 미국 EU
    효능 목록 기능성 여섯 갈래 — 각질 없음 없음 — 「FDA does not have a list of approved or accepted claims for cosmetics」 허용 목록은 색소·보존제·자외선차단제 셋(제14조)
    시험 절차 가이드라인 열 가지 — 각질 없음 정해 두지 않음 655/2013 「state of the art practices」라는 조건
    AHA 와 햇빛 고시가 표시를 의무로 — 0.5% 초과 권고 — Sunburn Alert 를 가이던스로 해당 조문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 두 숫자 10% 초과 · 산도 3.5 미만이면 한 줄 더 CIR 가 10% 이하 · pH 3.5 이상을 조건으로 —
    문서의 힘 지키지 않으면 표시 위반 「do not establish legally enforceable responsibilities」 공통 기준은 규정이고 방법은 조건

    재미있는 것은 숫자가 같다는 점이에요. 한국 고시는 10% 초과이거나 산도 3.5 미만이면 「전문의 등에게 상담할 것」을 한 줄 더 적게 합니다. 미국 CIR 전문가 패널이 안전하다고 본 조건은 10% 이하이고 pH 3.5 이상이고요. 두 숫자가 정확히 맞물립니다.

    갈리는 것은 문서의 힘입니다. 한국은 고시라 적지 않으면 표시 위반이고, 미국 FDA 는 같은 내용을 가이던스에 담아 「권고」로 둡니다. FDA 스스로 「do not establish legally enforceable responsibilities」라고 적어 두었어요.

    EU 는 효능별 성분 목록 자체를 두지 않습니다. 1223/2009 제14조가 허용 목록으로 두고 있는 것은 색소·보존제·자외선차단제 셋이며, 표현은 655/2013 의 「adequate and verifiable evidence」로 받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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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 때 확인할 네 가지

    ✔ 무엇을 쟀는지 봅니다 — 거칠기인지, 각질층 두께인지, 수분인지
    ✔ AHA 주의사항 줄이 상자에 있으면 0.5%를 넘는 제품이에요
    ✔ 살리실릭애씨드는 씻어내는 제품인지에 따라 한도가 다릅니다
    ✔ 작은 용기라도 「과일산(AHA)」은 전성분에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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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정리

    「각질 제거」는 심사받은 말이 아니라, 연구가 무엇을 쟀는지로 고르는 자리입니다. 거칠기·각질층 두께·자극 가운데 내 쪽을 먼저 정하시면 다섯이 둘로 줄어요.

    다음 편은 「탄력에 고를 성분 다섯」입니다 — 시험방법 열 가지 가운데 제2장이 그 자리예요. 각질과 달리 재는 절차가 적혀 있는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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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지 않은 것과 그 이유

    ✔ 필링·박피 임상 — 화장품 글에 넣지 않습니다. 각질 주제는 고농도 시술 논문이 많아 화장품 농도(8~10%) 리브온 연구로 골랐습니다
    ✔ 우레아 농도별 연구(Addor 외, Surg Cosmet Dermatol) — 20명이 한 번 바르고 1·4·6시간을 잰 연구인데 학술지 페이지에 발행 연도·권·쪽이 없어 서지를 적을 수 없었습니다
    ✔ 글루코놀락톤 연구(PMID 33769633) — Europe PMC 가 429, PubMed 가 reCAPTCHA 라 초록을 열지 못했습니다
    ✔ 효소(파파인·브로멜라인)·물리 스크럽 — 사람 대상 연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 「각질을 자주 벗기면 피부가 얇아진다」 — 1차 자료가 없습니다
    ✔ EU 부속서 Ⅲ 에 글리콜산·락틱애씨드 항목이 있는지 — 오늘 표를 열지 못해 「찾지 못했다」로 두었습니다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만 씁니다.

    📌 지난 글

    📌 여드름 화장품 성분 다섯 – 고시가 정한 0.5% — 같은 「고민 하나에 성분 다섯」이고 살리실산을 함께 다룹니다

    📌 모공·피지 화장품 성분 다섯 – 재는 방법은 있다 — 오늘 글과 정확히 반대인 자리

    📌 AHA BHA 차이 – 규제받는 방식부터 다릅니다 — 오늘 두 성분의 본편

    📌 살리실산 BHA, 0.5%와 2% 읽는 법 — 한도가 갈리는 이유

    📄 참고 자료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 (법제처, 2026. 10. 20. 확인)

    ·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별표 2] (법제처, 2026. 10. 20. 확인)

    ·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 표시·광고 실증을 위한 시험방법 가이드라인」(민원인 안내서, 2018. 3. · 안내서-0353-02)

    · 「화장품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 및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에 관한 규정」 (대한화장품협회 성분사전으로 교차 확인)

    · 화장품법 시행규칙 제19조 (대한화장품협회 조문 페이지)

    · Stiller MJ, Bartolone J, Stern R, Smith S, Kollias N, Gillies R, Drake LA. Arch Dermatol 1996;132(6):631-636

    · Borelli C, Bielfeldt S, Borelli S, Schaller M, Korting HC. Int J Cosmet Sci 2011;33(1):37-43

    · Tasic-Kostov MZ, Reichl S, Lukic MZ, Jaksic IN, Savic SD. Pharmazie 2011;66:862-870

    · U.S. FDA, “Alpha Hydroxy Acids” · “Guidance for Industry: Labeling for Cosmetics Containing Alpha Hydroxy Acids” (2005. 1.)

    · Regulation (EC) No 1223/2009 Art. 14 · Regulation (EU) No 655/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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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공개된 연구와 고시·지침을 정리한 정보 글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고시와 별표는 오늘 원문에서 확인했고, AHA 주의사항 문구는 대한화장품협회 성분사전 두 곳이 글자까지 일치한 것을 옮겼습니다(고시 별표 PDF 는 열지 못했습니다). 네 연구 가운데 참여 인원이 초록에 없는 것이 하나, 위약과 차이가 없었던 지표가 하나입니다. 그 사실을 표에 그대로 적었습니다. 성분 이름과 농도는 제품을 고르는 기준으로 적은 것이고 특정 제품을 권하는 것이 아닙니다.

    — Dr. J 성분노트

  • AHA BHA 차이 – 글리콜산과 살리실산, 규제받는 방식부터 다릅니다 (성분 백과 ⑬)

    AHA와 BHA가 무엇이 다른지 정리한 글의 표지 이미지. 성분 백과 13편. 글리콜산은 물에 녹는 AHA이고 살리실산은 기름에 녹는 BHA이며, 한국 규제에서 살리실산은 함량 한도가 정해져 있고 알파하이드록시애시드는 함량이 아니라 표시 의무가 붙는다는 것을 담은 Dr. J 성분노트 글의 표지.

    🇬🇧 English version: AHA vs BHA: Is Glycolic Acid an AHA?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오늘은 AHA와 BHA의 차이, 그리고 내 피부엔 어느 쪽이 맞는지 보겠습니다. 성분 백과 ⑬입니다.

    둘 다 각질 쪽 성분이라 매대에 나란히 놓이는데, 정작 규제받는 방식이 서로 다릅니다. 한쪽은 넣을 수 있는 함량에 한도가 정해져 있고, 다른 쪽은 함량 대신 라벨에 적어야 할 문구가 붙어요. 이 차이를 알면 제품 뒷면이 다르게 읽힙니다.

    그리고 같은 두 성분을 미국은 또 다르게 다룹니다. 한국에서 화장품인 것이 미국에서는 의약품이에요. 그 대목까지 원문으로 따라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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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문 먼저 보시려면

    📄 화장품법 시행규칙 [별표 3] 사용 시의 주의사항 — AHA 함유제품 항목

    📄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 [별표 2] 사용상의 제한이 필요한 원료

    📄 미국 21 CFR 333.310 — 여드름 일반의약품 유효성분 목록

    📄 미국 FDA — Alpha Hydroxy Acids (자외선 감수성 시험과 권고 문구)

    🏠 대한화장품협회 성분사전 — 성분표의 이름을 그대로 넣어 확인

    별표 3에 AHA 주의사항이, 별표 2에 살리실산 한도가 한 줄씩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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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시면 이 네 줄

    ● 글리콜산(AHA)은 물에 녹고, 살리실산(BHA)은 기름에 녹습니다

    ● 그래서 AHA는 표면 각질에, BHA는 피지와 섞여 모공 안쪽까지 갑니다

    ● 한국에서 살리실산은 함량 한도가 있어요 — 0.5% · 2% · 3%로 쓰임마다 다릅니다

    ● AHA는 한도 대신 표시 의무입니다 — 0.5%를 넘으면 라벨에 문구가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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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 다른가 – 물에 녹느냐, 기름에 녹느냐

    AHA는 알파-하이드록시애시드입니다. 대표가 글리콜산이고, 락틱애씨드·만델릭애씨드도 모두 AHA예요. BHA는 베타-하이드록시애시드이고 화장품에서는 사실상 살리실산을 가리킵니다.

    두 갈래를 가르는 것은 녹는 성질입니다. 2015년 리뷰가 이 대목을 분명하게 적어 두었어요 — 살리실산은 기름에 녹는 물질이고 AHA 와 그 점에서 다르며, 모공 속 피지선의 기름과 섞인다고 되어 있습니다. 피지는 기름이니, 살리실산은 피지를 타고 모공 안쪽까지 들어갑니다. 반대로 글리콜산은 물 쪽이라 피부 표면에서 일해요.

    항목 AHA BHA
    대표 성분 글리콜산 · 락틱애씨드 · 만델릭애씨드 살리실산
    녹는 곳 물 기름
    닿는 자리 피부 표면 각질 피지와 섞여 모공 안쪽
    한국 규제 방식 함량 한도 없음 · 표시 의무 함량 한도 있음
    낮에 쓸 때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규정이 문구로 요구) 해당 문구 없음

    AHA와 BHA 근거 그림. 첫째, 녹는 성질이 다르다 — 글리콜산은 물에 녹아 피부 표면 각질에 닿고, 살리실산은 기름에 녹아 피지와 섞여 모공 안쪽까지 간다, Arif 2015 Clinical Cosmetic and Investigational Dermatology 리뷰. 둘째, 규제 방식이 다르다 — 살리실산은 화장품 안전기준 별표 2에서 함량 한도가 정해져 있어 보존제로 0.5퍼센트, 인체세정용 기능성 유효성분으로 2퍼센트, 씻어내는 두발용으로 3퍼센트이고 기타 제품에는 쓸 수 없다. 알파하이드록시애시드는 함량 한도 대신 화장품법 시행규칙 별표 3의 표시 의무가 붙어 0.5퍼센트를 넘으면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쓰라는 문구를, 10퍼센트를 넘거나 산도가 3.5 미만이면 전문의 상담 문구를 적어야 한다. 셋째, 그래서 고르는 기준이 갈린다 — 표면이 거칠고 칙칙하면 AHA 쪽, 모공과 피지가 고민이면 BHA 쪽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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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 읽는 법 ① – 살리실산은 함량에 한도가 있습니다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별표 2]는 사용상의 제한이 필요한 원료를 모아 둔 표입니다. 살리실산이 여기 들어 있어요. 한도가 하나가 아니라 쓰임에 따라 갈라집니다.

    무엇으로 쓸 때 한도 제품 종류
    보존제 0.5% 보존제 성분 표에 따로 적혀 있습니다
    기능성 유효성분 2% 인체세정용 제품류
    기능성 유효성분 3% 사용 후 씻어내는 두발용 제품류

    비고란도 함께 읽어야 합니다. 기능성화장품의 유효성분으로 쓰는 경우에 한하고, 기타 제품에는 사용하지 못합니다. 영유아용이나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쓸 수 있다고 특정해 표시하는 제품에도 쓰지 못해요(샴푸는 제외). 그러니 살리실산이 든 제품은 어떤 제품 종류인지를 함께 봐야 숫자가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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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 읽는 법 ② – AHA는 한도 대신 문구가 붙습니다

    AHA 쪽은 접근이 완전히 다릅니다. 「화장품법 시행규칙」 [별표 3] 사용 시의 주의사항에 AHA 항목이 따로 있어요. 넣을 수 있는 양을 묶는 대신, 라벨에 무엇을 적을지를 정해 둡니다.

    조건 붙는 문구 예외
    0.5% 초과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사용할 것」 씻어내는 제품 · 두발용 제품
    0.5% 초과 「일부에 시험 사용하여 피부 이상을 확인할 것」 —
    10% 초과 또는 산도 3.5 미만 「전문의 등에게 상담할 것」 —

    여기서 읽는 법이 하나 나옵니다. AHA 제품 뒷면에 상담 문구가 보인다면, 그건 위험하다는 경고라기보다 농도가 10%를 넘었거나 산도가 낮다는 표시입니다. 반대로 그 문구가 없으면 그 구간 아래라는 뜻이고요. 제품이 알려 주지 않는 농도를 라벨이 대신 말해 주는 셈이에요.

    자외선 문구가 괜히 붙은 것도 아닙니다. 미국 FDA는 자체 시험에서 AHA를 4주 바른 뒤 자외선에 붉어지는 민감도가 18% 올라갔다고 밝히고 있어요. 한국 규정이 그 문구를 넣게 한 이유가 숫자로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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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성분, 미국에서는 의약품입니다

    여드름 용도로 쓰는 살리실산은 미국에서 화장품이 아닙니다. 일반의약품 규정 21 CFR 333.310이 여드름 유효성분을 목록으로 정해 두었는데, 거기에 「Salicylic acid, 0.5 to 2 percent」가 그대로 적혀 있어요. 같은 성분이 한국에서는 기능성화장품, 미국에서는 일반의약품인 것입니다.

    AHA 쪽은 반대입니다. 미국은 함량 한도도 없고, 「Sunburn Alert」 문구도 지침이고 강제가 아닙니다. 업계 자율 평가기구(CIR)가 10% 이하, 산도 3.5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본다는 정도예요. 한국이 같은 숫자를 시행규칙에 박아 둔 것과 대비됩니다.

    어느 쪽이 낫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해외 직구로 들어온 제품의 라벨은 한국 규정을 따르지 않는다는 점은 알아 두실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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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피부엔 어느 쪽인가

    이런 고민이면 어느 쪽 라벨에서 볼 것
    표면이 거칠고 칙칙하다 AHA 글리콜산·락틱애씨드의 위치, 자외선 문구의 유무
    모공과 피지가 고민이다 BHA 살리실산, 그리고 인체세정용인지 두발용인지
    처음 써 본다 낮은 쪽부터 상담 문구가 없는 제품이 그 구간 아래입니다
    둘 다 쓰고 싶다 나눠서 같은 날 같은 자리에 겹치지 않게 시간을 나눕니다

    AHA를 쓰신다면 낮에는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갑니다. 규정이 그 문구를 적도록 했을 만큼 분명한 대목이고, 얼마나 발라야 하는지는 자외선차단제 편에서 정리해 두었어요.

    ※ 일반 화장품이 「각질 제거」를 어디까지 적을 수 있는지는 이번에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식약처 공문 원문을 구하면 따로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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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 때 확인할 네 가지

    ✔ 성분 이름 — 「AHA 함유」가 아니라 글리콜산·락틱애씨드처럼 이름을 봅니다

    ✔ 제품 종류 — 살리실산은 인체세정용이냐 두발용이냐에 따라 한도가 달라요

    ✔ 씻어내는 제품인지 — 씻어내면 자외선 문구가 빠집니다. 바르고 두는 제품이 기준이에요

    ✔ 상담 문구의 유무 — 있으면 10%를 넘었거나 산도가 낮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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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정리

    물에 녹으면 표면, 기름에 녹으면 모공. 그리고 한국은 살리실산을 함량으로, AHA를 문구로 관리합니다.

    다음 편은 화장품 성분표 읽는 순서입니다(성분 백과 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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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글

    📌 피부가 칙칙하고 거칠어졌다면, 글리콜산(AHA)

    📌 살리실산 BHA, 0.5%와 2% 읽는 법 (성분 백과 ⑧)

    📌 자외선차단제 SPF·PA 읽는 법 (성분 백과 ⑪)

    📌 피부 고민별 성분 지도 – 기미·여드름·모공·주름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만 씁니다.

    📄 참고 자료

    · 화장품법 시행규칙 [별표 3] 화장품 유형과 사용 시의 주의사항 — AHA 함유제품 항목

    ·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별표 2] 사용상의 제한이 필요한 원료 — 살리실산

    · 21 CFR 333.310 — Topical acne drug products, active ingredients (미국 eCFR)

    · U.S. FDA, Alpha Hydroxy Acids — 4주 사용 뒤 자외선 민감도 18% 증가, Sunburn Alert 권고 문구

    · Arif T. Clin Cosmet Investig Dermatol 2015 — 살리실산이 기름에 녹는 성질을 정리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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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고시 원문과 공개 자료를 정리한 정보 글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걱정되는 증상이 있으시면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

    — Dr. J 성분노트

  • 살리실산 BHA, 0.5%와 2% 읽는 법 – 라벨의 숫자가 다른 이유와 8주 시험 두 건 (성분 백과 ⑧)

    살리실산 BHA의 농도 숫자를 읽는 법을 정리한 글의 표지 이미지. 성분 백과 8편. 한국 화장품 라벨에 나오는 0.5퍼센트와 2퍼센트, 3퍼센트가 각각 무엇을 뜻하는지와, 여드름 30명이 8주 동안 2퍼센트를 쓴 시험을 담은 Dr. J 성분노트 글의 표지.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성분 백과 여덟 번째는 살리실산, 라벨에서는 BHA로 자주 보이는 성분입니다.

    여드름이나 모공 때문에 제품을 고르다 보면 이 이름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뒷면 숫자가 제품마다 제각각이에요. 어떤 세안제는 2%, 어떤 토너는 0.5%, 두피 제품은 3%까지 적혀 있습니다.

    의외인 대목 하나. 한국에서 살리실산의 한도는 하나가 아닙니다. 같은 성분인데 쓰임에 따라 0.5%, 2%, 3%로 갈립니다. 오늘은 그 숫자를 읽는 법부터, 8주짜리 시험 두 건에서 확인된 것까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English version: Salicylic Acid (BHA): 0.5% vs 2%, Explained (Ingredient Guide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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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문 먼저 보시려면

    ·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별표 2] 사용상의 제한이 필요한 원료 (법제처)

    · Bilal H 외, Pharmaceuticals 2023 – 여드름 30명, 2% 젤, 8주 (전문 공개)

    · Li S 외, J Cosmet Dermatol 2023 – 살리실산 세럼 무작위 시험, 8주

    · Arif T, Clin Cosmet Investig Dermatol 2015 – 살리실산 리뷰 (전문 공개)

    · 🏠 대한화장품협회 화장품 성분사전 – 성분표의 이름을 그대로 넣어 확인

    별표 2에는 제품 종류별 한도와 어린이용 제품에 관한 비고가 한 줄씩 적혀 있습니다. 보존제 성분 표와 기타 성분 표에 각각 나오므로 둘 다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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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초 요약 · 소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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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시면 이 네 줄

    ✔ 살리실산은 기름에 녹아 피지와 섞입니다. 물에 녹는 AHA와 갈리는 지점입니다

    ✔ 라벨의 0.5% · 2% · 3%는 세기가 아니라 쓰임을 말합니다 — 보존제 · 인체세정용 유효성분 · 씻어내는 두발용 유효성분

    ✔ 여드름 30명이 2% 젤을 하루 두 번 8주 쓰자 병변 수와 중증도 점수가 유의하게 줄었습니다

    ✔ 살리실산 세럼을 8주 쓴 무작위 시험 83명에서는 모공 밀도·피지·면포가 개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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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름에 녹는다는 성질 – AHA와 갈리는 자리

    살리실산은 BHA, 베타하이드록시애씨드입니다. 2호에서 다룬 글리콜산(AHA)과 이름은 닮았는데 성질이 갈립니다.

    ✔ 글리콜산은 물에 녹습니다 — 피부 표면 쪽에서 일합니다

    ✔ 살리실산은 기름에 녹습니다 — 피지와 섞여 모공 안쪽까지 닿습니다

    2015년 리뷰는 이 성질을 이렇게 적었습니다. 살리실산은 알파하이드록시애씨드와 달리 지질에 녹는 성분이어서, 표피의 지질과 모낭 안 피지선의 지질과 섞인다는 것입니다. 면포가 있는 피부에서 이 성분이 이야기되는 까닭이 여기에 있어요. 진정 쪽 작용은 0.5~5% 구간에서 두드러진다고 정리돼 있습니다 — Arif T, 2015.

    그러니 「AHA와 BHA 중 무엇이 좋은가」보다 「내 고민이 표면 쪽인가, 모공 쪽인가」가 먼저입니다. 칙칙함·거칠기는 AHA 쪽, 피지·면포는 BHA 쪽에서 연구가 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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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 읽는 법 – 0.5%, 2%, 3%는 쓰임이 정해져 있습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센 제품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별표 2는 살리실산을 쓰임에 따라 나눠 적어 두었습니다.

    라벨의 숫자 무엇으로 쓸 때 어떤 제품
    0.5% 보존제 보존제 성분 표에 적힌 한도
    2% 기능성화장품 유효성분 인체세정용 제품류
    3% 기능성화장품 유효성분 사용 후 씻어내는 두발용 제품류

    같은 표의 비고란에는 두 줄이 더 있습니다.

    ✔ 영유아용 제품류, 또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음을 특정하여 표시하는 제품에는 사용금지 (샴푸는 제외)

    ✔ 유효성분으로 쓰는 경우는 기능성화장품으로 심사받은 경우에 한하며, 기타 제품에는 사용금지

    그래서 국내에서 2%를 보는 자리는 대개 「여드름성 피부 완화」로 심사받은 씻어내는 세정 제품입니다. 두고 쓰는 토너나 세럼에서 보는 작은 숫자는 보존제 한도 안의 숫자이거나, 살리실산에서 갈라져 나온 다른 이름의 성분인 경우가 많아요. 다음 표에서 이름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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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분표에서 이름 찾는 법 – 살리실산 계열의 네 이름

    성분표에서 보이는 이름 무엇인가
    살리실릭애씨드 · Salicylic Acid 살리실산 본체. 위 표의 한도가 적용되는 이름입니다
    카프릴로일살리실릭애씨드 · LHA 살리실산에 지방산 꼬리를 붙인 유도체. 83명 시험의 세럼에 살리실산과 함께 들어 있던 성분입니다
    베타인살리실레이트 살리실산과 베타인을 결합한 이름. 두고 쓰는 제품에서 자주 보입니다
    윌로우바크추출물 · 버드나무껍질추출물 식물 추출물. 살리실산 자체가 아니어서 위 한도와 다른 자리에 있습니다

    이름이 다르면 적용되는 한도도, 쌓인 연구도 다릅니다. 이 글의 숫자는 살리실릭애씨드 자리에 적힌 것을 두고 읽어 주세요.

    살리실산 근거 그림. 한국 라벨의 세 숫자 - 보존제로 쓸 때 0.5퍼센트, 기능성화장품 유효성분으로 인체세정용 2퍼센트, 씻어내는 두발용 3퍼센트,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별표 2. 연구에서 확인된 것 - 여드름 30명이 2퍼센트 젤을 하루 두 번 8주 쓴 시험에서 병변 수와 중증도 점수가 유의하게 줄었다, Pharmaceuticals 2023. 살리실산과 리포하이드록시애씨드가 든 세럼을 83명이 8주 쓴 무작위 시험에서 모공 밀도와 피지, 면포가 개선됐다,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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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에서 확인된 것 – 30명 8주, 83명 8주

    첫 번째, 여드름 30명. 남성 12명, 여성 18명, 평균 22세인 여드름 환자 30명이 2% 살리실산 젤을 하루 두 번 8주 썼습니다(대조군 10명). 총 병변 수와 전반적 여드름 등급(GAGS) 점수가 유의하게 줄었고(p<0.001), 2명이 가볍게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었는데 1주 안에 가라앉았습니다 — Bilal 외, Pharmaceuticals 2023. 전문이 공개돼 있어 위 링크에서 표까지 보실 수 있어요.

    두 번째, 무작위 93명. 살리실산과 리포하이드록시애씨드가 든 세럼을 8주 쓰는 시험에 93명이 무작위 배정됐고 83명이 마쳤습니다. 한쪽은 세럼, 다른 쪽은 세럼에 마스크를 더했어요. 두 군 모두 여드름 정도·피부톤 균일도·모공 밀도·색소 침착·피지 분비·면포·수분이 개선됐고(P<0.05), 마스크를 더한 쪽이 닫힌 면포와 여드름 정도에서 조금 더 나았습니다. 이상반응 보고는 없었습니다 — Li 외, J Cosmet Dermatol 2023.

    연구 인원 · 기간 무엇을 썼나 확인된 것
    Bilal 2023 30명 · 8주 2% 젤, 하루 두 번 병변 수·중증도 점수 감소 (p<0.001)
    Li 2023 93명 배정 · 83명 완료 · 8주 살리실산 + LHA 세럼 (± 마스크) 모공 밀도·피지·면포 개선 (P<0.05)
    Arif 2015 리뷰 — 지질에 녹는 성질 · 진정 작용 0.5~5% 구간

    둘 다 8주짜리입니다. 며칠 사이에 달라지는 성분으로 읽지 않는 편이 맞아요. 그리고 두 시험 모두 사람 얼굴에서 한 것이지만, 인원이 30명·83명이라 「누구에게나」로 넓혀 읽기에는 아직 작습니다. 이 글에서 시술용 필링 연구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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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는 법 – 순서와 궁합

    ✔ 처음에는 주 2~3회, 밤에 씁니다. 건조하거나 따가우면 횟수를 줄입니다

    ✔ 씻어내는 제품이면 세안 단계에서, 두고 쓰는 제품이면 세안 직후에 바르고 보습을 얹습니다

    ✔ 글리콜산(AHA)·레티놀을 쓰는 밤에는 요일을 나눕니다. 셋을 한 밤에 겹치지 않습니다

    ✔ 나이아신아마이드·세라마이드·판테놀처럼 진정·보습 쪽 성분과는 같은 루틴에 둘 수 있습니다

    ✔ 다음 날 아침에는 자외선차단제를 챙깁니다

    ✔ 임신 중이거나 아스피린에 민감한 분은 쓰기 전에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어느 성분과 같은 밤에 둘 수 있는지는 성분 궁합표와 성분 궁합 검색기에서 바로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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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 때 확인할 다섯 가지

    ✔ 「여드름성 피부 완화」 문구가 있는가 — 2% 세정 제품이 받은 심사입니다

    ✔ 씻어내는 제품인가, 두고 쓰는 제품인가 — 한도가 갈리는 자리입니다

    ✔ 성분표의 이름이 살리실릭애씨드인가, 다른 계열인가 — 위 표의 네 이름을 확인합니다

    ✔ 성분표에서 살리실산의 자리 — 앞쪽일수록 함량이 높습니다. 1% 이하 성분은 순서 없이 적을 수 있어 뒤쪽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 13세 이하 어린이용 표시가 있는 제품인가 — 그 제품에는 살리실산을 넣지 못합니다(샴푸 제외)

    매장에서 꺼내 보실 수 있게 이 다섯 줄을 저장해 두세요. 뒷면을 보는 데 5분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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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정리

    🧪 살리실산은 기름에 녹는 성질로 일합니다. 라벨의 숫자는 세기가 아니라 쓰임을 말해 주고, 8주 시험 두 건이 병변·모공·피지 쪽에서 확인한 것을 보여 줍니다.

    다음 성분 백과는 트라넥삼산입니다(성분 백과 ⑨). 기미·잡티 쪽에서 자주 나오는 이름이에요.

    📌 지난 글

    · 피부가 칙칙하고 거칠어졌다면, 글리콜산(AHA)

    · 레티놀, 처음이라면 0.1%부터 (성분 백과 ①)

    · 화장품 성분 궁합표 – 12가지 성분, 같이 써도 되는 것과 시간을 나눌 것

    · 피부 고민별 성분 지도 – 기미·여드름·모공·주름, 무엇부터 쓸까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을 씁니다.

    📄 참고 자료

    ·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별표 2] 사용상의 제한이 필요한 원료 – 살리실릭애씨드 및 그 염류

    · Bilal H 외, Pharmaceuticals 2023;16(1):87 – 2% 살리실산 젤, 30명, 8주

    · Li S 외, J Cosmet Dermatol 2023 – 살리실산·LHA 세럼 무작위 시험, 93명 배정 · 83명 완료, 8주

    · Arif T, Clin Cosmet Investig Dermatol 2015;8:455-461 – 리뷰

    이 글은 논문과 공개 자료를 정리한 정보 글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걱정되는 증상이 있으시면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

    — Dr. J 성분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