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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형화장품이란 – 매장에서 섞는 범위와 조제관리사, 그리고 미리 섞어 두지 못하는 이유 (성분 백과 ㉒)

    맞춤형화장품 뜻과 매장에서 섞어 주는 범위를 정리한 글의 표지 이미지. 화장품법 제2조가 섞은 것과 덜어 담은 것 두 갈래로 나눈 것,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5조가 맞춤형화장품에 쓸 수 없는 원료를 세 갈래로 정해 둔 것,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자격시험 네 과목과 합격 기준을 함께 담은 Dr. J 성분노트 글의 표지.

    🇬🇧 English version: Customized Cosmetics in Korea: What a Shop May Mix, and Who May Mix It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오늘은 맞춤형화장품 뜻과 매장에서 섞어 주는 범위를 법령 원문으로 보겠습니다.

    먼저 뜻밖의 대목 하나. 섞지 않고 덜어 담아 주어도 맞춤형화장품입니다. 법이 가목·나목 두 갈래로 나눠 두었거든요.

    이 글은 「좋다 · 별것 아니다」로 답하지 않습니다. 법이 정해 둔 것을 하나씩 펴 놓으면, 매장에서 무엇이 가능하고 무엇이 막혀 있는지가 그대로 보입니다. 네이버판에서 분량 때문에 줄였던 표 네 개와 조문 두 개를 여기서는 다 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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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먼저 보시려면

    📄 화장품법 조문 (한국법제연구원 국문·영문 이단) — 제2조 · 제2조의2 · 제3조의2 · 제3조의4 · 제5조

    📄 맞춤형화장품판매업의 신고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 서류 · 시설 · 결격사유 · 자격시험

    📄 맞춤형화장품판매업자의 준수사항에 관한 규정 — 식약처 고시 제2022-2호

    🏠 대한화장품협회 성분사전 — 섞어 준 성분 이름 확인

    원문에는 신고서 서식 번호와 붙이는 서류, 자격시험 네 과목의 정식 이름이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조문은 2026년 10월 7일에 다시 열어 확인했습니다 — 화장품법은 법률 제20901호(2025. 4. 1. 일부개정 · 시행 2026. 4. 2.)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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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시면 이 다섯 줄

    ✔ 맞춤형화장품은 섞은 것과 덜어 담은 것 두 갈래입니다

    ✔ 매장에 조제관리사가 있어야 신고가 됩니다 — 없으면 영업 자체가 안 돼요

    ✔ 보존제·자외선차단제·색소는 매장에서 섞지 못합니다

    ✔ 미리 섞어 두고 파는 것도 고시가 막아 두었습니다

    ✔ 신고 없이 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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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이 나눈 두 갈래 – 섞은 것과 덜어 담은 것

    화장품법 제2조제3호의2는 맞춤형화장품을 가목·나목 둘로 적어 두었습니다. 「맞춤형 = 섞어 주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는데, 법은 덜어 담는 것도 같은 자리에 넣어 두었어요.

    갈래 조문이 적은 것 매장에서 보이는 모습
    가목
    혼합
    제조 또는 수입된 화장품의 내용물에 다른 화장품의 내용물이나 식약처장이 정하는 원료를 추가하여 혼합한 화장품 세럼 두 가지를 섞어 담아 주는 것, 베이스에 원료를 더해 주는 것
    나목
    소분
    제조 또는 수입된 화장품의 내용물을 소분한 화장품
    다만 고체 형태의 세안용 비누 등 단순 소분한 것은 제외
    큰 통에서 작은 통으로 덜어 담아 주는 것

    단서가 재미있습니다 — 고체 비누를 잘라 파는 것은 맞춤형화장품이 아닙니다. 덜어 담는 행위 자체가 아니라 내용물을 다루는 일에 선을 그은 것이에요.

    영업의 종류도 셋으로 갈라 두었습니다(제2조의2) — 화장품제조업 · 화장품책임판매업 · 맞춤형화장품판매업. 맞춤형은 제조업이 아니라 판매업입니다. 만드는 쪽이 아니라 파는 자리에서 손을 대는 일로 법이 잡아 둔 거예요.

    맞춤형화장품에 관한 근거 그림. 첫째, 화장품법 제2조는 맞춤형화장품을 두 갈래로 나눈다. 가목은 제조 또는 수입된 화장품의 내용물에 다른 화장품의 내용물이나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하는 원료를 추가하여 혼합한 화장품이고, 나목은 제조 또는 수입된 화장품의 내용물을 소분한 화장품이며, 고체 형태의 세안용 비누를 단순 소분한 것은 빠진다. 둘째,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5조는 세 갈래를 뺀 원료는 맞춤형화장품에 쓸 수 있다고 적는다. 별표 1 사용할 수 없는 원료, 별표 2 사용상의 제한이 필요한 원료, 고시된 기능성화장품의 효능과 효과를 나타내는 원료가 그 셋이고, 세 번째는 원료를 공급하는 책임판매업자가 그 원료를 포함해 심사를 받거나 보고서를 낸 경우는 제외한다는 단서가 붙는다. 셋째, 맞춤형화장품판매업은 신고 영업이다. 신고서에 조제관리사 자격증 사본과 시설 명세서를 붙이고, 자격시험은 연 1회 이상 실시하며 시험일 90일 전에 공고하고, 네 과목에서 전 과목 60퍼센트 이상과 과목마다 40퍼센트 이상을 받아야 합격이며, 혼합과 소분 공간은 다른 공간과 분리하거나 구획해 둔다. 넷째,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맞춤형화장품판매업자의 준수사항에 관한 규정은 혼합과 소분 전에 품질성적서를 확인하고, 원료의 사용기한을 넘겨 제품 기한을 잡지 않으며, 소비자가 고르기 전에 미리 혼합하거나 소분해 보관하지 않고, 판매내역서에 제조번호와 사용기한과 판매일자를 적도록 정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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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섞을 수 있는 원료가 정해져 있습니다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5조는 거꾸로 적혀 있습니다. 「이것만 된다」가 아니라 「아래 세 갈래를 뺀 원료는 맞춤형화장품에 쓸 수 있다」는 식이에요. 조문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뺀 것 무엇이 들어 있나 그래서 매장에서는
    1. [별표 1]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화장품에 아예 못 쓰는 원료 목록 애초에 화장품에 못 들어가는 것들
    2. [별표 2]
    사용상의 제한이 필요한 원료
    보존제 · 자외선차단제 · 색소와 한도가 걸린 성분들 「방부제 좀 빼 주세요」·「선크림 기능 넣어 주세요」가 안 되는 이유
    3. 고시된 기능성 원료
    효능·효과를 나타내는 원료
    미백·주름 개선 고시 성분(알부틴·나이아신아마이드·레티놀·아데노신 등) 단서가 붙습니다 — 아래 문단

    세 번째 줄의 단서가 중요합니다. 조문은 「다만, 맞춤형화장품판매업자에게 원료를 공급하는 화장품책임판매업자가 「화장품법」 제4조에 따라 해당 원료를 포함하여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심사를 받거나 보고서를 제출한 경우는 제외한다」고 적습니다.

    풀어 쓰면 — 원료를 대는 회사가 그 원료를 넣어 기능성화장품 심사를 받았거나 보고서를 냈다면 매장에서 섞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미백·주름 성분을 섞어 준다고 하면 그 근거가 있는지 여쭤 보시면 돼요. 숨기는 것이 아니라 원래 확인하게 되어 있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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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의로 섞지 못하고, 쓴 원료는 해마다 보고합니다

    네이버판에서 자리가 없어 뺐던 조문 둘을 여기 폅니다. 둘 다 화장품법 제5조(영업자의 의무)에 있습니다.

    ✔ 제3항(신설 2021. 8. 17.) — 「맞춤형화장품판매업자는 소비자에게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을 임의로 혼합·소분하여서는 아니 된다」

    ✔ 제6항 — 「맞춤형화장품에 사용된 모든 원료의 목록을 매년 1회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보고하여야 한다」

    제3항은 진열대에 놓인 완제품을 집어다 섞는 일을 막습니다. 맞춤형화장품으로 쓰려면 그 목적으로 들어온 내용물과 원료라야 한다는 뜻이에요. 제6항은 매장이 한 해 동안 쓴 원료가 해마다 한 번 식약처로 넘어간다는 이야기입니다 — 매장 안에서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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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제관리사가 있어야 신고가 됩니다

    맞춤형화장품판매업은 허가가 아니라 신고입니다(제3조의2, 2018. 3. 13. 신설). 다만 신고가 되려면 사람과 공간이 먼저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무엇 정해 둔 것
    신고 서류 신고서(별지 제6호의3) + 조제관리사 자격증 사본 + 시설의 명세서 → 관할 지방식약청
    신고필증 신고번호·연월일, 영업자 이름, 판매업소 상호·소재지, 조제관리사의 성명과 자격증 번호가 적힌다
    시설 혼합·소분 공간을 그 밖의 용도로 쓰는 공간과 분리 또는 구획
    자격시험 식약처장이 연 1회 이상 실시 · 시험일시 90일 전 공고 · 네 과목(법령·제도 / 제조와 품질관리, 원료 사용기준 / 유통과 안전관리 / 맞춤형화장품의 특성)
    합격 기준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에 매 과목 만점의 40% 이상
    부정행위 시험 정지 또는 합격 무효 · 3년 동안 응시 제한(제3조의4)
    변경신고 영업자 · 판매업소 상호·소재지 · 조제관리사가 바뀌면 신고한다(별지 제6호의5)
    결격사유 성년후견인·미복권 파산자 / 금고 이상 실형 / 집행유예 기간 중 / 영업소가 폐쇄된 날부터 1년이 지나지 않은 자

    신고필증에 조제관리사 이름과 자격증 번호가 적히는 것이 핵심입니다. 사람이 바뀌면 신고도 바뀝니다 — 매장과 자격이 한 몸으로 묶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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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과 「구획」은 다른 말입니다

    시행규칙은 혼합·소분 공간을 「분리 또는 구획」하라고만 적습니다. 식약처가 2020년에 낸 「맞춤형화장품판매업 가이드라인」은 그 두 말을 이렇게 갈라 놓았습니다.

    ✔ 구분 — 선이나 그물망으로 충분한 간격을 두는 것

    ✔ 구획 — 벽·칸막이·에어커튼 등으로 교차오염과 바깥 오염물질이 섞여 드는 것을 막는 상태

    매장에서 눈으로 보실 수 있는 자리입니다. 계산대 한쪽에서 아무렇게나 섞는 것이 아니라, 섞는 자리가 따로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코스인코리아 2020-05-14 보도로 확인한 가이드라인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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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섞어 두지 않습니다

    식약처 고시 「맞춤형화장품판매업자의 준수사항에 관한 규정」(제2022-2호 · 2022. 1. 14.)과 시행규칙 제12조의2가 정한 것 가운데 독자에게 바로 쓸모 있는 줄을 모았습니다.

    언제 정해 둔 것
    섞기 전 내용물·원료의 품질성적서를 확인한다 · 원료가 화장품 안전기준에 맞는지 본다 · 사용기한과 개봉 후 사용기간을 확인한다
    섞을 때 원료의 사용기한을 넘겨 제품 기한을 잡지 않는다(과학적 근거가 있으면 제외) · 기계·기구를 점검하고 세척한다
    섞은 뒤 남은 원료는 밀폐 용기에 보관한다 · 소비자가 고르기 전에 미리 혼합·소분해 보관하지 않는다
    판 뒤 판매내역서에 제조번호 · 사용기한 · 판매일자를 적어 둔다 · 소비자에게 내용과 주의사항을 설명한다 · 부작용 사례를 보고한다

    매장에서 잠시 기다리게 되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그리고 받아 든 통에 제조번호와 기한이 찍혀 나오는 것도 여기서 나옵니다 — 기록을 남기게 되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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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를 읽을 때 – 단서 세 가지

    ✔ 「연 1회 이상」은 규정의 말입니다 — 실제로는 더 자주 치러지기도 합니다. 해마다 시행일이 달라지니 치르실 분은 공고를 확인하세요

    ✔ 한도는 「들어 있는 양」이 아닙니다 — [별표 2]에 한도가 걸렸다는 것은 그 성분을 매장에서 섞지 못한다는 뜻이지, 완제품에 얼마가 들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 「기능성 원료를 섞을 수 있다」는 조건부입니다 — 공급하는 책임판매업자 쪽에서 심사·보고가 끝나 있어야 합니다. 매장이 알아서 정하는 일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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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지 않은 것과 뺀 이유

    ✔ 자격시험의 2026년 시행일 — 찾은 기사가 지난해 일정이라 쓰지 않았습니다. 시행규칙의 「연 1회 이상 · 90일 전 공고」까지만 적었어요

    ✔ 조제관리사 보수교육 시간 — 근거 조문(법 제5조 · 시행규칙 제14조 · 고시 제2022-2호)과 과태료 근거(법 제40조 · 시행령 [별표 2])까지는 확인했지만 시간과 금액이 적힌 1차 자료를 못 열어 뺐습니다

    ✔ 「맞춤형이라 내 피부에 더 잘 맞는다」 — 1차 자료가 없습니다. 법과 고시가 정한 것은 원료·사람·공간이지 효과의 크기가 아닙니다

    ✔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의 고시 번호와 시행일 — 조문 본문을 주는 경로를 못 찾아 조문 번호까지만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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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장에서 확인할 다섯 가지

    ✔ 벽에 맞춤형화장품판매업 신고필증이 걸려 있는지 — 조제관리사 이름이 거기 적혀 있습니다

    ✔ 섞는 자리가 따로 구획돼 있는지 — 선 하나로 나눈 것인지, 칸막이가 있는지

    ✔ 받은 통에 제조번호와 사용기한(또는 개봉 후 사용기간)이 적혀 있는지

    ✔ 미백·주름 성분을 섞어 준다면 그 원료의 심사·보고 근거가 있는지

    ✔ 내용과 주의사항을 설명해 주는지 — 준수사항이 그렇게 정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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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정리

    맞춤형화장품은 아무 원료나 섞는 자리가 아니라, 섞을 원료와 사람과 공간이 법으로 정해진 판매업입니다. 확인할 자리는 신고필증 · 구획된 공간 · 통에 적힌 번호 셋이에요.

    다음 편은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입니다 — 예외 여섯 가지와 「크루얼티프리」라는 말(화장품법 제15조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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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글

    📌 화장품 전성분 보는 법 – 1% 이하는 순서가 없다 (성분 백과 ⑭) — 섞어 준 성분 이름을 확인하는 자리

    📌 살리실산 BHA, 0.5%와 2% 읽는 법 (성분 백과 ⑧) — [별표 2]에 한도가 걸린 성분의 실물

    📌 나이아신아마이드, 5%면 충분합니다 (성분 백과 ②) — 미백 고시 성분, 세 번째 갈래의 실물

    📌 알부틴 효능과 2~5%의 뜻 (성분 백과 ⑮) — 같은 미백 고시 표의 숫자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만 씁니다.

    📄 참고 자료

    · 화장품법 제2조제3호의2 · 제2조의2 · 제3조의2 · 제3조의4 · 제5조 (법률 제20901호, 2025. 4. 1. 일부개정 · 시행 2026. 4. 2.)

    · 화장품법 시행규칙 제8조의2 ~ 제8조의5 · 제12조의2

    ·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5조 (맞춤형화장품에 사용 가능한 원료)

    · 맞춤형화장품판매업자의 준수사항에 관한 규정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22-2호, 2022. 1. 14.)

    · 식품의약품안전처 「맞춤형화장품판매업 가이드라인」 — 코스인코리아 2020-05-14 보도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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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법령과 고시 원문을 정리한 정보 글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조문은 2026년 10월 7일에 확인한 것이고, 법령이 바뀌면 내용도 달라집니다. 걱정되는 증상이 있으시면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

    — Dr. J 성분노트

  • 피부 노화, 보습크림으로 늦출 수 있을까 – 연구가 잰 자리와 고시가 정한 자리 (가을 특집 3)

    피부 노화를 보습크림으로 늦출 수 있는지 살펴본 글의 표지 이미지. 습도 70퍼센트 방과 40퍼센트 방에서 30분씩 잰 20명 연구, 42명씩 세 건의 28일 보습 시험, 그리고 주름 개선 고시 성분 네 가지를 함께 정리한 Dr. J 성분노트 글의 표지.

    🇬🇧 English version: Can a Moisturizer Slow Skin Aging? Where Korea’s Wrinkle Rule Draws the Line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오늘은 피부 노화를 보습크림으로 늦출 수 있는지, 연구가 답한 데까지 보겠습니다.

    먼저 놀라운 대목 하나. 습도가 낮은 방에 30분 있었더니 눈가 잔주름이 늘었습니다. 제품을 바르지도, 시간이 흐르지도 않았는데요.

    이 글은 「된다 · 안 된다」로 답하지 않습니다. 연구가 잰 자리와 고시가 정한 자리를 갈라 놓으면, 보습크림이 맡는 몫이 어디까지인지가 그대로 보입니다. 네이버판에서 분량 때문에 줄였던 표 네 개를 여기서는 다 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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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먼저 보시려면

    📄 Tsukahara 외 2007 — 20명, 습도 70% 방과 40% 방 — 30분 적응 뒤 눈꺼풀을 쟀습니다

    📄 Stettler 외 2021 — 42명씩 세 건, 28일 (전문 공개) — 수분과 탄력을 쟀습니다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 — 주름 개선 고시 성분 네 가지

    🏠 대한화장품협회 성분사전 — 성분표 이름 확인

    [별표 4]는 오늘 다시 열어 네 가지와 함량·제형·문구까지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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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시면 이 다섯 줄

    ✔ 습도 70% 방과 40% 방에 30분씩 — 낮은 쪽에서 잔주름이 늘고 탄력이 떨어졌습니다

    ✔ 보습제는 수분과 탄력 쪽에서 숫자가 나옵니다 — 42명씩 세 건, 28일

    ✔ 두 연구 어디에도 「주름이 펴졌다」는 숫자는 없습니다

    ✔ 「주름 개선」은 고시가 성분 네 가지를 함량까지 정해 두었어요

    ✔ 글리세린·히알루론산·세라마이드·판테놀은 그 표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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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연구를 한자리에

    이 글이 기대는 사람 대상 연구는 둘입니다. 설계가 서로 다릅니다 — 하나는 30분 안에 환경을 바꿔 봤고, 하나는 28일 동안 크림을 발랐습니다.

    연구 누구를 · 어디를 조건 잰 것
    Tsukahara 외 2007
    Skin Res Technol
    20명
    눈꺼풀
    습도 70% 방 30분 적응
    → 습도 40% 방 30분 적응
    수분(전도도) · 탄력 · 잔주름
    Stettler 외 2021
    Cosmetics
    42명씩 세 건
    팔
    유분량이 다른 크림 세 가지
    하루 한 번 28일
    각질층 수분 · 쓴 사람이 본 탄력

    한쪽은 바깥 환경이 피부를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지, 다른 쪽은 크림이 그 자리를 얼마나 메우는지를 봅니다. 두 질문이 이어져 있어 나란히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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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분 만에 달라졌습니다 – 습도 40%와 70%

    20명의 눈꺼풀에서 수분·탄력·잔주름을 쟀습니다. 습도 70%인 방에서 30분 적응한 뒤 한 번, 습도 40%인 방에서 30분 적응한 뒤 또 한 번이었어요(Tsukahara 외, Skin Res Technol 2007).

    ✔ 낮은 습도 쪽에서 수분이 줄었습니다

    ✔ 탄력도 떨어졌어요

    ✔ 잔주름은 늘었습니다 — 셋 다 통계적으로 뚜렷한 차이였습니다

    논문은 「습도 차이 30%면 30분 안에 피부 성질이 달라진다」고 적었습니다. 사람도 제품도 그대로이고 공기만 달랐다는 점이 이 연구의 값어치입니다.

    그래서 이 잔주름은 되돌아올 수 있는 쪽입니다. 나이가 들며 깊어진 주름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난방을 켜는 철에 눈여겨볼 숫자예요.

    보습과 주름에 관한 근거 그림. 첫째, 20명의 눈꺼풀에서 습도 70퍼센트 방과 40퍼센트 방에 각각 30분 적응한 뒤 쟀더니 낮은 습도에서 수분과 탄력이 줄고 잔주름이 늘었다, Tsukahara 외 Skin Research and Technology 2007. 둘째, 판테놀을 넣은 보습 크림을 42명씩 세 건, 하루 한 번 28일 쓴 시험에서 각질층 수분이 시작할 때보다 38.1에서 72.4퍼센트 늘었고 탄력이 좋아졌다고 본 사람은 64.3, 78.6, 80.5퍼센트였으며 바르지 않은 팔은 제자리였다, Stettler 외 Cosmetics 2021. 셋째, 주름 개선 고시 성분은 레티놀 2,500IU 퍼 그램, 레티닐팔미테이트 10,000IU 퍼 그램, 아데노신 0.04퍼센트, 폴리에톡실레이티드레틴아마이드 0.05에서 0.2퍼센트 네 가지이고 글리세린과 히알루론산과 세라마이드는 이 표에 없다,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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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습제가 바꾼 것 – 28일 숫자

    판테놀을 넣은 보습 크림을 유분량이 다른 세 가지로 만들어, 각각 42명이 하루 한 번씩 28일 쓴 시험입니다(Stettler 외, Cosmetics 2021).

    ✔ 각질층 수분이 시작할 때보다 +63.9% · +72.4% · +38.1% 늘었습니다

    ✔ 탄력이 좋아졌다고 본 사람은 제형에 따라 64.3% · 78.6% · 80.5%였어요

    ✔ 바르지 않은 반대쪽 팔의 수분은 제자리였습니다

    반대쪽 팔이 제자리였다는 대목이 중요합니다. 계절이나 측정 조건이 아니라 바른 쪽의 숫자가 움직였다는 뜻이니까요.

    다만 탄력 숫자는 쓴 사람이 평가한 것입니다. 기계로 잰 수분과는 성격이 다르니 그대로 겹쳐 읽지 않는 편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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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무엇이 빠져 있나 – 지표별로 갈라 보면

    두 연구가 각각 무엇을 쟀는지 한 표로 놓으면, 「보습크림이 주름을 편다」는 문장이 어디서 끊기는지 보입니다.

    지표 Tsukahara 2007 Stettler 2021 숫자가 있나
    수분 낮은 습도에서 유의하게 감소 시작 대비 +38.1 ~ +72.4% ⭕ 양쪽 다
    탄력 낮은 습도에서 유의하게 감소 좋아졌다고 본 비율 64.3 · 78.6 · 80.5% ⭕ 양쪽 다
    잔주름 낮은 습도에서 유의하게 증가 — ⭕ 한쪽
    주름 깊이·개선 — — ❌ 두 연구 어디에도 없다

    마지막 줄이 이 글의 축입니다. 주름이 펴졌다는 숫자는 두 연구 어디에도 없습니다. 있는 것은 수분·탄력·잔주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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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름 개선」은 고시가 따로 정해 둡니다

    식약처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에는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네 가지 적혀 있습니다. 함량까지 숫자로 박혀 있어요.

    연번 성분 함량
    1 레티놀 2,500IU/g
    2 레티닐팔미테이트 10,000IU/g
    3 아데노신 0.04%
    4 폴리에톡실레이티드레틴아마이드 0.05 ~ 0.2%

    제형은 로션제·액제·크림제와 침적 마스크, 효능·효과 문구는 「피부의 주름개선에 도움을 준다」입니다. 용법은 「본품 적당량을 취해 피부에 골고루 펴 바른다」이고, 침적 마스크는 10~20분 뒤 지지체를 제거합니다.

    오늘 이 표를 다시 열어 봤는데 글리세린·히알루론산·세라마이드·판테놀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보습 성분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이 문구를 쓰는 길에 올라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 [별표 4]의 제목이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기능성화장품의 종류」라는 점도 같이 보셔야 합니다. 고시 함량은 상한선이 아니라 이대로 만들면 효능 자료를 새로 내지 않아도 되는 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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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길을 나란히 놓으면

    보습크림 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
    무엇을 보증하나 제품마다 다르다 — 회사가 낸 자료가 근거 고시 성분을 정해진 함량으로 넣었다는 것
    쓸 수 있는 문구 보습 · 수분 · 장벽 쪽 표현 「피부의 주름개선에 도움을 준다」
    제형 제한 없음 로션제 · 액제 · 크림제 · 침적 마스크
    상자에서 찾을 곳 전성분 앞쪽 「기능성화장품」 글자와 그 아래 효능 문구
    연구가 잰 자리 수분 · 탄력 · 마른 데서 생기는 잔주름 성분별로 따로 — 아데노신은 눈가 시험

    보습크림과 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은 경쟁하는 물건이 아닙니다. 보증하는 것이 다르고, 상자에서 찾을 자리도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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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를 읽을 때 – 단서 세 가지

    ✔ 30분 시험은 「환경」 이야기입니다 — 크림을 바른 결과가 아니라, 공기가 건조하면 피부가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지를 보여 줍니다

    ✔ 28일 시험의 수분 증가율은 「시작할 때 대비」입니다 — 처음이 건조할수록 올라갈 폭이 큽니다. 제품끼리 그대로 견주기는 어려워요

    ✔ 탄력은 쓴 사람이 본 비율입니다 — 기계로 잰 값이 아니라 설문 쪽 숫자입니다

    세 가지를 알고 보면 같은 숫자가 다르게 읽힙니다. 「무엇을, 누구에게, 어떤 조건에서 쟀나」를 먼저 보는 습관이 성분표를 읽는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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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지 않은 것과 뺀 이유

    ✔ 「보습제가 주름을 편다」는 문장 — Stettler 연구는 수분과 탄력을 쟀고 주름 수치는 없습니다. 없는 숫자를 끌어다 쓰지 않았어요

    ✔ 노화 기전 설명(염증·당화 같은 이야기) — 1차 자료가 리뷰여서 뺐습니다

    ✔ 보습 성분 다섯 나열 — 가을 특집 첫 편에서 이미 다뤘습니다. 📌 로 넘겼어요

    ✔ 시술·의약품과 견준 연구 — 화장품 글에 넣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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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어디까지인가

    ✔ 마른 데서 생기는 잔주름 — 보습크림이 맡는 자리입니다. 30분 시험이 보여 준 쪽이에요

    ✔ 「주름 개선」 문구 — 고시 성분 네 가지가 든 기능성화장품의 말입니다

    ✔ 둘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보습은 날마다, 고시 성분은 제 농도로

    보습크림을 날마다 바르는 일은 바깥 환경이 깎아 가는 쪽을 메우는 일입니다. 작아 보여도 30분이면 움직이는 자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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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 때 확인할 네 가지

    ✔ 「주름개선에 도움을 준다」와 기능성화장품 표시가 함께 있는지

    ✔ 그 성분이 네 가지 중 어느 것인지, 상자에 함량이 적혀 있는지

    ✔ 보습 쪽은 성분표 위쪽에 글리세린이 있는지, 세라마이드는 콜레스테롤·지방산과 함께인지

    ✔ 실내 습도 — 30분이면 달라집니다. 난방 바람이 바로 닿는 자리를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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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정리

    보습크림은 마른 데서 생기는 잔주름을 늦추는 자리까지입니다. 「주름 개선」은 고시 성분 네 가지의 몫이고, 둘은 같이 쓰면 됩니다.

    다음 편은 맞춤형화장품입니다 — 매장에서 섞어 주는 그 제품이 무엇인지(성분 백과 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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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글

    📌 판테놀 효능, 숫자로 확인된 것 (성분 백과 ⑦) — 오늘 쓴 28일 시험을 자세히 다룬 글입니다

    📌 아데노신 0.04%, 고시가 정한 숫자 (성분 백과 ⑫) — 네 가지 중 하나를 따로 본 글

    📌 레티놀, 처음이라면 0.1%부터 (성분 백과 ①)

    📌 세라마이드 크림, 뒷면 세 줄로 고르는 법 (성분 백과 ④)

    📌 히알루론산, 분자량 숫자 읽는 법 (성분 백과 ⑥)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만 씁니다.

    📄 참고 자료

    · Tsukahara K 외, Skin Res Technol 2007;13(2):184-188

    · Stettler H 외, Cosmetics 2021;8(1):18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기능성화장품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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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고시 원문과 공개된 연구를 정리한 정보 글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옮긴 숫자는 각 논문에서 확인한 것이고, 연구가 잰 조건이 다르면 숫자도 달라집니다. 걱정되는 증상이 있으시면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

    — Dr. J 성분노트

  • 기능성화장품 뜻과 종류 11가지 – 법이 정한 다섯 갈래와 고시가 정한 성분·함량 (성분 백과 ⑯)

    기능성화장품의 뜻과 법이 정한 종류 열한 가지를 정리한 글의 표지 이미지. 성분 백과 열여섯 번째 글로, 포장에 적힌 기능성화장품이라는 한 줄이 무엇을 보증하는지 화장품법과 식약처 고시 원문으로 정리한 Dr. J 성분노트 글의 표지.

    🇬🇧 English version: Functional Cosmetics in Korea: What the Label Certifies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오늘은 기능성화장품 뜻과, 포장에 적힌 그 한 줄이 무엇을 보증하는지 법령·고시 원문으로 보겠습니다.

    「기능성」이 붙어 있으면 뭔가 더 센 제품처럼 읽히죠. 실은 법이 정해 둔 자리예요. 무엇을 확인한 표시인지 알면 고르기가 한결 쉬워집니다.

    여기에는 네이버판에 없던 것을 더했습니다. 법이 적은 다섯 갈래와 시행규칙이 나눈 열한 가지를 한 표로 놓았고, 고시 [별표 4]의 여섯 갈래 모두와 미백 아홉 가지·주름 네 가지 성분 이름과 함량을 표로 옮겼어요. 포장에 무엇이 적혀야 하는지도 조문 번호까지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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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문 먼저 보시려면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 —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종류

    📄 화장품법 시행규칙 [별표 4] — 화장품 포장의 표시기준 및 표시방법

    📄 화장품법 현행 조문 — 제2조·제4조·제10조

    🏠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 기능성화장품 심사와 보고서 제출

    🏠 대한화장품협회 성분사전 — 성분표 이름 확인

    [별표 4]는 첨부파일 주소로 표 원문이 그대로 내려받아집니다. 성분·함량만이 아니라 제형과 효능 문구, 용법까지 한 줄씩 적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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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시면 이 다섯 줄

    ✔ 법은 다섯 갈래로 적고, 시행규칙이 열한 가지로 나눕니다

    ✔ 식약처가 고시한 성분·함량 그대로 만들면 심사 대신 보고서를 냅니다

    ✔ [별표 4]에 미백 9가지 · 주름 개선 4가지 · 자외선 차단 29가지가 올라 있어요

    ✔ 포장에는 「기능성화장품」 글자와 심사·보고한 효능 문구가 짝으로 적힙니다

    ✔ 탈모·여드름·피부장벽·튼살에는 「의약품이 아님」이 따라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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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성화장품 뜻 – 법은 다섯 갈래, 시행규칙은 열한 가지

    화장품법 제2조제2호는 기능성화장품을 다섯 갈래로 적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조문 끝에 「총리령으로 정하는 화장품」이라고 되어 있어, 실제 목록은 시행규칙 제2조에 있어요. 그쪽에서 열한 가지로 나뉩니다.

    법 제2조제2호 시행규칙 제2조가 나눈 열한 가지
    가. 피부의 미백에 도움 ① 멜라닌 침착을 막아 기미·주근깨 억제
    ② 이미 침착된 멜라닌 색을 엷게
    나. 피부의 주름개선에 도움 ③ 피부 탄력으로 주름 완화·개선
    다. 곱게 태워주거나 자외선으로부터 보호 ④ 햇볕을 방지해 곱게 태우기
    ⑤ 자외선을 차단·산란시켜 보호
    라. 모발의 색상 변화·제거 또는 영양공급 ⑥ 모발 색상 변화·탈염·탈색
    ⑦ 체모 제거(물리적 제거는 제외)
    마. 피부나 모발의 기능 약화로 인한 건조함·갈라짐·빠짐·각질화 등을 방지하거나 개선 ⑧ 탈모 증상 완화(코팅 등 물리적 방법은 제외)
    ⑨ 여드름성 피부 완화(인체세정용)
    ⑩ 피부장벽 기능 회복으로 가려움 개선
    ⑪ 튼살의 붉은 선 개선

    표를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읽어 보시면 한 가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목 한 칸에서 네 가지가 갈라져 나왔어요 — 탈모·여드름·피부장벽·튼살입니다. 뒤에 나올 「의약품이 아님」 문구가 붙는 것도 이 네 가지예요.

    이 목록에 없는 말은 기능성화장품으로 적을 수 없습니다. 「모공」이나 「탄력」 같은 말이 크게 적혀 있어도 그것은 기능성 표시와는 다른 자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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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사를 받거나, 보고서를 내거나 – 두 갈래입니다

    화장품법 제4조 제1항은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기능성화장품으로 인정받아 판매 등을 하려는 화장품제조업자, 화장품책임판매업자 또는 총리령으로 정하는 대학·연구소 등은 품목별로 안전성 및 유효성에 관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심사를 받거나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한다.」

    심사를 받는 길로 가면 낼 자료가 많습니다.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제4조가 범위를 적어 두었어요.

    ✔ 기원 및 개발경위 자료

    ✔ 안전성 — 단회투여독성 · 피부자극 · 감작성 · 광독성 · 인체첩포시험

    ✔ 유효성 또는 기능 — 효력시험 · 인체적용시험 · 염모효력시험

    ✔ 자외선차단지수(SPF) · 내수성 · PA 설정 근거자료

    ✔ 기준 및 시험방법에 관한 자료(검체 포함)

    보고서로 갈음되는 경우는 셋입니다. ① 효능을 내는 성분 종류·함량·효능·용법·기준 및 시험방법이 고시된 품목 ② 이미 심사받은 것과 원료·함량·기준·시험방법·용법·제형이 모두 같은 품목 ③ 심사받은 것과 고시된 것을 혼합한 품목. 같은 규정 제6조가 「[별표 4]에 해당하면 자료 제출을 면제한다」고 받아 줍니다.

    기능성화장품에 관해 원문에 적힌 것을 정리한 근거 그림. 첫째, 기능성화장품은 법이 정한 열한 가지로 미백 두 가지와 주름 개선, 곱게 태우기, 자외선 차단, 모발 색상 변화, 체모 제거, 탈모 증상 완화, 여드름성 피부 완화, 피부장벽 회복, 튼살의 붉은 선 개선이다, 화장품법 제2조제2호와 같은 법 시행규칙 제2조. 둘째, 제조업자와 책임판매업자, 대학과 연구기관이 품목마다 안전성과 유효성을 심사받고, 식약처가 고시한 성분과 함량, 효능, 용법 그대로 만들면 심사 대신 보고서를 낸다, 화장품법 제4조와 시행규칙 제9조 제10조. 셋째, 고시 별표 4에 미백 아홉 가지, 주름 개선 네 가지, 자외선 차단 스물아홉 가지가 적혀 있고 미백과 주름의 제형은 로션제 액제 크림제 침적 마스크이며 여드름은 살리실릭애씨드 0.5퍼센트로 씻어내는 인체세정용 제품이다. 넷째, 포장에는 기능성화장품 글자 또는 식약처장이 정하는 도안과 심사받거나 보고한 효능 효과, 용법 용량을 적고, 탈모와 여드름, 피부장벽, 튼살 네 가지에는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님이라는 문구가 함께 적힌다, 화장품법 제10조제1항제8호와 시행규칙 별표 4 표시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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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표 4] – 표 제목이 「자료제출이 생략되는」입니다

    이 표의 이름을 한 번 소리 내어 읽어 보시면 좋겠어요.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기능성화장품의 종류」입니다. 그러니까 여기 적힌 함량은 상한선이 아니라, 이대로 만들면 효능 자료를 새로 내지 않아도 되는 양이에요.

    [별표 4]의 갈래 성분 제형·유형 효능 문구
    곱게 태우기 · 자외선 차단 29가지 최대함량
    벤조페논-3 5% · 징크옥사이드 25% · 티타늄디옥사이드 25% 등
    로션·크림·오일, 기초화장용·색조화장용 제품류 SPF·PA 표기로 갈음
    피부의 미백 9가지 로션제·액제·크림제 및 침적 마스크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준다」
    피부의 주름개선 4가지 로션제·액제·크림제 및 침적 마스크 「피부의 주름개선에 도움을 준다」
    모발의 색상 변화 염모제·탈색제·탈염제 다수 고시 표에 제형별로 염모·탈색·탈염
    체모 제거 고시 표에 따름 액제·크림제·로션제·에어로졸제 「제모(체모의 제거)」
    여드름성 피부 완화 살리실릭애씨드 0.5% 하나 인체세정용제품류(비누조성의 제제) — 액제·로션제·크림제 「여드름성 피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용법: 「물로 바로 깨끗이 씻어낸다」

    여드름 칸의 용법 줄이 재미있습니다. 「물로 바로 깨끗이 씻어낸다」고 적혀 있어요. 여드름 기능성 표시가 붙은 제품에 세안제가 많은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리고 탈모·피부장벽·튼살은 이 표에 없습니다. 고시된 성분이 없으니 그 세 가지로 기능성 표시를 받으려면 심사 쪽으로 가야 한다는 뜻인데, 개별 심사가 실제로 어떻게 이뤄지는지는 이번에 원문으로 확인하지 못해 여기까지만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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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백 아홉 · 주름 네 – 성분 이름과 함량

    뒷면에서 그대로 대조하실 수 있는 표입니다. 성분표에 이 이름이 보이고 앞면에 「기능성화장품」이 적혀 있다면, 그 제품은 고시 함량대로 만들어 보고한 쪽일 가능성이 큽니다.

    미백 (9가지) 함량 주름 개선 (4가지) 함량
    닥나무추출물 2% 레티놀 2,500IU/g
    알부틴 2~5% 레티닐팔미테이트 10,000IU/g
    에칠아스코빌에텔 1~2% 아데노신 0.04%
    유용성감초추출물 0.05% 폴리에톡실레이티드레틴아마이드 0.05~0.2%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2% — —
    마그네슘아스코빌포스페이트 3% — —
    나이아신아마이드 2~5% — —
    알파-비사보롤 0.5% — —
    아스코빌테트라이소팔미테이트 2% — —

    미백과 주름 개선은 제형도 정해져 있어요. 로션제·액제·크림제 및 침적 마스크입니다. 효능 문구는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준다」·「피부의 주름개선에 도움을 준다」로 고정이고, 용법은 「본품 적당량을 취해 피부에 골고루 펴 바른다」(침적 마스크는 10~20분 후 지지체 제거)예요.

    같은 성분이라도 제형이 다르면 이 표에 기대지 못합니다. 에센스나 앰플로 미백 기능성을 받으려면 따로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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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에서 확인할 것 – 글자와 문구가 짝입니다

    ✔ 「기능성화장품」 글자, 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하는 도안 — 법 제10조제1항제8호

    ✔ 심사받거나 보고한 효능·효과와 용법·용량

    ✔ 탈모·여드름·피부장벽·튼살은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님」

    ✔ 영유아(3세 이하)·어린이(4~13세)용으로 표시한 제품은 보존제 함량까지

    문구의 자리도 정해져 있습니다. 시행규칙 [별표 4] 표시기준 7번은 「’기능성화장품’ 글자 바로 아래에 ‘기능성화장품’ 글자와 동일한 글자 크기 이상으로 기재·표시한다」고 적어 두었어요. 그래서 글자만 보이고 문구가 안 보이면 한 번 더 찾아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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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무엇을 보고 고르나 – 표시 다음에 볼 것

    저는 이 표시를 「어떤 효능으로 절차를 거쳤나」를 알려 주는 줄로 봅니다. 열한 가지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그 효능으로 심사나 보고를 마쳤는지를 말해 줘요.

    효과의 크기까지 적어 주는 줄은 아닙니다. 고시 함량은 「자료를 생략할 수 있는 양」이지 「제일 잘 듣는 양」으로 정해 둔 것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그다음은 성분표의 함량과 제형을 봅니다.

    예를 들어 주름 개선이라면 아데노신 0.04%인지, 미백이라면 알부틴 2~5%·나이아신아마이드 2~5% 구간인지를 보고, 그 성분이 성분표 어디쯤에 적혀 있는지를 함께 봅니다. 1% 이하 성분은 순서가 함량 순이 아니라는 점도 같이 기억해 두시면 좋아요(⑭ 전성분 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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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 때 확인할 다섯 가지

    ✔ 내가 원하는 것이 열한 가지 안에 있는지 — 미백인지 주름인지

    ✔ 「기능성화장품」 글자 바로 아래의 효능 문구가 그것과 맞는지

    ✔ 성분표에 고시 성분이 있는지 — 아데노신 0.04%, 알부틴 2~5%

    ✔ 제형이 로션·액·크림·침적 마스크 중 하나인지 (미백·주름의 경우)

    ✔ 자외선 차단이라면 SPF·PA 표기가 함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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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정리

    「기능성화장품」은 열한 가지 중 어떤 효능으로 심사나 보고를 거쳤다는 표시입니다. 글자 아래 문구부터 보시고, 그다음에 함량과 제형을 보세요.

    다음 편은 화장품 사용기한과 개봉 후 사용기간(PAO)입니다 — 포장에 적힌 날짜 두 개 읽는 법(성분 백과 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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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글

    📌 알부틴 효능과 2~5%의 뜻 – 미백 고시 성분 아홉 가지 (성분 백과 ⑮)

    📌 아데노신 0.04%, 고시가 정한 숫자 (성분 백과 ⑫)

    📌 화장품 전성분 보는 법 – 1% 이하는 순서가 없다 (성분 백과 ⑭)

    📌 자외선차단제 SPF·PA 읽는 법 (성분 백과 ⑪)

    📌 나이아신아마이드, 5%면 충분합니다 (성분 백과 ②)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만 씁니다.

    📄 참고 자료

    · 화장품법 제2조제2호 · 제4조 · 제10조제1항제8호

    · 화장품법 시행규칙 제2조 · 제9조 · 제10조 · [별표 4] 화장품 포장의 표시기준 및 표시방법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23-61호) 제4조 · 제6조 · [별표 4]

    ·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 기능성화장품 심사와 보고서 제출 · 화장품의 기재·표시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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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법령과 고시 원문을 정리한 정보 글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걱정되는 증상이 있으시면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

    — Dr. J 성분노트

  • 여드름 화장품 성분 다섯 – 고시가 정한 0.5%와 사람 대상 연구 네 편 (특집)

    여드름 피부에 고르는 화장품 성분 다섯 가지를 다루는 글의 표지 이미지. 기능성 고시가 정한 살리실릭애씨드 0.5%와 사람 대상 연구가 있는 글리콜산, 나이아신아마이드, 티트리 오일, 녹차 추출물을 정리한 Dr. J 성분노트 특집 글의 표지.

    🇬🇧 English version: Acne Skincare Ingredients: What Korea’s 0.5% Rule Means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오늘은 여드름 화장품 성분으로 무엇을 고르면 좋을지, 고시와 사람 대상 연구에 적힌 것만 모아 보겠습니다.

    여드름 코너에는 낯선 이름이 스무 개쯤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기능성 고시에 이름이 올라간 성분은 하나예요. 나머지는 연구를 한 편씩 열어 봐야 했습니다.

    여기에는 네이버판에 없던 것을 더했습니다. 다섯 성분의 근거를 한 표로 모았고, 각 숫자가 무엇과 견준 값인지를 따로 정리했어요. 고시 [별표 4]의 여드름 칸에 적힌 네 줄과, 안전기준 [별표 2]의 나이 조항도 그대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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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문 먼저 보시려면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 — 여드름 칸이 여기 있습니다

    📄 화장품 안전기준 [별표 2] — 사용상의 제한이 필요한 원료

    📄 Abels 외 2011 — 글리콜산 10% 크림, 120명 90일 (J Cosmet Dermatol)

    📄 Draelos 외 2006 — 나이아신아마이드 2%와 피지 분비 (J Cosmet Laser Ther)

    📄 Enshaieh 외 2007 — 티트리 오일 5% 젤, 60명 45일 (IJDVL)

    📄 Yoon 외 2013 — 녹차 EGCG, 35명 8주 분할 얼굴 (J Invest Dermatol)

    🏠 대한화장품협회 성분사전 — 성분표 이름 확인

    [별표 4]는 첨부파일 주소로 표 원문이 그대로 내려받아집니다. 제형과 용법까지 한 줄씩 적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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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시면 이 다섯 줄

    ✔ 여드름 기능성 고시 성분은 살리실릭애씨드 0.5% 하나입니다

    ✔ 그 제품은 바르고 나서 물로 바로 씻어내는 쪽이에요

    ✔ 씻어내지 않고 두는 쪽은 글리콜산(AHA) 90일 연구가 있습니다

    ✔ 나이아신아마이드는 피지를 잰 연구이고, 두 연구가 갈렸습니다

    ✔ 티트리 5%와 녹차 EGCG는 위약을 둔 연구가 있는 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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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 성분을 한 표로 – 무엇과 견줬는지까지

    성분 근거 사람 · 기간 무엇과 견줬나 확인된 것
    살리실릭애씨드 0.5%
    씻어내는 제품
    기능성 고시 [별표 4] — 연구가 아니라 고시 여드름성 피부 완화 기능성 성분으로 표에 오른 하나
    글리콜산(AHA) 10% Abels 외 2011 120명 중 115명 분석 · 90일 위약 크림 · 이중맹검 45일째부터 위약과 갈렸다 · 부작용 차이 없음
    나이아신아마이드 2% Draelos 외 2006 일본 100명 4주 / 미국 30명 6주 위약 보습제 일본 피지 분비율 21.8%↓(위약 10.7%) · 미국은 유의차 없음
    티트리 오일 5% Enshaieh 외 2007 60명 · 45일 위약 젤 · 이중맹검 총 병변 수 위약의 3.55배 · 심각도 지수 5.75배
    녹차 EGCG 1%·5% Yoon 외 2013 35명 완료 · 8주 같은 얼굴 반대쪽(3% 에탄올 기제) 1% 쪽 염증성 병변 10.0 → 1.1

    표에서 「무엇과 견줬나」 칸을 눈여겨봐 주세요. 같은 「좋아졌다」라도 무엇과 견줬는지에 따라 뜻이 달라집니다.

    무엇과 견줬나 이렇게 읽습니다 이 글에서
    성분을 뺀 같은 제품(위약) 그 성분이 한 몫만 남는다 — 제일 깨끗한 비교 글리콜산 · 티트리 · 나이아신아마이드
    같은 얼굴 반대쪽 사람마다 다른 조건이 같아진다 · 다만 얼굴 두 쪽이 서로 영향을 줄 수 있다 녹차 EGCG
    시작 시점(전후 비교) 계절·생활이 함께 바뀌므로 이것만으로는 약하다 초록에 위약 쪽 숫자가 없을 때
    고시 표 효과의 크기가 아니라 표시할 수 있다는 자격 살리실릭애씨드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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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시가 정한 성분은 하나 – 살리실릭애씨드 0.5%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는 자료 제출이 생략되는 기능성화장품의 종류를 적어 둔 표입니다. 미백은 아홉 가지, 주름 개선은 네 가지가 올라 있는데, 여드름 칸에는 하나입니다.

    항목 [별표 4] 여드름 칸에 적힌 것
    성분 · 함량 살리실릭애씨드 0.5% — 표에 오른 것은 이 하나
    제형 액제 · 로션제 · 크림제
    효능 · 효과 「여드름성 피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용법 · 용량 「본품 적당량을 취해 피부에 사용한 후 물로 바로 깨끗이 씻어낸다」
    안전기준 [별표 2] 「살리실릭애씨드로서 0.5%(영유아용 제품류 또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음을 특정하여 표시하는 제품에는 사용금지(다만, 샴푸는 제외))」

    용법 줄이 이 글에서 제일 중요한 대목이에요. 물로 바로 씻어낸다고 적혀 있으니, 여드름 기능성 표시가 붙은 제품에 세안제가 많은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바르고 두는 제품을 찾으신다면 이 표시와는 다른 길로 가야 해요.

    [별표 2]의 나이 조항도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영유아용이나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쓸 수 있다고 표시한 제품에는 살리실릭애씨드를 넣지 못하게 되어 있어요(샴푸는 제외). 중학생 아이 제품을 고르실 때 한 번 확인할 만한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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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씻어내지 않는 쪽 – 글리콜산(AHA) 10% 크림, 90일

    Abels 외 2011 연구입니다. 경증 여드름(Leeds 0.25~1) 120명이 참여해 115명이 최종 분석에 들어갔고, 평균 나이는 21±5.8세였습니다. 10% 글리콜산 크림을 저녁에 하루 한 번 90일, 다른 제품 없이 단독으로 발랐어요. 세안 방법도 통일했습니다.

    위약과 통계적으로 갈린 것은 45일째부터였습니다. 부작용에서는 두 군 사이에 차이가 없었고요. 2주 써 보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AHA 제품의 농도와 산도를 읽는 법은 20호에 적어 두었습니다. 여기서는 「필링이 아니라 바르고 두는 크림」이라는 점만 짚어 둘게요 — 이 글에 필링·박피 연구는 넣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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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들거림이 고민이라면 – 나이아신아마이드 2%, 두 연구가 갈렸다

    Draelos 외 2006은 두 나라에서 따로 쟀습니다. 일본인 여성 100명은 4주 뒤 피지 분비율이 21.8% 줄었고, 같은 기간 위약은 10.7%였습니다. 2주째에도 21.3% 대 8.6%로 같은 방향이었어요.

    그런데 백인 여성 30명을 6주 본 미국 연구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피부 표면 피지량은 줄어드는 쪽으로 움직였지만 기준선(p=0.055)을 넘지 못했고요.

    「나이아신아마이드가 피지를 줄인다」는 말이 널리 도는데, 원문은 두 가지를 함께 말하고 있습니다. 여드름 병변이 아니라 피지 분비량을 잰 연구라는 것, 그리고 두 집단에서 결과가 갈렸다는 것. 그 사실까지 알고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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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약을 둔 연구가 있는 둘 – 티트리 5%와 녹차 EGCG

    티트리는 Enshaieh 외 2007입니다. 경증·중등도 여드름 60명을 두 군으로 나눠(각 30명) 45일 동안 15일 간격으로 보았어요. 총 병변 수 개선은 위약의 3.55배, 여드름 심각도 지수는 5.75배였습니다. 부작용은 두 군이 비슷한 수준이었고요.

    녹차는 Yoon 외 2013입니다. 37명이 등록해 35명이 8주를 마쳤고, 한쪽 얼굴에만 1%(17명) 또는 5%(18명) EGCG 용액을 하루 두 번 발랐습니다. 반대쪽에는 3% 에탄올만 든 기제를 발랐어요.

    1% 쪽에서 염증성 병변은 10.0에서 1.1로, 비염증성 병변은 53.8에서 15.6으로 줄었습니다. 같은 얼굴 두 쪽을 견준 설계라 사람마다 다른 조건이 끼어들 틈이 적다는 것이 이 연구의 장점이에요.

    여드름 성분 다섯 가지에 관해 원문에 적힌 것을 정리한 근거 그림. 첫째,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는 여드름성 피부 완화 성분으로 살리실릭애씨드 0.5% 하나만 적었고 제형은 액제와 로션제와 크림제이며 쓰고 나서 물로 바로 씻어내는 제품이고 효능 문구는 여드름성 피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이다. 둘째, 글리콜산 10% 크림 연구는 경증 여드름 120명이 참여해 115명이 분석됐고 저녁에 하루 한 번 90일 동안 발라 45일째부터 위약과 갈렸다, Abels 2011. 셋째, 나이아신아마이드 2% 연구는 일본 여성 100명 4주에서 피지 분비율이 21.8% 줄었고 위약은 10.7%였으나 미국 여성 30명 6주에서는 유의한 차이에 이르지 못했다, Draelos 2006. 넷째, 티트리 오일 5% 젤 연구는 60명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로 45일 동안 진행됐고 총 병변 수는 위약의 3.55배, 심각도 지수는 5.75배 개선됐다, Enshaieh 2007. 다섯째, 녹차 EGCG 1%와 5% 용액 연구는 35명이 8주를 마쳤고 한쪽 얼굴에만 발라 3% 에탄올 기제를 바른 반대쪽과 견줬다, Yoon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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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에 넣지 않은 것과 그 까닭

    ✔ 처방 의약품과 견준 연구 — 나이아신아마이드의 여드름 임상은 대개 클린다마이신 겔과 비교한 것입니다. 화장품 글에서 의약품과 나란히 놓지 않기로 해서 뺐고, 대신 피지를 잰 연구를 썼습니다

    ✔ 필링·박피 임상 — 살리실산·글리콜산은 필링 연구가 많은데, 시술 이야기라 화장품 글에 넣지 않습니다

    ✔ 바쿠치올 — 여드름 임상이 있지만 위약을 둔 설계인지 원문에서 확인하지 못해 이번에는 뺐습니다

    ✔ 기전 설명 — 살리실산이 각질을 어떻게 녹이는지, EGCG가 세포 안에서 무엇을 건드리는지는 리뷰 원문을 열지 못해 쓰지 않았습니다

    뺀 것을 적어 두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고른 잣대가 무엇인지 보이게 하려고요. 같은 잣대로 다음 성분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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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어디를 보나 – 내 피부가 어느 쪽인가

    ✔ 뾰루지가 잦다 – 씻어내는 살리실릭애씨드 0.5% 표시부터

    ✔ 두고 쓰는 제품을 찾는다 – 글리콜산 쪽, 45일은 보고 판단

    ✔ 번들거림이 고민이다 – 나이아신아마이드, 피지 연구라는 것을 알고

    ✔ 순한 쪽부터 보고 싶다 – 티트리·녹차에 위약을 둔 연구가 있습니다

    ✔ 중학생 이하 아이 제품 – [별표 2] 나이 조항을 한 번 확인

    ✔ 다섯을 한꺼번에 얹지 않기 – 저녁에 한 가지씩

    저는 표시와 연구를 나눠서 봅니다. 「여드름성 피부 완화 기능성」이라는 표시는 고시 표에 오른 성분을 그 함량으로 넣었다는 뜻이고, 효과의 크기까지 말해 주지는 않아요. 그다음에 보는 것이 그 성분에 사람 대상 연구가 있는지, 그 연구가 무엇과 견줬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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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정리

    고시가 정한 것은 살리실릭애씨드 0.5% 하나이고, 나머지 넷은 위약을 둔 연구로 고릅니다. 표시와 연구를 함께 보세요.

    다음 편은 기미·잡티에 고르는 성분 다섯입니다 — 미백 고시 아홉 가지 표부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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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글

    📌 살리실산 BHA, 0.5%와 2% 읽는 법 (성분 백과 ⑧)

    📌 AHA BHA 차이 – 규제받는 방식부터 다릅니다 (성분 백과 ⑬)

    📌 나이아신아마이드, 5%면 충분합니다 (성분 백과 ②)

    📌 화장품 전성분 보는 법 – 1% 이하는 순서가 없다 (성분 백과 ⑭)

    📌 피부 고민별 성분 지도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만 씁니다.

    📄 참고 자료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기능성화장품의 종류

    ·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별표 2] 사용상의 제한이 필요한 원료

    · Abels C, Kaszuba A, Michalak I 외, J Cosmet Dermatol 2011;10(3):202-209

    · Draelos ZD, Matsubara A, Smiles K, J Cosmet Laser Ther 2006;8(2):96-101

    · Enshaieh S, Jooya A, Siadat AH 외, Indian J Dermatol Venereol Leprol 2007;73(1):22-25

    · Yoon JY, Kwon HH, Min SU 외, J Invest Dermatol 2013;133(2):429-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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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고시·법령과 공개된 연구를 정리한 정보 글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오래가면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

    — Dr. J 성분노트

  • 기미 화장품 성분 다섯 – 미백 고시 아홉 가지에서 고르는 법, 연구 원문으로 연 넷 (특집)

    기미와 잡티에 고르는 화장품 성분 다섯 가지를 다루는 글의 표지 이미지. 미백 기능성 고시에 이름이 올라간 아홉 가지 성분 가운데 사람 대상 연구를 확인한 나이아신아마이드, 알부틴, 마그네슘아스코빌포스페이트, 알파-비사보롤 네 가지와 고시에 없는 트라넥삼산을 정리한 Dr. J 성분노트 특집 글의 표지.

    🇬🇧 English version: Korea’s Nine Approved Brightening Actives: What the Human Studies Show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오늘은 기미 화장품 성분을 미백 고시와 연구 원문으로 골라 보겠습니다.

    기미·잡티 코너에는 낯선 이름이 스무 개쯤 붙어 있죠. 그중 고시에 올라간 성분은 아홉 가지이고, 제가 사람 대상 연구 원문을 열어 확인한 것은 넷이었습니다. 그 사실까지 그대로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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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먼저 보시려면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 — 미백 아홉 가지의 이름·함량·제형·효능 문구

    📄 나이아신아마이드 색소 연구 (Hakozaki 2002)

    📄 알부틴 2.51% 크림 8주 연구 (Morag 2015)

    📄 마그네슘아스코빌포스페이트 색소 연구 (Kameyama 1996)

    📄 알파-비사보롤 8주 연구 (Lee 2010)

    📄 EU SCCS 알부틴 의견서 (SCCS/1642/22, 2023-01-31)

    [별표 4]는 첨부파일 주소로 바로 열립니다. 아홉 가지 이름과 함량이 한 줄씩 적혀 있어 제품 뒷면과 그대로 대조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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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시면 이 다섯 줄

    ✔ 미백 기능성 고시 성분은 아홉 가지이고 함량도 정해져 있습니다

    ✔ 그중 사람 대상 연구를 원문으로 연 것은 네 가지였어요

    ✔ 나이아신아마이드는 4주, 알부틴은 8주에서 기제와 갈렸습니다

    ✔ 알파-비사보롤 연구는 바른 곳이 얼굴이 아니라 등이었습니다

    ✔ 트라넥삼산은 고시 성분이 아니고, 연구 기준은 12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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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시가 정한 성분은 아홉 – 함량까지 적혀 있습니다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의 미백 칸입니다. 별표의 제목이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기능성화장품의 종류」라는 점을 먼저 보셔야 해요. 여기 적힌 함량은 상한선이 아니라, 이대로 만들면 효능 자료를 새로 내지 않아도 되는 양입니다.

    연번 성분 함량 이 글에서 연 연구
    1 닥나무추출물 2% —
    2 알부틴 2~5% Morag 2015 · 102명 8주
    3 에칠아스코빌에텔 1~2% —
    4 유용성감초추출물 0.05% —
    5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2% —
    6 마그네슘아스코빌포스페이트 3% Kameyama 1996 · 34명 중 19명
    7 나이아신아마이드 2~5% Hakozaki 2002 · 18명과 120명
    8 알파-비사보롤 0.5% Lee 2010 · 28명 8주
    9 아스코빌테트라이소팔미테이트 2% —

    제형은 로션제·액제·크림제와 침적 마스크이고, 붙는 문구는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준다」입니다. 용법도 「본품 적당량을 취해 피부에 골고루 펴 바른다」로 적혀 있어요. 침적 마스크는 10~20분 뒤 지지체를 떼고 남은 제품을 펴 바르는 것까지 별표에 있습니다.

    오른쪽 칸에 「—」가 붙은 다섯 가지는 제가 사람 대상 연구 원문을 열지 못한 것입니다. 연구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오늘 확인하지 못했다는 뜻이에요. 확인되면 그때 이 글에 더하겠습니다.

    기미와 잡티 성분 다섯 가지에 관해 원문에 적힌 것을 정리한 근거 그림. 첫째,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의 미백 고시 성분은 아홉 가지이고 닥나무추출물 2퍼센트, 알부틴 2에서 5퍼센트, 에칠아스코빌에텔 1에서 2퍼센트, 유용성감초추출물 0.05퍼센트,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2퍼센트, 마그네슘아스코빌포스페이트 3퍼센트, 나이아신아마이드 2에서 5퍼센트, 알파-비사보롤 0.5퍼센트, 아스코빌테트라이소팔미테이트 2퍼센트이며 제형은 로션제와 액제와 크림제와 침적 마스크이고 효능 문구는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준다이다. 둘째, 나이아신아마이드 연구는 색소가 있는 18명이 5퍼센트 보습제와 기제를 짝지어 쓰고 그을린 120명이 세 가지 처치를 받았으며 4주 뒤 기제보다 색소가 줄고 밝아졌다, Hakozaki 2002. 셋째, 알부틴 2.51퍼센트 크림 연구는 기미나 일광흑자가 있는 여성 102명이 연구군 54명과 위약 48명으로 나뉘어 하루 두 번 8주를 썼고 밝아진 비율은 기미 75.86퍼센트와 일광흑자 56퍼센트였으며 위약 쪽 숫자는 초록에 없다, Morag 2015. 넷째, 마그네슘아스코빌포스페이트 연구는 기미와 검버섯이 있는 34명 가운데 19명이 유의하게 개선됐고 정상 피부 25명 가운데는 3명이었으며 기간은 초록에 없다, Kameyama 1996. 다섯째, 알파-비사보롤 연구는 여성 28명이 하루 한 번 8주 동안 등의 색소 부위에 발라 같은 사람의 기제 크림과 견준 것이고 농도는 초록에 없다, Lee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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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 가지를 한 표로 – 무엇과 견줬나까지

    성분 이름과 숫자를 보면 다 좋아 보입니다. 값어치는 무엇과 견줬는지에서 갈려요. 성분을 뺀 같은 크림과 견줬는지, 바르지 않은 피부와 견줬는지, 아니면 시작 시점과 견줬는지입니다.

    성분 연구 사람 · 기간 무엇과 견줬나 확인된 것
    나이아신아마이드 5% Hakozaki 외 2002 색소가 있는 18명 · 4주 이상 같은 사람의 기제 보습제 4주 뒤 색소 감소와 밝아짐이 유의
    나이아신아마이드 2%
    자외선차단제와 함께
    같은 연구 그을린 120명 기제 · 자외선차단제 단독 기제보다 밝기 개선
    알부틴 2.51% Morag 외 2015 여성 102명 · 8주
    연구군 54 · 위약 48
    위약 크림 (이중맹검) 밝아진 비율 기미 75.86% · 일광흑자 56.00%
    위약 쪽 숫자는 초록에 없음
    마그네슘아스코빌포스페이트 Kameyama 외 1996 기미·검버섯 34명
    기간은 초록에 없음
    시작 시점의 색소 34명 중 19명 유의하게 개선 · 정상 피부 25명 중 3명
    알파-비사보롤
    농도는 초록에 없음
    Lee 외 2010 여성 28명 · 8주 · 등 같은 사람의 기제 크림 대다수에서 유의하게 밝아짐
    트라넥삼산
    고시 성분이 아님
    16호에서 정리 연구 기준 12주 연구마다 다름 바르는 방식 단독은 확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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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아신아마이드 2~5% – 기제와 갈린 시점은 4주

    Hakozaki 2002 연구는 사람 시험 두 건을 함께 담았습니다. 하나는 색소가 있는 18명이 5% 나이아신아마이드 보습제와 기제 보습제를 한 사람 안에서 짝지어 쓴 것이고, 다른 하나는 얼굴이 그을린 120명이 기제 · 자외선차단제 · 2% 나이아신아마이드+자외선차단제 가운데 두 가지를 배정받은 것이에요.

    고해상도 얼굴 사진을 컴퓨터로 재고 눈으로도 매겼더니, 4주 뒤 기제 쪽보다 색소가 줄고 피부가 밝아졌습니다. 한 사람의 양쪽을 견준 설계라, 생활 습관이나 계절 같은 것이 결과를 흔들 여지가 작아요.

    같은 논문의 세포 실험에서는 색소 알갱이가 색소세포에서 각질세포로 넘어가는 비율이 35~68% 줄었습니다. 티로시나아제 활성이나 배양 색소세포의 색소 생성 자체에는 영향이 없었고요. 사람 피부에서 그대로 일어난다고 옮겨 읽지 않는 편이 맞습니다. 세포에서 본 것과 얼굴에서 본 것은 다른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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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부틴 2~5% – 기미와 일광흑자, 여성 102명 8주

    Morag 2015 연구는 기미나 일광흑자가 있는 26~55세 여성 102명을 연구군 54명과 위약 48명으로 나눠 하루 두 번 8주 발랐습니다. 크림의 알부틴은 2.51%였고, 이중맹검 위약 대조였어요.

    밝아진 비율은 기미 75.86%, 일광흑자 56.00%였습니다. 위약 쪽 숫자는 초록에 나와 있지 않아 옮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숫자는 「위약보다 얼마나 나았나」가 아니라 「연구군에서 밝아짐이 보인 사람의 비율」로 읽으셔야 해요.

    유럽은 같은 성분을 안전성 쪽에서 따로 봤습니다. 효능 평가가 아니라는 점이 중요해요.

    무엇을 정한 숫자인가 한국 [별표 4] EU SCCS/1642/22 (2023)
    성격 효능 자료 생략 기준 안전성 평가
    알부틴(베타) 2~5% 얼굴 크림 7%까지 안전
    알파-알부틴 표에 이름이 없음 얼굴 크림 2% · 바디로션 0.5%
    하이드로퀴논 이 별표의 내용이 아님 「가능한 한 낮게, 두 알부틴의 피할 수 없는 흔적보다 높지 않게」
    정량한계 3ppm · 검출한계 1ppm

    뒷면에서 이름을 한 글자씩 대조해 보세요. 「알부틴」과 「알파-알부틴」은 다른 이름입니다. 고시 표에 적힌 이름은 앞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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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민C 유도체 – 34명 중 19명, 정상 피부에서는 3명

    고시 아홉 가지 가운데 네 가지가 비타민C 계열입니다. 에칠아스코빌에텔 1~2% ·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2% · 마그네슘아스코빌포스페이트 3% · 아스코빌테트라이소팔미테이트 2%. 비타민C 자체는 불안정해서, 구조를 바꿔 안정하게 만든 것들이에요.

    이 가운데 사람 대상 연구를 연 것은 마그네슘아스코빌포스페이트였습니다. Kameyama 1996 연구에서 기미·검버섯이 있는 34명 가운데 19명이 유의하게 개선됐고, 색소가 없는 정상 피부 25명 중에서는 3명이었어요.

    두 숫자를 나란히 놓으면 읽는 법이 보입니다. 색이 짙은 자리에서 값을 하는 성분이라는 뜻이에요. 얼굴 전체가 환해지기를 기대하기보다, 짙은 자리를 두고 보시는 편이 기대치에 맞습니다. 시험 기간은 초록에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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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비사보롤 0.5% – 바른 곳이 얼굴이 아니었습니다

    Lee 2010 연구는 아시아 여성 28명이 하루 한 번 8주를 바른 것인데, 바른 자리가 등의 색소 부위였습니다. 같은 사람이 기제 크림도 함께 발라 견줬고, 8주 뒤 대다수에서 밝아짐이 확인됐어요.

    크림의 알파-비사보롤 농도는 초록에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얼굴 기미를 그대로 잰 연구는 아니라는 점을 알고 보시면 기대치가 맞아요. 등은 얼굴보다 각질층이 두껍고, 햇빛을 받는 조건도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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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시에 없는 하나 – 트라넥삼산은 개별 심사로 갑니다

    트라넥삼산은 아홉 가지 표에 이름이 없습니다. 그래서 「미백」 문구가 붙은 트라넥삼산 제품은 자료를 내고 따로 심사를 받은 것이에요. 고시 성분이면 보고서로 갈음되고, 고시 밖이면 안전성·유효성 자료를 내는 구조입니다.

    연구들의 기준 기간은 12주이고, 바르는 방식 하나로 본 결과는 통계적으로 확실하지 않았습니다. 숫자는 16호에 그대로 정리해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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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지 않은 것 – 뺀 이유를 적습니다

    ✔ 하이드로퀴논·처방 의약품과 견준 연구 — 화장품 글에서 의약품과 나란히 놓지 않습니다

    ✔ 레이저·필링 임상 — 시술 이야기는 성분 글에 넣지 않습니다

    ✔ 레티놀 색소 연구(Kafi 2007) — 초록을 열었는데 잔주름·콜라겐 지표가 있고 색소 결과가 없어 뺐습니다

    ✔ 기전 설명 — 리뷰 원문을 열지 않아, 초록에 적힌 사실까지 썼습니다

    ✔ 커뮤니티에 도는 말 — 「기미는 비타민C로 지운다」·「미백 성분은 밤에만」류는 1차 자료가 없어 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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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 때 확인할 네 가지

    ✔ 상자에 「기능성화장품」 글자가 있는지 — 아래에 같은 크기 이상으로 효능 문구가 붙습니다

    ✔ 성분표에서 아홉 가지 중 어느 이름이 들어 있는지

    ✔ 제형이 로션제·액제·크림제·침적 마스크 쪽인지

    ✔ 연구 기간이 4주에서 12주이니 그 기간을 쓸 용량인지

    어느 성분을 고르셔도 낮의 자외선차단제가 같이 갑니다. 색소는 햇빛에 다시 짙어지니까요. Hakozaki 2002의 120명 시험도 자외선차단제를 깔고 그 위에서 본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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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정리

    기미 성분은 아홉 가지 표에서 이름을 고르고, 4주에서 12주를 잡고, 자외선차단제와 함께 씁니다.

    다음 편은 「유기농·천연 화장품 표시 기준」입니다. 상자에 붙은 그 말이 무엇을 보증하는지 고시로 읽어 드릴게요.

    📌 지난 글

    📌 나이아신아마이드, 5%면 충분합니다 (성분 백과 ②)

    📌 알부틴 효능과 2~5%의 뜻 (성분 백과 ⑮)

    📌 트라넥삼산 크림, 기미 연구가 확인한 것 (성분 백과 ⑨)

    📌 아데노신 0.04%, 고시가 정한 숫자 (성분 백과 ⑫)

    📌 화장품 전성분 보는 법 – 1% 이하는 순서가 없다 (성분 백과 ⑭)

    📌 자외선차단제 SPF·PA 읽는 법 (성분 백과 ⑪)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만 씁니다.

    📄 참고 자료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기능성화장품의 종류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 Hakozaki T, Minwalla L, Zhuang J 외, Br J Dermatol 2002;147(1):20-31

    · Morag M, Nawrot J, Siatkowski I 외, J Cosmet Dermatol 2015;14(3):185-190

    · Kameyama K, Sakai C, Kondoh S 외, J Am Acad Dermatol 1996;34(1):29-33

    · Lee J, Jun H, Jung E 외, Int J Cosmet Sci 2010;32(4):299-303

    · SCCS Opinion on alpha-Arbutin and beta-Arbutin, SCCS/1642/22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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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고시와 공개된 연구를 정리한 정보 글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숫자는 고시와 논문 초록에 적힌 것이고, 피부에 따라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걱정되는 색소 변화가 있으시면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

    — Dr. J 성분노트

  • 알부틴 효능과 2~5%의 뜻 – 미백 고시 성분 아홉 가지와 알파-알부틴 차이 (성분 백과 ⑮)

    알부틴 효능과 미백 고시가 정한 2~5퍼센트의 뜻을 정리한 글의 표지 이미지. 성분 백과 15편.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에 알부틴은 2~5퍼센트로 적혀 있고, 알부틴 2.51퍼센트 크림을 여성 102명이 8주 바른 연구와 유럽 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 의견서를 함께 담은 Dr. J 성분노트 글의 표지.

    🇬🇧 English version: Arbutin vs Alpha-Arbutin: What Korea’s 2–5% Means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오늘은 알부틴 효능과 미백 크림 뒷면에서 보이는 2~5%가 무슨 뜻인지 보겠습니다. 성분 백과 ⑮입니다.

    알부틴은 미백 크림에서 자주 보이는 이름이에요. 그런데 이 성분에 붙는 2~5%라는 숫자는 회사가 고른 것이 아닙니다. 식약처 고시 표에 한 줄로 적혀 있는 숫자예요. 누가, 어떤 뜻으로 정했는지 알면 뒷면을 훨씬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에 두 가지를 더 얹겠습니다. 이름이 비슷한 알파-알부틴과 무엇이 다른지, 그리고 유럽이 2025년부터 두 성분에 농도 한도를 따로 걸어 둔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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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문 먼저 보시려면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 — 미백 고시 성분 표

    📄 Morag 외 2015 — 알부틴 2.51% 크림, 여성 102명 8주 (PubMed)

    📄 유럽 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 의견서 SCCS/1642/22 (2023)

    📄 EU 규정 2024/996 — 알파-알부틴·알부틴 한도 (EUR-Lex)

    📄 국내 유통 알부틴 미백 기능성화장품 40건 조사 (대한화장품학회지 2019)

    🏠 대한화장품협회 성분사전 — 성분표의 이름을 그대로 넣어 확인

    별표 4에는 미백 성분 아홉 가지의 함량과 쓸 수 있는 제형이, EU 규정에는 두 알부틴의 한도와 적용 날짜가 한 줄씩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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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시면 이 다섯 줄

    ✔ 알부틴은 식약처 미백 고시 성분이고, 고시에 적힌 함량은 2~5%입니다

    ✔ 이 범위로 만들면 효능 자료를 새로 내지 않아도 되는 양이에요

    ✔ 알부틴 2.51% 크림을 여성 102명이 8주 바른 위약 대조 연구가 있습니다

    ✔ 유럽은 얼굴 크림에서 알파-알부틴 2%, 알부틴 7%를 한도로 정했어요 (2025년부터)

    ✔ 두 성분 모두 하이드로퀴논을 함께 봅니다 — 알부틴이 분해되면 생길 수 있어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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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부틴 2~5%는 누가 정했나 – 미백 고시 성분 아홉 가지

    식약처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에는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주는 성분 아홉 가지가 함량과 함께 적혀 있습니다. 알부틴은 그 둘째 줄이에요.

    연번 성분 함량
    1 닥나무추출물 2%
    2 알부틴 2~5%
    3 에칠아스코빌에텔 1~2%
    4 유용성감초추출물 0.05%
    5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2%
    6 마그네슘아스코빌포스페이트 3%
    7 나이아신아마이드 2~5%
    8 알파-비사보롤 0.5%
    9 아스코빌테트라이소팔미테이트 2%

    같은 표에 두 가지가 더 정해져 있습니다.

    ✔ 제형 — 로션제 · 액제 · 크림제 · 침적 마스크

    ✔ 효능·효과 문구 —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준다」

    ✔ 용법 — 적당량을 골고루 펴 바른다, 마스크는 10~20분 뒤 뗀다

    눈여겨볼 것은 별표의 제목입니다.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기능성화장품의 종류」예요. 그러니 2~5%는 넘으면 안 되는 선이라기보다, 이 성분을 이 범위로 이 제형에 넣으면 효능 자료를 새로 내지 않아도 된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목록 밖의 조합으로 미백 문구를 쓰려면 회사가 자료를 따로 내야 해요.

    그래서 뒷면에 「기능성화장품」 표시와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준다」가 함께 있으면, 식약처가 정한 틀 안에서 만든 미백 제품이라는 뜻이 됩니다. 19호에서 본 아데노신 0.04%와 같은 구조예요.

    알부틴 2~5퍼센트가 어디서 나온 숫자인지 정리한 근거 그림. 첫째,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의 미백 고시 성분 아홉 가지 가운데 알부틴은 2~5퍼센트, 나이아신아마이드 2~5퍼센트, 닥나무추출물 2퍼센트,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2퍼센트, 유용성감초추출물 0.05퍼센트, 알파-비사보롤 0.5퍼센트 등이다. 둘째, 같은 별표는 제형을 로션제·액제·크림제·침적 마스크로, 효능 문구를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준다로 정해 두었고, 이대로 만들면 효능 자료 제출이 생략된다. 셋째, 기미 또는 일광흑자가 있는 26~55세 여성 102명을 무작위 이중맹검으로 나눠 알부틴 2.51퍼센트 크림 54명, 위약 크림 48명이 하루 두 번 8주 발랐고, 크림 쪽에서 밝아짐이 보인 비율은 기미 75.86퍼센트, 일광흑자 56.00퍼센트였다, Morag M 외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2015년 14권. 넷째, 유럽 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는 2023년 1월 알파-알부틴을 얼굴 크림 2퍼센트·바디로션 0.5퍼센트, 알부틴 베타형을 얼굴 크림 7퍼센트까지 안전하다고 보았고 하이드로퀴논은 피할 수 없는 흔적 이하로 두라고 적었다. 이 의견서는 안전성 평가이며 효과를 평가한 문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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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부틴 효능 – 사람에게 발라 본 연구는 어디까지

    알부틴을 사람 얼굴에 발라 본 연구 가운데, 고시 범위 안의 농도를 쓰고 위약과 견준 것이 있습니다.

    ✔ 대상 — 기미, 또는 햇볕 때문에 생긴 갈색 반점인 일광흑자가 있는 26~55세 여성 102명

    ✔ 방법 — 무작위 배정 · 이중맹검 · 위약 대조

    ✔ 바른 것 — 알부틴 2.51%가 든 식물 추출물 크림 54명, 위약 크림 48명

    ✔ 기간 — 색소가 있는 자리에 하루 두 번, 8주

    ✔ 결과 — 크림을 바른 쪽에서 밝아짐이 보인 비율은 기미 75.86%, 일광흑자 56.00%, 크림 쪽 전체로는 66.67%

    Morag M, Nawrot J, Siatkowski I 외,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2015;14(3):185-90

    읽을 때 두 가지를 같이 보셔야 합니다. 첫째, 위약 쪽 숫자가 초록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위약보다 몇 배 나았는지는 여기서 말하지 않았어요. 둘째, 바른 것이 알부틴을 넣은 식물 추출물 크림이라, 추출물에 든 다른 성분의 몫을 따로 떼어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이 연구가 값진 까닭은, 사람들이 실제로 쓰는 2%대 농도로, 8주라는 현실적인 기간 동안 발라 본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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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부틴과 알파-알부틴 – 유럽은 한도를 따로 둡니다

    성분표에서 「알부틴」과 「알파-알부틴」을 둘 다 보셨을 거예요. 이름이 비슷하지만 유럽은 두 성분을 따로 평가하고 따로 한도를 걸었습니다. 성분표에 적힌 영문 이름(INCI)도 다릅니다 — 알부틴은 Arbutin, 알파-알부틴은 alpha-Arbutin이에요.

    항목 한국 EU
    알부틴
    INCI Arbutin · 베타형
    미백 고시 2~5%
    효능 자료 생략 기준
    얼굴 크림 7%까지
    부속서 III 378번
    알파-알부틴
    INCI alpha-Arbutin
    고시 표에는 이 이름이 없습니다 얼굴 크림 2% · 바디로션 0.5%
    부속서 III 377번
    하이드로퀴논 — 두 성분 모두 「가능한 한 낮게, 피할 수 없는 흔적 수준 이하」
    숫자의 성격 효능 자료를 생략하는 기준 안전성 한도 (효과를 평가한 숫자가 아닙니다)
    언제부터 — 2025-02-01 새로 내놓는 제품 · 2025-11-01 유통 중인 제품

    표에서 한 가지를 꼭 짚어 두겠습니다. 한국의 2~5%와 유럽의 7%는 같은 저울로 잰 숫자가 아닙니다. 한국 숫자는 「이만큼 넣으면 미백 효능 자료를 생략한다」는 기준이고, 유럽 숫자는 「이만큼까지는 안전하다」는 한도예요. 유럽 위원회 의견서도 스스로 효과는 평가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알파-알부틴은 우리 고시 표에 없는 이름입니다. 알파-알부틴 제품이 미백 기능성으로 나오려면 어떤 절차를 거치는지는 이번에 원문으로 확인하지 못해 적지 않았어요. 뒷면에서는 두 이름을 한 글자씩 대조하는 것까지가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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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드로퀴논을 함께 보는 까닭 – 국내 제품 40건 조사

    유럽 위원회 의견서는 알부틴을 하이드로퀴논에 포도당이 붙은 구조라고 적고 있습니다. 산이나 효소를 만나 이 결합이 끊어지면 하이드로퀴논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한도에 「하이드로퀴논은 피할 수 없는 흔적 이하」라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것을 들여다본 조사가 있습니다.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국내에 유통되는 알부틴 함유 미백 기능성화장품 40건을 분석했어요.

    ✔ 하이드로퀴논이 검출된 제품 9건

    ✔ 그중 7건은 기준 이내 (0.3~0.9ppm)

    ✔ 2건은 기준 초과 (8.4ppm · 50.5ppm)

    ✔ 연구진은 검출된 하이드로퀴논을 알부틴이 분해되어 생긴 것으로 보고, 품질관리를 짚었습니다

    조중희·김지형·엄선아 외, 「국내 유통 알부틴 함유 미백 기능성화장품 중 히드로퀴논 및 살균보존제 안전성 조사」, 대한화장품학회지 2019;45(4):399-408

    40건 가운데 38건은 기준 안이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조사에서 제가 가져가는 것은 한 가지예요. 알부틴 제품은 만든 뒤의 관리가 결과를 가른다는 것. 그래서 저는 알부틴 제품을 볼 때 사용기한을 함께 보고, 개봉한 뒤에는 오래 묵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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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누가, 어떻게 – 제가 보는 순서

    ✔ 기미·잡티가 신경 쓰이는 분이 첫 대상입니다. 연구도 기미와 일광흑자를 대상으로 했어요

    ✔ 저는 자외선차단제를 먼저 봅니다. 있는 색소를 옅게 하는 것보다 새로 생기는 것을 막는 쪽을 앞에 둡니다 — 18호 SPF·PA 글

    ✔ 알부틴은 8주 꾸준히 바를 수 있는 질감으로 고릅니다. 연구가 하루 두 번, 8주였거든요

    ✔ 같은 표의 나이아신아마이드를 이미 쓰고 계시다면, 둘을 겹쳐 쓰는 효과를 보여 준 연구는 이번에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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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서 뺀 것과 그 이유

    ✔ 알부틴이 색소를 줄이는 원리 — 근거로 삼을 리뷰 원문을 열지 못해 쓰지 않았습니다

    ✔ 처방 크림과 견준 연구 — 의약품 비교로 읽힐 수 있어 화장품 글에서는 뺐습니다

    ✔ 「비타민C와 같이 쓰면 안 된다」 같은 말 — 1차 자료를 찾지 못했습니다

    ✔ 알파-알부틴의 기능성 심사 절차 — 원문으로 확인하지 못해 적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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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 때 확인할 다섯 가지

    ✔ 「기능성화장품」 표시와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준다」 — 미백 심사 틀 안의 제품이라는 뜻이에요

    ✔ 성분표 위쪽 — 2% 이상이면 1% 이하 성분들보다 앞에 적혀 있어야 합니다 (21호 전성분 보는 법)

    ✔ 알부틴인지 알파-알부틴인지 — 이름을 한 글자씩 대조합니다

    ✔ 제형 — 로션 · 크림 · 액제 · 침적 마스크인지

    ✔ 사용기한 — 기한 안에 쓰고, 개봉한 뒤 오래 두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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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정리

    알부틴 2~5%는 효능 자료를 생략하는 한국의 기준이고, 유럽의 2%·7%는 안전성 한도입니다. 뒷면에서는 기능성 표시, 이름, 성분표 속 위치, 사용기한을 봅니다.

    다음 편은 기능성화장품 표시입니다 — 그 한 줄이 무엇을 보증하는지(성분 백과 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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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글

    📌 나이아신아마이드, 5%면 충분합니다 (성분 백과 ②)

    📌 화장품 전성분 보는 법 – 1% 이하는 순서가 없다 (성분 백과 ⑭)

    📌 아데노신 0.04%, 고시가 정한 숫자 (성분 백과 ⑫)

    📌 트라넥삼산 크림, 기미 연구가 확인한 것 (성분 백과 ⑨)

    📌 자외선차단제 SPF·PA 읽는 법 (성분 백과 ⑪)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만 씁니다.

    📄 참고 자료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기능성화장품의 종류

    · Morag M 외, J Cosmet Dermatol 2015;14(3):185-90 (PMID 26119285)

    · Scientific Committee on Consumer Safety, Opinion on alpha-arbutin and beta-arbutin, SCCS/1642/22 (2023-01-31 채택)

    · Commission Regulation (EU) 2024/996 — Regulation (EC) No 1223/2009 부속서 III 377·378번

    · 조중희 외, 대한화장품학회지 2019;45(4):399-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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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고시 원문과 공개된 연구를 정리한 정보 글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걱정되는 증상이 있으시면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

    — Dr. J 성분노트

  • AHA BHA 차이 – 글리콜산과 살리실산, 규제받는 방식부터 다릅니다 (성분 백과 ⑬)

    AHA와 BHA가 무엇이 다른지 정리한 글의 표지 이미지. 성분 백과 13편. 글리콜산은 물에 녹는 AHA이고 살리실산은 기름에 녹는 BHA이며, 한국 규제에서 살리실산은 함량 한도가 정해져 있고 알파하이드록시애시드는 함량이 아니라 표시 의무가 붙는다는 것을 담은 Dr. J 성분노트 글의 표지.

    🇬🇧 English version: AHA vs BHA: Is Glycolic Acid an AHA?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오늘은 AHA와 BHA의 차이, 그리고 내 피부엔 어느 쪽이 맞는지 보겠습니다. 성분 백과 ⑬입니다.

    둘 다 각질 쪽 성분이라 매대에 나란히 놓이는데, 정작 규제받는 방식이 서로 다릅니다. 한쪽은 넣을 수 있는 함량에 한도가 정해져 있고, 다른 쪽은 함량 대신 라벨에 적어야 할 문구가 붙어요. 이 차이를 알면 제품 뒷면이 다르게 읽힙니다.

    그리고 같은 두 성분을 미국은 또 다르게 다룹니다. 한국에서 화장품인 것이 미국에서는 의약품이에요. 그 대목까지 원문으로 따라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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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문 먼저 보시려면

    📄 화장품법 시행규칙 [별표 3] 사용 시의 주의사항 — AHA 함유제품 항목

    📄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 [별표 2] 사용상의 제한이 필요한 원료

    📄 미국 21 CFR 333.310 — 여드름 일반의약품 유효성분 목록

    📄 미국 FDA — Alpha Hydroxy Acids (자외선 감수성 시험과 권고 문구)

    🏠 대한화장품협회 성분사전 — 성분표의 이름을 그대로 넣어 확인

    별표 3에 AHA 주의사항이, 별표 2에 살리실산 한도가 한 줄씩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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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시면 이 네 줄

    ● 글리콜산(AHA)은 물에 녹고, 살리실산(BHA)은 기름에 녹습니다

    ● 그래서 AHA는 표면 각질에, BHA는 피지와 섞여 모공 안쪽까지 갑니다

    ● 한국에서 살리실산은 함량 한도가 있어요 — 0.5% · 2% · 3%로 쓰임마다 다릅니다

    ● AHA는 한도 대신 표시 의무입니다 — 0.5%를 넘으면 라벨에 문구가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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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 다른가 – 물에 녹느냐, 기름에 녹느냐

    AHA는 알파-하이드록시애시드입니다. 대표가 글리콜산이고, 락틱애씨드·만델릭애씨드도 모두 AHA예요. BHA는 베타-하이드록시애시드이고 화장품에서는 사실상 살리실산을 가리킵니다.

    두 갈래를 가르는 것은 녹는 성질입니다. 2015년 리뷰가 이 대목을 분명하게 적어 두었어요 — 살리실산은 기름에 녹는 물질이고 AHA 와 그 점에서 다르며, 모공 속 피지선의 기름과 섞인다고 되어 있습니다. 피지는 기름이니, 살리실산은 피지를 타고 모공 안쪽까지 들어갑니다. 반대로 글리콜산은 물 쪽이라 피부 표면에서 일해요.

    항목 AHA BHA
    대표 성분 글리콜산 · 락틱애씨드 · 만델릭애씨드 살리실산
    녹는 곳 물 기름
    닿는 자리 피부 표면 각질 피지와 섞여 모공 안쪽
    한국 규제 방식 함량 한도 없음 · 표시 의무 함량 한도 있음
    낮에 쓸 때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규정이 문구로 요구) 해당 문구 없음

    AHA와 BHA 근거 그림. 첫째, 녹는 성질이 다르다 — 글리콜산은 물에 녹아 피부 표면 각질에 닿고, 살리실산은 기름에 녹아 피지와 섞여 모공 안쪽까지 간다, Arif 2015 Clinical Cosmetic and Investigational Dermatology 리뷰. 둘째, 규제 방식이 다르다 — 살리실산은 화장품 안전기준 별표 2에서 함량 한도가 정해져 있어 보존제로 0.5퍼센트, 인체세정용 기능성 유효성분으로 2퍼센트, 씻어내는 두발용으로 3퍼센트이고 기타 제품에는 쓸 수 없다. 알파하이드록시애시드는 함량 한도 대신 화장품법 시행규칙 별표 3의 표시 의무가 붙어 0.5퍼센트를 넘으면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쓰라는 문구를, 10퍼센트를 넘거나 산도가 3.5 미만이면 전문의 상담 문구를 적어야 한다. 셋째, 그래서 고르는 기준이 갈린다 — 표면이 거칠고 칙칙하면 AHA 쪽, 모공과 피지가 고민이면 BHA 쪽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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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 읽는 법 ① – 살리실산은 함량에 한도가 있습니다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별표 2]는 사용상의 제한이 필요한 원료를 모아 둔 표입니다. 살리실산이 여기 들어 있어요. 한도가 하나가 아니라 쓰임에 따라 갈라집니다.

    무엇으로 쓸 때 한도 제품 종류
    보존제 0.5% 보존제 성분 표에 따로 적혀 있습니다
    기능성 유효성분 2% 인체세정용 제품류
    기능성 유효성분 3% 사용 후 씻어내는 두발용 제품류

    비고란도 함께 읽어야 합니다. 기능성화장품의 유효성분으로 쓰는 경우에 한하고, 기타 제품에는 사용하지 못합니다. 영유아용이나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쓸 수 있다고 특정해 표시하는 제품에도 쓰지 못해요(샴푸는 제외). 그러니 살리실산이 든 제품은 어떤 제품 종류인지를 함께 봐야 숫자가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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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 읽는 법 ② – AHA는 한도 대신 문구가 붙습니다

    AHA 쪽은 접근이 완전히 다릅니다. 「화장품법 시행규칙」 [별표 3] 사용 시의 주의사항에 AHA 항목이 따로 있어요. 넣을 수 있는 양을 묶는 대신, 라벨에 무엇을 적을지를 정해 둡니다.

    조건 붙는 문구 예외
    0.5% 초과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사용할 것」 씻어내는 제품 · 두발용 제품
    0.5% 초과 「일부에 시험 사용하여 피부 이상을 확인할 것」 —
    10% 초과 또는 산도 3.5 미만 「전문의 등에게 상담할 것」 —

    여기서 읽는 법이 하나 나옵니다. AHA 제품 뒷면에 상담 문구가 보인다면, 그건 위험하다는 경고라기보다 농도가 10%를 넘었거나 산도가 낮다는 표시입니다. 반대로 그 문구가 없으면 그 구간 아래라는 뜻이고요. 제품이 알려 주지 않는 농도를 라벨이 대신 말해 주는 셈이에요.

    자외선 문구가 괜히 붙은 것도 아닙니다. 미국 FDA는 자체 시험에서 AHA를 4주 바른 뒤 자외선에 붉어지는 민감도가 18% 올라갔다고 밝히고 있어요. 한국 규정이 그 문구를 넣게 한 이유가 숫자로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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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성분, 미국에서는 의약품입니다

    여드름 용도로 쓰는 살리실산은 미국에서 화장품이 아닙니다. 일반의약품 규정 21 CFR 333.310이 여드름 유효성분을 목록으로 정해 두었는데, 거기에 「Salicylic acid, 0.5 to 2 percent」가 그대로 적혀 있어요. 같은 성분이 한국에서는 기능성화장품, 미국에서는 일반의약품인 것입니다.

    AHA 쪽은 반대입니다. 미국은 함량 한도도 없고, 「Sunburn Alert」 문구도 지침이고 강제가 아닙니다. 업계 자율 평가기구(CIR)가 10% 이하, 산도 3.5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본다는 정도예요. 한국이 같은 숫자를 시행규칙에 박아 둔 것과 대비됩니다.

    어느 쪽이 낫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해외 직구로 들어온 제품의 라벨은 한국 규정을 따르지 않는다는 점은 알아 두실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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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피부엔 어느 쪽인가

    이런 고민이면 어느 쪽 라벨에서 볼 것
    표면이 거칠고 칙칙하다 AHA 글리콜산·락틱애씨드의 위치, 자외선 문구의 유무
    모공과 피지가 고민이다 BHA 살리실산, 그리고 인체세정용인지 두발용인지
    처음 써 본다 낮은 쪽부터 상담 문구가 없는 제품이 그 구간 아래입니다
    둘 다 쓰고 싶다 나눠서 같은 날 같은 자리에 겹치지 않게 시간을 나눕니다

    AHA를 쓰신다면 낮에는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갑니다. 규정이 그 문구를 적도록 했을 만큼 분명한 대목이고, 얼마나 발라야 하는지는 자외선차단제 편에서 정리해 두었어요.

    ※ 일반 화장품이 「각질 제거」를 어디까지 적을 수 있는지는 이번에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식약처 공문 원문을 구하면 따로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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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 때 확인할 네 가지

    ✔ 성분 이름 — 「AHA 함유」가 아니라 글리콜산·락틱애씨드처럼 이름을 봅니다

    ✔ 제품 종류 — 살리실산은 인체세정용이냐 두발용이냐에 따라 한도가 달라요

    ✔ 씻어내는 제품인지 — 씻어내면 자외선 문구가 빠집니다. 바르고 두는 제품이 기준이에요

    ✔ 상담 문구의 유무 — 있으면 10%를 넘었거나 산도가 낮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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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정리

    물에 녹으면 표면, 기름에 녹으면 모공. 그리고 한국은 살리실산을 함량으로, AHA를 문구로 관리합니다.

    다음 편은 화장품 성분표 읽는 순서입니다(성분 백과 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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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글

    📌 피부가 칙칙하고 거칠어졌다면, 글리콜산(AHA)

    📌 살리실산 BHA, 0.5%와 2% 읽는 법 (성분 백과 ⑧)

    📌 자외선차단제 SPF·PA 읽는 법 (성분 백과 ⑪)

    📌 피부 고민별 성분 지도 – 기미·여드름·모공·주름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만 씁니다.

    📄 참고 자료

    · 화장품법 시행규칙 [별표 3] 화장품 유형과 사용 시의 주의사항 — AHA 함유제품 항목

    ·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별표 2] 사용상의 제한이 필요한 원료 — 살리실산

    · 21 CFR 333.310 — Topical acne drug products, active ingredients (미국 eCFR)

    · U.S. FDA, Alpha Hydroxy Acids — 4주 사용 뒤 자외선 민감도 18% 증가, Sunburn Alert 권고 문구

    · Arif T. Clin Cosmet Investig Dermatol 2015 — 살리실산이 기름에 녹는 성질을 정리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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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고시 원문과 공개 자료를 정리한 정보 글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걱정되는 증상이 있으시면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

    — Dr. J 성분노트

  • 아데노신 0.04%, 고시가 정한 숫자 – 주름 개선 고시 성분 네 가지와 눈가 126명 8주 (성분 백과 ⑫)

    아데노신 0.04%가 뜻하는 것을 정리한 글의 표지 이미지. 성분 백과 12편. 아데노신은 한국의 주름 개선 고시 성분 네 가지 중 하나이고 고시 함량은 0.04%이며, 45세에서 65세 여성 126명이 눈가에 8주 바른 시험을 담은 Dr. J 성분노트 글의 표지.

    🇬🇧 English version: Adenosine 0.04%: Who Decided That Number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오늘은 아데노신 효능과, 주름 크림 뒷면에 적힌 0.04%라는 숫자를 보겠습니다.

    주름 크림 뒷면에 아데노신이 보이면, 그 옆 숫자는 0.04%일 때가 많습니다. 여러 회사 제품에서 같은 숫자가 나오는 성분이라 한 번쯤 이상하게 보이는 대목이에요. 자외선차단제 편에서 예고한 성분 백과 ⑫입니다.

    먼저 답을 말씀드리면, 그 숫자는 회사가 고른 것이 아니라 고시가 정해 둔 함량입니다. 식약처 고시의 [별표 4]에 성분 이름과 함량이 한 줄씩 적혀 있어요. 이번 편은 그 표를 열어 네 줄을 그대로 읽고, 사람에게 발라 본 시험 한 건이 확인한 것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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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문 먼저 보시려면

    📄 식약처 고시 [별표 4]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기능성화장품의 종류

    📄 Abella ML (2006) — 눈가 126명, 하루 두 번, 8주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국가법령정보센터)

    🏠 대한화장품협회 화장품 성분사전 — 성분표의 이름을 그대로 넣어 확인

    별표 4는 첨부파일로 열립니다. 주름 개선 네 가지와 미백 쪽 성분이 함께 적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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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시면 이 네 줄

    ● 아데노신은 한국의 주름 개선 고시 성분 네 가지 중 하나입니다

    ● 고시 함량은 0.04%. 이 양으로 만들면 효능 자료를 새로 내지 않아도 됩니다

    ● 레티놀은 2,500IU/g, 아데노신은 0.04% — 단위가 달라 숫자 크기로 견주지 않아요

    ● 여성 126명이 눈가에 8주 바른 시험에서 3주째에 결이 위약보다 유의하게 나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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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일하나 – 몸 안에 있던 신호 물질

    아데노신은 실험실에서 새로 만든 화합물이 아닙니다. 세포가 에너지를 쓰고 남기는 조각이라, 우리 몸 안에 원래 있는 물질이에요. 피부 세포 표면에는 이 물질이 붙는 아데노신 수용체가 있고, 붙으면 세포 안쪽으로 신호가 전해집니다.

    신호 다음에 세포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연구 문헌마다 설명이 갈립니다. 초록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대목이라 이 글에서는 거기까지 적지 않습니다. 확실한 것은 한국이 이 성분을 주름 개선 쪽 고시 성분으로 두었다는 것, 그리고 사람에게 발라 본 시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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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 읽는 법 – 네 줄, 그리고 두 가지 단위

    별표 4의 주름 개선 칸에는 성분 네 가지가 적혀 있습니다. 읽을 때 걸리는 곳은 단위예요. 앞의 두 성분은 IU, 뒤의 두 성분은 퍼센트로 적혀 있습니다.

    고시 성분 고시 함량 단위 성분노트에서 다룬 편
    레티놀 2,500 IU/g 활성 단위 성분 백과 ①
    레티닐팔미테이트 10,000 IU/g 활성 단위 —
    아데노신 0.04% 무게 비율 이번 편 ⑫
    폴리에톡실레이티드레틴아마이드 0.05~0.2% 무게 비율 —

    IU는 무게가 아니라 활성의 세기를 재는 단위입니다. 그래서 2,500과 0.04를 나란히 놓고 크고 작음을 말하는 것은 뜻이 없어요. 성분마다 따로 정해진 양이라고 읽는 편이 맞습니다.

    0.04%를 손에 잡히게 바꿔 보면 50g 크림 한 통에 20mg입니다. 성분표 뒤쪽에 적히는 것이 자연스러운 양이고, 뒤쪽에 있다고 해서 적게 든 제품이라는 뜻이 아니에요.

    아데노신 근거 그림. 식약처 고시 별표 4의 주름 개선 고시 성분은 레티놀 2,500IU/g, 레티닐팔미테이트 10,000IU/g, 아데노신 0.04%, 폴리에톡실레이티드레틴아마이드 0.05에서 0.2퍼센트 네 가지이고, 별표 4는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종류를 정한 것이라 0.04퍼센트는 상한선이 아니다. 45세에서 65세 여성 126명이 눈가에 아데노신 크림과 녹는 필름, 위약을 제품당 84명씩 하루 두 번 8주 바른 시험에서 3주째에 눈가 결이 위약보다 유의하게 나아졌고 8주까지 이어졌으며 크림은 미간에서도 유의한 변화가 있었다, International Journal of Cosmetic Science 2006. 0.04퍼센트는 50그램 크림 한 통에 20밀리그램이라 성분표 뒤쪽에 적히는 것이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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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넣으면 안 되나요 – 별표 4가 무엇인지

    여기서 표의 제목을 볼 차례입니다. 별표 4의 이름은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기능성화장품의 종류」예요. 효능을 보장하는 표가 아니라, 이 함량 그대로 만들면 효능 자료를 새로 내지 않아도 된다는 목록입니다.

    만드는 쪽이 고르는 길 내야 하는 자료 라벨에 쓸 수 있는 말
    별표 4 그대로 — 아데노신 0.04% 효능 자료 생략 · 보고 절차로 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
    다른 함량·다른 성분 효능·안전성 자료를 갖춰 개별 심사 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
    고시 성분 없이 — 「주름 개선」 문구를 쓰지 못함

    그러니 0.04%는 상한선이 아닙니다. 다르게 넣으려면 자료를 갖춰 따로 심사를 받으면 돼요. 여러 제품의 뒷면에 같은 숫자가 보이는 이유는 그 길이 가볍기 때문이지, 그 위가 막혀 있어서가 아닙니다.

    17호 펩타이드 편에서 「주름 개선 기능성」 문구가 붙은 펩타이드 제품 이야기를 했는데, 바로 이 대목이 이어집니다. 펩타이드는 별표 4에 없는 이름이라, 그런 제품에는 고시 성분이 함께 들었거나 개별 심사를 거친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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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에서 확인된 것 – 126명, 눈가, 8주

    45~65세 여성 126명이 눈가에 아데노신 제품을 하루 두 번 8주 발랐습니다. 아데노신 크림과 녹는 필름, 그리고 위약을 견주었고 제품당 84명씩이었어요.

    무엇을 어떻게
    사람 45~65세 여성 126명
    견준 것 아데노신 크림 · 아데노신 녹는 필름 · 위약, 제품당 84명
    바른 자리와 횟수 눈가, 하루 두 번, 8주
    잰 방법 피부 표면을 3차원으로 측정
    결과 3주째에 눈가 결이 위약보다 유의하게 나아짐 · 8주까지 이어짐 · 크림은 미간에서도 유의

    초록에 퍼센트 숫자가 없어 「유의하게」라고 적습니다. 몇 퍼센트 줄었다는 숫자를 지어내지 않아요. 대신 읽을 만한 것은 3주라는 시점입니다 — 제품을 바꾸고 한 달도 되기 전에 차이가 잡혔다는 뜻이고, 그래서 눈가 제품을 고르실 때 8주를 기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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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는 법 – 자리가 넓은 성분입니다

    ✔ 아침·저녁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세럼 다음, 크림 앞이에요

    ✔ 레티놀과 한 제품에 함께 든 것도 있습니다. 둘 다 주름 쪽 고시 성분이라 부딪치는 짝이 아니에요

    ✔ 레티놀처럼 적응 기간을 두고 시작할 성분은 아닙니다. 6호 레티놀 편의 처음 4주 같은 단계가 필요하지 않아요

    ✔ 연구가 본 자리는 눈가, 기간은 8주입니다. 눈가에 쓰신다면 그만큼 보세요

    ✔ 낮에는 자외선차단제와 함께 갑니다 — 18호에서 정리한 2mg/cm²가 그 기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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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 때 확인할 네 가지

    라벨에서 볼 곳 어떻게 읽나
    「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 문구 고시 함량을 맞췄거나 개별 심사를 거쳤다는 표시. 이 문구가 없으면 주름 쪽 표시를 하지 못합니다
    성분표 속 아데노신의 자리 뒤쪽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1% 이하는 순서가 자유롭고, 0.04%는 그보다 훨씬 적은 양이에요
    퍼센트 표기가 없을 때 함량을 라벨에 적을 의무는 없습니다. 「기능성」 문구가 대신 말해 줘요
    눈가용인가 연구가 본 자리입니다. 눈가에 쓰기 좋은 크기와 질감이면 8주를 채우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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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정리

    아데노신의 0.04%는 회사가 고른 숫자가 아니라 고시가 정한 양이고, 그 위가 막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작다고 약한 것이 아니에요.

    다음 편은 AHA와 BHA, 무엇이 다른가입니다(성분 백과 ⑬). 글리콜산과 살리실산이 규제받는 방식부터 다른 이야기예요. 오늘 「1% 이하는 순서가 자유롭다」고 지나간 대목은 그다음 편(⑭ 화장품 성분표 읽는 순서)에서 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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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글

    📌 레티놀, 처음이라면 0.1%부터 (성분 백과 ①)

    📌 피부 고민별 성분 지도 – 기미·여드름·모공·주름

    📌 화장품 성분 궁합표 – 같이 써도 되는 것과 시간을 나눌 것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만 씁니다.

    📄 참고 자료

    · 식약처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기능성화장품의 종류 — 주름 개선 고시 성분 네 가지와 함량

    · Abella ML. Int J Cosmet Sci 2006;28(6):447–451 — 45~65세 여성 126명, 눈가, 하루 두 번, 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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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논문과 공개 자료를 정리한 정보 글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걱정되는 증상이 있으시면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

    — Dr. J 성분노트

  • 자외선차단제 SPF·PA 읽는 법 – 2mg이 만드는 숫자, 그리고 라벨의 −20% 규칙 (성분 백과 ⑪)

    자외선차단제 SPF와 PA 숫자를 읽는 법을 정리한 글의 표지 이미지. 성분 백과 11편. 시험 도포량은 피부 1제곱센티미터에 2밀리그램, 바르는 양과 SPF의 관계를 본 20명 시험, 매일 바른 903명을 4.5년 본 시험을 담은 Dr. J 성분노트 글의 표지.

    🇬🇧 English version: Sunscreen SPF and PA: How to Read the Numbers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선크림 뒷면의 SPF 50+와 PA++++. 두 표시는 각각 다른 시험에서 나온 숫자이고, 라벨에 적히기까지 한 번 더 규칙을 거칩니다. 이번 편은 그 과정을 식약처 고시 원문으로 따라가 봅니다. 펩타이드 편에서 예고한 성분 백과 ⑪이에요.

    의외인 대목을 먼저 말씀드리면, 시험은 피부 1cm²에 2mg을 바르고 잽니다. 그 절반을 바르면 SPF 50은 계산상 7 언저리로 내려가요. 숫자를 고르는 일보다 바르는 양이 결과를 더 크게 흔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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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먼저 보시려면

    📄 식약처 고시 [별표 3] 자외선 차단효과 측정방법 및 기준

    📄 Faurschou·Wulf (2007) — 바르는 양과 SPF, 20명

    📄 Hughes 외 (2013) — 매일 바른 903명, 4.5년

    📄 Green 외 (2011) — 1,621명, 흑색종 10년 추적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국가법령정보센터)

    별표 3에 측정 방법과 PA 등급 구간이, 제13조에 라벨 표시 규칙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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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시면 이 네 줄

    ● SPF는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붉어지는 자외선량이 몇 배인지입니다. PA는 UVA 쪽의 같은 계산이에요

    ● 시험 도포량은 1cm²에 2mg. 절반을 바르면 SPF는 제곱근으로 떨어집니다

    ● 라벨은 측정 평균값과 같거나 20% 안에서 낮게 적습니다. 50 이상은 SPF 50+예요

    ● 매일 바른 903명은 4.5년 뒤 피부 노화가 24% 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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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을 재나 – 붉어지는 양, 검어지는 양

    자외선을 쬐면 피부가 붉어집니다. 붉어짐이 나타나는 최소한의 자외선량을 최소홍반량이라고 하고, 고시는 이것을 자외선을 쬔 뒤 16~24시간 사이에 판정하도록 정해 두었어요. SPF는 제품을 바른 피부의 최소홍반량을 바르지 않은 피부의 값으로 나눈 숫자입니다.

    PA는 같은 방식을 UVA에 적용합니다. UVA는 붉어짐보다 검어짐으로 먼저 드러나기 때문에, 자외선을 쬔 뒤 2~24시간 사이에 희미한 흑화가 보이는 최소량을 재요. 그 비율이 PFA이고, PFA를 구간으로 나눈 것이 PA 등급입니다.

    표시 무엇을 재나 판정 시점 기준
    SPF UVB · 최소홍반량의 비 16~24시간 제품당 10명 이상의 산술평균
    PA UVA · 최소지속형즉시흑화량의 비(PFA) 2~24시간 PFA 구간으로 + 개수 결정
    내수성 물에 닿은 뒤 남는 차단력 물 접촉 시험 뒤 내수성비 신뢰구간 50% 이상
    도포량 세 시험에 공통 — 1cm²에 2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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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 읽는 법 – 50+, ++++, 그리고 -20%

    여기서 한 번 더 규칙이 들어갑니다. 측정값이 그대로 라벨에 올라가지 않아요. 제13조는 평균값의 20% 안쪽으로 낮게 적도록 했고, 예시까지 달아 두었습니다 — 평균이 23이면 19~23 중 하나를 적습니다. 그러니 라벨 숫자는 측정값과 같거나 그보다 낮습니다.

    라벨 뜻
    SPF 25 측정 평균이 25이거나, 25보다 크되 20% 안쪽
    SPF 50+ 측정값 50 이상. 60이든 90이든 표시는 같습니다
    PA+ PFA 2 이상 4 미만
    PA++ PFA 4 이상 8 미만
    PA+++ PFA 8 이상 16 미만
    PA++++ PFA 16 이상
    내수성 물에 닿은 뒤에도 차단력이 절반 이상 남는 시험을 거침

    PA 구간을 보시면 더하기 하나가 두 배입니다. PA+가 2, PA++가 4, PA+++가 8, PA++++가 16이에요. 더하기 네 개와 세 개의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자외선차단제 근거 그림. 식약처 고시 별표 3에 따르면 SPF는 제품을 바른 피부의 최소홍반량을 바르지 않은 피부의 최소홍반량으로 나눈 값이고 도포량은 1제곱센티미터에 2밀리그램, 피험자는 10명 이상이며, PA는 PFA 2 이상이면 플러스 하나, 4 이상 둘, 8 이상 셋, 16 이상 넷이다. 20명의 등에 SPF 4 제품을 0.5, 1, 2, 4밀리그램으로 발라 잰 시험에서 1밀리그램이면 SPF가 제곱근으로, 0.5밀리그램이면 네제곱근으로 내려갔다, 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2007. 호주 903명을 매일 바르는 쪽과 그때그때 바르는 쪽으로 나눠 4.5년 본 시험에서 매일 바른 쪽의 피부 노화 진행이 24퍼센트 적었다, Annals of Internal Medicine 2013. 같은 시험 1,621명을 10년 추적하니 흑색종이 11건 대 22건이었다,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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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에서 확인된 것 ① – 바르는 양, 20명

    건강한 지원자 20명의 등에 34cm² 구역을 다섯 곳 잡고, SPF 4 제품을 1cm²당 0.5·1·2·4mg으로 나눠 발랐습니다. 30분 뒤 자외선을 쬐고 22~26시간 뒤 홍반을 판정했어요. 결과는 양과 SPF가 지수 관계(r²=0.903)라는 것이었습니다 — Faurschou·Wulf, 2007.

    바른 양 SPF가 어떻게 되나 SPF 50에 대입하면
    4mg/cm² 거의 제곱 시험값보다 높아짐
    2mg/cm² (시험 기준) 라벨에 적힌 값 50
    1mg/cm² 제곱근 약 7
    0.5mg/cm² 네제곱근 약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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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에서 확인된 것 ② – 매일 바르기, 903명 4.5년

    호주 남부어(Nambour)에서 55세 미만 성인 903명을 매일 바르는 쪽과 필요할 때 바르는 쪽으로 나눠 4.5년(1992~1996) 지켜봤습니다. 손등 피부 본을 떠 노화 정도를 매겼더니, 매일 바른 쪽의 진행이 24% 적었어요(상대 확률 0.76) — Hughes 외, 2013. 같은 시험에서 함께 본 베타카로틴 보충은 차이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같은 마을 1,621명(25~75세)을 시험이 끝난 뒤 10년 더 추적한 결과도 있습니다 — Green 외, 2011.

    본 것 매일 바른 쪽 필요할 때 바른 쪽 출처
    피부 노화 진행 (4.5년) 24% 적음 · 상대 확률 0.76 (95% CI 0.59–0.98) Hughes 2013
    새 흑색종 (10년 추적) 11건 22건 Green 2011
    그중 침습성 3건 11건 Green 2011

    정리하면, 결과를 가른 것은 라벨 숫자보다 양과 매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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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는 법 – 양이 숫자를 만듭니다

    ✔ 시험 도포량 2mg/cm²가 기준입니다. 얇게 두 번 겹쳐 바르면 그 양에 가까워져요

    ✔ 아침 루틴의 마지막입니다. 레티놀·펩타이드 다음, 메이크업 앞이에요

    ✔ 땀이나 물에 닿았다면 다시 바릅니다. 「내수성」은 물에 닿은 뒤에도 차단력이 절반 이상 남는 시험을 거친 표시예요

    ✔ 얼굴에서 끝내지 않습니다. 목·귀·손등이 잘 빠지는 자리예요

    ✔ 밤에 쓰는 레티놀과 짝입니다 — 6호 레티놀 편에서 다룬 적응 기간에도 낮 차단이 함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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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 때 확인할 다섯 가지

    ✔ 「기능성화장품」 문구 — 자외선 차단은 식약처 심사·보고 대상이라, 이 문구가 있어야 시험을 거친 숫자예요

    ✔ SPF와 PA를 함께 — SPF는 UVB, PA는 UVA입니다. 한쪽이 다른 쪽을 대신하지 않아요

    ✔ 밖에 오래 있는 날은 둘 다 높게 — PA는 더하기 하나가 두 배입니다

    ✔ 물·땀이 있는 날은 「내수성」 표시 — 시험을 거친 제품인지 라벨로 확인합니다

    ✔ 넉넉히 바를 수 있는 질감 — 매일 2mg/cm²를 채울 수 있는 제품이 기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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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정리

    SPF·PA는 1cm²에 2mg을 발라 잰 배수이고, 라벨은 그 값에서 20% 안쪽으로 적힙니다. 숫자는 라벨이 정하고, 결과는 양과 매일이 정해요.

    다음 편은 아데노신입니다(성분 백과 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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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글

    📌 선크림 옥시벤존(벤조페논-3), 9월 2일부터 ‘전신에 사용하지 말 것’

    📌 레티놀, 처음이라면 0.1%부터 (성분 백과 ①)

    📌 피부 고민별 성분 지도 – 기미·여드름·모공·주름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만 씁니다.

    📄 참고 자료

    · 식약처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제13조 · [별표 3] 자외선 차단효과 측정방법 및 기준

    · Faurschou A, Wulf HC. Br J Dermatol 2007;156(4):716–719 — 20명, 도포량과 SPF

    · Hughes MC, Williams GM, Baker P, Green AC. Ann Intern Med 2013;158(11):781–790 — 903명, 4.5년

    · Green AC, Williams GM, Logan V, Strutton GM. J Clin Oncol 2011;29(3):257–263 — 1,621명, 10년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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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논문과 공개 자료를 정리한 정보 글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걱정되는 증상이 있으시면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

    — Dr. J 성분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