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nglish version: Sunscreen SPF and PA: How to Read the Numbers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선크림 뒷면의 SPF 50+와 PA++++. 두 표시는 각각 다른 시험에서 나온 숫자이고, 라벨에 적히기까지 한 번 더 규칙을 거칩니다. 이번 편은 그 과정을 식약처 고시 원문으로 따라가 봅니다. 펩타이드 편에서 예고한 성분 백과 ⑪이에요.
의외인 대목을 먼저 말씀드리면, 시험은 피부 1cm²에 2mg을 바르고 잽니다. 그 절반을 바르면 SPF 50은 계산상 7 언저리로 내려가요. 숫자를 고르는 일보다 바르는 양이 결과를 더 크게 흔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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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먼저 보시려면
📄 식약처 고시 [별표 3] 자외선 차단효과 측정방법 및 기준
📄 Faurschou·Wulf (2007) — 바르는 양과 SPF, 20명
📄 Hughes 외 (2013) — 매일 바른 903명, 4.5년
📄 Green 외 (2011) — 1,621명, 흑색종 10년 추적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국가법령정보센터)
별표 3에 측정 방법과 PA 등급 구간이, 제13조에 라벨 표시 규칙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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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시면 이 네 줄
● SPF는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붉어지는 자외선량이 몇 배인지입니다. PA는 UVA 쪽의 같은 계산이에요
● 시험 도포량은 1cm²에 2mg. 절반을 바르면 SPF는 제곱근으로 떨어집니다
● 라벨은 측정 평균값과 같거나 20% 안에서 낮게 적습니다. 50 이상은 SPF 50+예요
● 매일 바른 903명은 4.5년 뒤 피부 노화가 24% 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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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재나 – 붉어지는 양, 검어지는 양
자외선을 쬐면 피부가 붉어집니다. 붉어짐이 나타나는 최소한의 자외선량을 최소홍반량이라고 하고, 고시는 이것을 자외선을 쬔 뒤 16~24시간 사이에 판정하도록 정해 두었어요. SPF는 제품을 바른 피부의 최소홍반량을 바르지 않은 피부의 값으로 나눈 숫자입니다.
PA는 같은 방식을 UVA에 적용합니다. UVA는 붉어짐보다 검어짐으로 먼저 드러나기 때문에, 자외선을 쬔 뒤 2~24시간 사이에 희미한 흑화가 보이는 최소량을 재요. 그 비율이 PFA이고, PFA를 구간으로 나눈 것이 PA 등급입니다.
| 표시 | 무엇을 재나 | 판정 시점 | 기준 |
|---|---|---|---|
| SPF | UVB · 최소홍반량의 비 | 16~24시간 | 제품당 10명 이상의 산술평균 |
| PA | UVA · 최소지속형즉시흑화량의 비(PFA) | 2~24시간 | PFA 구간으로 + 개수 결정 |
| 내수성 | 물에 닿은 뒤 남는 차단력 | 물 접촉 시험 뒤 | 내수성비 신뢰구간 50% 이상 |
| 도포량 | 세 시험에 공통 | — | 1cm²에 2m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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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읽는 법 – 50+, ++++, 그리고 -20%
여기서 한 번 더 규칙이 들어갑니다. 측정값이 그대로 라벨에 올라가지 않아요. 제13조는 평균값의 20% 안쪽으로 낮게 적도록 했고, 예시까지 달아 두었습니다 — 평균이 23이면 19~23 중 하나를 적습니다. 그러니 라벨 숫자는 측정값과 같거나 그보다 낮습니다.
| 라벨 | 뜻 |
|---|---|
| SPF 25 | 측정 평균이 25이거나, 25보다 크되 20% 안쪽 |
| SPF 50+ | 측정값 50 이상. 60이든 90이든 표시는 같습니다 |
| PA+ | PFA 2 이상 4 미만 |
| PA++ | PFA 4 이상 8 미만 |
| PA+++ | PFA 8 이상 16 미만 |
| PA++++ | PFA 16 이상 |
| 내수성 | 물에 닿은 뒤에도 차단력이 절반 이상 남는 시험을 거침 |
PA 구간을 보시면 더하기 하나가 두 배입니다. PA+가 2, PA++가 4, PA+++가 8, PA++++가 16이에요. 더하기 네 개와 세 개의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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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서 확인된 것 ① – 바르는 양, 20명
건강한 지원자 20명의 등에 34cm² 구역을 다섯 곳 잡고, SPF 4 제품을 1cm²당 0.5·1·2·4mg으로 나눠 발랐습니다. 30분 뒤 자외선을 쬐고 22~26시간 뒤 홍반을 판정했어요. 결과는 양과 SPF가 지수 관계(r²=0.903)라는 것이었습니다 — Faurschou·Wulf, 2007.
| 바른 양 | SPF가 어떻게 되나 | SPF 50에 대입하면 |
|---|---|---|
| 4mg/cm² | 거의 제곱 | 시험값보다 높아짐 |
| 2mg/cm² (시험 기준) | 라벨에 적힌 값 | 50 |
| 1mg/cm² | 제곱근 | 약 7 |
| 0.5mg/cm² | 네제곱근 | 약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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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서 확인된 것 ② – 매일 바르기, 903명 4.5년
호주 남부어(Nambour)에서 55세 미만 성인 903명을 매일 바르는 쪽과 필요할 때 바르는 쪽으로 나눠 4.5년(1992~1996) 지켜봤습니다. 손등 피부 본을 떠 노화 정도를 매겼더니, 매일 바른 쪽의 진행이 24% 적었어요(상대 확률 0.76) — Hughes 외, 2013. 같은 시험에서 함께 본 베타카로틴 보충은 차이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같은 마을 1,621명(25~75세)을 시험이 끝난 뒤 10년 더 추적한 결과도 있습니다 — Green 외, 2011.
| 본 것 | 매일 바른 쪽 | 필요할 때 바른 쪽 | 출처 |
|---|---|---|---|
| 피부 노화 진행 (4.5년) | 24% 적음 · 상대 확률 0.76 (95% CI 0.59–0.98) | Hughes 2013 | |
| 새 흑색종 (10년 추적) | 11건 | 22건 | Green 2011 |
| 그중 침습성 | 3건 | 11건 | Green 2011 |
정리하면, 결과를 가른 것은 라벨 숫자보다 양과 매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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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법 – 양이 숫자를 만듭니다
✔ 시험 도포량 2mg/cm²가 기준입니다. 얇게 두 번 겹쳐 바르면 그 양에 가까워져요
✔ 아침 루틴의 마지막입니다. 레티놀·펩타이드 다음, 메이크업 앞이에요
✔ 땀이나 물에 닿았다면 다시 바릅니다. 「내수성」은 물에 닿은 뒤에도 차단력이 절반 이상 남는 시험을 거친 표시예요
✔ 얼굴에서 끝내지 않습니다. 목·귀·손등이 잘 빠지는 자리예요
✔ 밤에 쓰는 레티놀과 짝입니다 — 6호 레티놀 편에서 다룬 적응 기간에도 낮 차단이 함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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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때 확인할 다섯 가지
✔ 「기능성화장품」 문구 — 자외선 차단은 식약처 심사·보고 대상이라, 이 문구가 있어야 시험을 거친 숫자예요
✔ SPF와 PA를 함께 — SPF는 UVB, PA는 UVA입니다. 한쪽이 다른 쪽을 대신하지 않아요
✔ 밖에 오래 있는 날은 둘 다 높게 — PA는 더하기 하나가 두 배입니다
✔ 물·땀이 있는 날은 「내수성」 표시 — 시험을 거친 제품인지 라벨로 확인합니다
✔ 넉넉히 바를 수 있는 질감 — 매일 2mg/cm²를 채울 수 있는 제품이 기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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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정리
SPF·PA는 1cm²에 2mg을 발라 잰 배수이고, 라벨은 그 값에서 20% 안쪽으로 적힙니다. 숫자는 라벨이 정하고, 결과는 양과 매일이 정해요.
다음 편은 아데노신입니다(성분 백과 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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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글
📌 선크림 옥시벤존(벤조페논-3), 9월 2일부터 ‘전신에 사용하지 말 것’
📌 레티놀, 처음이라면 0.1%부터 (성분 백과 ①)
📌 피부 고민별 성분 지도 – 기미·여드름·모공·주름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만 씁니다.
📄 참고 자료
· 식약처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제13조 · [별표 3] 자외선 차단효과 측정방법 및 기준
· Faurschou A, Wulf HC. Br J Dermatol 2007;156(4):716–719 — 20명, 도포량과 SPF
· Hughes MC, Williams GM, Baker P, Green AC. Ann Intern Med 2013;158(11):781–790 — 903명, 4.5년
· Green AC, Williams GM, Logan V, Strutton GM. J Clin Oncol 2011;29(3):257–263 — 1,621명, 10년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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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논문과 공개 자료를 정리한 정보 글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걱정되는 증상이 있으시면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
— Dr. J 성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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