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주름개선

  • 피부 노화, 보습크림으로 늦출 수 있을까 – 연구가 잰 자리와 고시가 정한 자리 (가을 특집 3)

    피부 노화를 보습크림으로 늦출 수 있는지 살펴본 글의 표지 이미지. 습도 70퍼센트 방과 40퍼센트 방에서 30분씩 잰 20명 연구, 42명씩 세 건의 28일 보습 시험, 그리고 주름 개선 고시 성분 네 가지를 함께 정리한 Dr. J 성분노트 글의 표지.

    🇬🇧 English version: Can a Moisturizer Slow Skin Aging? Where Korea’s Wrinkle Rule Draws the Line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오늘은 피부 노화를 보습크림으로 늦출 수 있는지, 연구가 답한 데까지 보겠습니다.

    먼저 놀라운 대목 하나. 습도가 낮은 방에 30분 있었더니 눈가 잔주름이 늘었습니다. 제품을 바르지도, 시간이 흐르지도 않았는데요.

    이 글은 「된다 · 안 된다」로 답하지 않습니다. 연구가 잰 자리와 고시가 정한 자리를 갈라 놓으면, 보습크림이 맡는 몫이 어디까지인지가 그대로 보입니다. 네이버판에서 분량 때문에 줄였던 표 네 개를 여기서는 다 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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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먼저 보시려면

    📄 Tsukahara 외 2007 — 20명, 습도 70% 방과 40% 방 — 30분 적응 뒤 눈꺼풀을 쟀습니다

    📄 Stettler 외 2021 — 42명씩 세 건, 28일 (전문 공개) — 수분과 탄력을 쟀습니다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 — 주름 개선 고시 성분 네 가지

    🏠 대한화장품협회 성분사전 — 성분표 이름 확인

    [별표 4]는 오늘 다시 열어 네 가지와 함량·제형·문구까지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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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시면 이 다섯 줄

    ✔ 습도 70% 방과 40% 방에 30분씩 — 낮은 쪽에서 잔주름이 늘고 탄력이 떨어졌습니다

    ✔ 보습제는 수분과 탄력 쪽에서 숫자가 나옵니다 — 42명씩 세 건, 28일

    ✔ 두 연구 어디에도 「주름이 펴졌다」는 숫자는 없습니다

    ✔ 「주름 개선」은 고시가 성분 네 가지를 함량까지 정해 두었어요

    ✔ 글리세린·히알루론산·세라마이드·판테놀은 그 표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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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연구를 한자리에

    이 글이 기대는 사람 대상 연구는 둘입니다. 설계가 서로 다릅니다 — 하나는 30분 안에 환경을 바꿔 봤고, 하나는 28일 동안 크림을 발랐습니다.

    연구 누구를 · 어디를 조건 잰 것
    Tsukahara 외 2007
    Skin Res Technol
    20명
    눈꺼풀
    습도 70% 방 30분 적응
    → 습도 40% 방 30분 적응
    수분(전도도) · 탄력 · 잔주름
    Stettler 외 2021
    Cosmetics
    42명씩 세 건
    팔
    유분량이 다른 크림 세 가지
    하루 한 번 28일
    각질층 수분 · 쓴 사람이 본 탄력

    한쪽은 바깥 환경이 피부를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지, 다른 쪽은 크림이 그 자리를 얼마나 메우는지를 봅니다. 두 질문이 이어져 있어 나란히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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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분 만에 달라졌습니다 – 습도 40%와 70%

    20명의 눈꺼풀에서 수분·탄력·잔주름을 쟀습니다. 습도 70%인 방에서 30분 적응한 뒤 한 번, 습도 40%인 방에서 30분 적응한 뒤 또 한 번이었어요(Tsukahara 외, Skin Res Technol 2007).

    ✔ 낮은 습도 쪽에서 수분이 줄었습니다

    ✔ 탄력도 떨어졌어요

    ✔ 잔주름은 늘었습니다 — 셋 다 통계적으로 뚜렷한 차이였습니다

    논문은 「습도 차이 30%면 30분 안에 피부 성질이 달라진다」고 적었습니다. 사람도 제품도 그대로이고 공기만 달랐다는 점이 이 연구의 값어치입니다.

    그래서 이 잔주름은 되돌아올 수 있는 쪽입니다. 나이가 들며 깊어진 주름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난방을 켜는 철에 눈여겨볼 숫자예요.

    보습과 주름에 관한 근거 그림. 첫째, 20명의 눈꺼풀에서 습도 70퍼센트 방과 40퍼센트 방에 각각 30분 적응한 뒤 쟀더니 낮은 습도에서 수분과 탄력이 줄고 잔주름이 늘었다, Tsukahara 외 Skin Research and Technology 2007. 둘째, 판테놀을 넣은 보습 크림을 42명씩 세 건, 하루 한 번 28일 쓴 시험에서 각질층 수분이 시작할 때보다 38.1에서 72.4퍼센트 늘었고 탄력이 좋아졌다고 본 사람은 64.3, 78.6, 80.5퍼센트였으며 바르지 않은 팔은 제자리였다, Stettler 외 Cosmetics 2021. 셋째, 주름 개선 고시 성분은 레티놀 2,500IU 퍼 그램, 레티닐팔미테이트 10,000IU 퍼 그램, 아데노신 0.04퍼센트, 폴리에톡실레이티드레틴아마이드 0.05에서 0.2퍼센트 네 가지이고 글리세린과 히알루론산과 세라마이드는 이 표에 없다,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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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습제가 바꾼 것 – 28일 숫자

    판테놀을 넣은 보습 크림을 유분량이 다른 세 가지로 만들어, 각각 42명이 하루 한 번씩 28일 쓴 시험입니다(Stettler 외, Cosmetics 2021).

    ✔ 각질층 수분이 시작할 때보다 +63.9% · +72.4% · +38.1% 늘었습니다

    ✔ 탄력이 좋아졌다고 본 사람은 제형에 따라 64.3% · 78.6% · 80.5%였어요

    ✔ 바르지 않은 반대쪽 팔의 수분은 제자리였습니다

    반대쪽 팔이 제자리였다는 대목이 중요합니다. 계절이나 측정 조건이 아니라 바른 쪽의 숫자가 움직였다는 뜻이니까요.

    다만 탄력 숫자는 쓴 사람이 평가한 것입니다. 기계로 잰 수분과는 성격이 다르니 그대로 겹쳐 읽지 않는 편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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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무엇이 빠져 있나 – 지표별로 갈라 보면

    두 연구가 각각 무엇을 쟀는지 한 표로 놓으면, 「보습크림이 주름을 편다」는 문장이 어디서 끊기는지 보입니다.

    지표 Tsukahara 2007 Stettler 2021 숫자가 있나
    수분 낮은 습도에서 유의하게 감소 시작 대비 +38.1 ~ +72.4% ⭕ 양쪽 다
    탄력 낮은 습도에서 유의하게 감소 좋아졌다고 본 비율 64.3 · 78.6 · 80.5% ⭕ 양쪽 다
    잔주름 낮은 습도에서 유의하게 증가 — ⭕ 한쪽
    주름 깊이·개선 — — ❌ 두 연구 어디에도 없다

    마지막 줄이 이 글의 축입니다. 주름이 펴졌다는 숫자는 두 연구 어디에도 없습니다. 있는 것은 수분·탄력·잔주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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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름 개선」은 고시가 따로 정해 둡니다

    식약처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에는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네 가지 적혀 있습니다. 함량까지 숫자로 박혀 있어요.

    연번 성분 함량
    1 레티놀 2,500IU/g
    2 레티닐팔미테이트 10,000IU/g
    3 아데노신 0.04%
    4 폴리에톡실레이티드레틴아마이드 0.05 ~ 0.2%

    제형은 로션제·액제·크림제와 침적 마스크, 효능·효과 문구는 「피부의 주름개선에 도움을 준다」입니다. 용법은 「본품 적당량을 취해 피부에 골고루 펴 바른다」이고, 침적 마스크는 10~20분 뒤 지지체를 제거합니다.

    오늘 이 표를 다시 열어 봤는데 글리세린·히알루론산·세라마이드·판테놀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보습 성분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이 문구를 쓰는 길에 올라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 [별표 4]의 제목이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기능성화장품의 종류」라는 점도 같이 보셔야 합니다. 고시 함량은 상한선이 아니라 이대로 만들면 효능 자료를 새로 내지 않아도 되는 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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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길을 나란히 놓으면

    보습크림 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
    무엇을 보증하나 제품마다 다르다 — 회사가 낸 자료가 근거 고시 성분을 정해진 함량으로 넣었다는 것
    쓸 수 있는 문구 보습 · 수분 · 장벽 쪽 표현 「피부의 주름개선에 도움을 준다」
    제형 제한 없음 로션제 · 액제 · 크림제 · 침적 마스크
    상자에서 찾을 곳 전성분 앞쪽 「기능성화장품」 글자와 그 아래 효능 문구
    연구가 잰 자리 수분 · 탄력 · 마른 데서 생기는 잔주름 성분별로 따로 — 아데노신은 눈가 시험

    보습크림과 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은 경쟁하는 물건이 아닙니다. 보증하는 것이 다르고, 상자에서 찾을 자리도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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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를 읽을 때 – 단서 세 가지

    ✔ 30분 시험은 「환경」 이야기입니다 — 크림을 바른 결과가 아니라, 공기가 건조하면 피부가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지를 보여 줍니다

    ✔ 28일 시험의 수분 증가율은 「시작할 때 대비」입니다 — 처음이 건조할수록 올라갈 폭이 큽니다. 제품끼리 그대로 견주기는 어려워요

    ✔ 탄력은 쓴 사람이 본 비율입니다 — 기계로 잰 값이 아니라 설문 쪽 숫자입니다

    세 가지를 알고 보면 같은 숫자가 다르게 읽힙니다. 「무엇을, 누구에게, 어떤 조건에서 쟀나」를 먼저 보는 습관이 성분표를 읽는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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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지 않은 것과 뺀 이유

    ✔ 「보습제가 주름을 편다」는 문장 — Stettler 연구는 수분과 탄력을 쟀고 주름 수치는 없습니다. 없는 숫자를 끌어다 쓰지 않았어요

    ✔ 노화 기전 설명(염증·당화 같은 이야기) — 1차 자료가 리뷰여서 뺐습니다

    ✔ 보습 성분 다섯 나열 — 가을 특집 첫 편에서 이미 다뤘습니다. 📌 로 넘겼어요

    ✔ 시술·의약품과 견준 연구 — 화장품 글에 넣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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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어디까지인가

    ✔ 마른 데서 생기는 잔주름 — 보습크림이 맡는 자리입니다. 30분 시험이 보여 준 쪽이에요

    ✔ 「주름 개선」 문구 — 고시 성분 네 가지가 든 기능성화장품의 말입니다

    ✔ 둘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보습은 날마다, 고시 성분은 제 농도로

    보습크림을 날마다 바르는 일은 바깥 환경이 깎아 가는 쪽을 메우는 일입니다. 작아 보여도 30분이면 움직이는 자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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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 때 확인할 네 가지

    ✔ 「주름개선에 도움을 준다」와 기능성화장품 표시가 함께 있는지

    ✔ 그 성분이 네 가지 중 어느 것인지, 상자에 함량이 적혀 있는지

    ✔ 보습 쪽은 성분표 위쪽에 글리세린이 있는지, 세라마이드는 콜레스테롤·지방산과 함께인지

    ✔ 실내 습도 — 30분이면 달라집니다. 난방 바람이 바로 닿는 자리를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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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정리

    보습크림은 마른 데서 생기는 잔주름을 늦추는 자리까지입니다. 「주름 개선」은 고시 성분 네 가지의 몫이고, 둘은 같이 쓰면 됩니다.

    다음 편은 맞춤형화장품입니다 — 매장에서 섞어 주는 그 제품이 무엇인지(성분 백과 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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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글

    📌 판테놀 효능, 숫자로 확인된 것 (성분 백과 ⑦) — 오늘 쓴 28일 시험을 자세히 다룬 글입니다

    📌 아데노신 0.04%, 고시가 정한 숫자 (성분 백과 ⑫) — 네 가지 중 하나를 따로 본 글

    📌 레티놀, 처음이라면 0.1%부터 (성분 백과 ①)

    📌 세라마이드 크림, 뒷면 세 줄로 고르는 법 (성분 백과 ④)

    📌 히알루론산, 분자량 숫자 읽는 법 (성분 백과 ⑥)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만 씁니다.

    📄 참고 자료

    · Tsukahara K 외, Skin Res Technol 2007;13(2):184-188

    · Stettler H 외, Cosmetics 2021;8(1):18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기능성화장품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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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고시 원문과 공개된 연구를 정리한 정보 글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옮긴 숫자는 각 논문에서 확인한 것이고, 연구가 잰 조건이 다르면 숫자도 달라집니다. 걱정되는 증상이 있으시면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

    — Dr. J 성분노트

  • 기능성화장품 뜻과 종류 11가지 – 법이 정한 다섯 갈래와 고시가 정한 성분·함량 (성분 백과 ⑯)

    기능성화장품의 뜻과 법이 정한 종류 열한 가지를 정리한 글의 표지 이미지. 성분 백과 열여섯 번째 글로, 포장에 적힌 기능성화장품이라는 한 줄이 무엇을 보증하는지 화장품법과 식약처 고시 원문으로 정리한 Dr. J 성분노트 글의 표지.

    🇬🇧 English version: Functional Cosmetics in Korea: What the Label Certifies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오늘은 기능성화장품 뜻과, 포장에 적힌 그 한 줄이 무엇을 보증하는지 법령·고시 원문으로 보겠습니다.

    「기능성」이 붙어 있으면 뭔가 더 센 제품처럼 읽히죠. 실은 법이 정해 둔 자리예요. 무엇을 확인한 표시인지 알면 고르기가 한결 쉬워집니다.

    여기에는 네이버판에 없던 것을 더했습니다. 법이 적은 다섯 갈래와 시행규칙이 나눈 열한 가지를 한 표로 놓았고, 고시 [별표 4]의 여섯 갈래 모두와 미백 아홉 가지·주름 네 가지 성분 이름과 함량을 표로 옮겼어요. 포장에 무엇이 적혀야 하는지도 조문 번호까지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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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문 먼저 보시려면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 —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종류

    📄 화장품법 시행규칙 [별표 4] — 화장품 포장의 표시기준 및 표시방법

    📄 화장품법 현행 조문 — 제2조·제4조·제10조

    🏠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 기능성화장품 심사와 보고서 제출

    🏠 대한화장품협회 성분사전 — 성분표 이름 확인

    [별표 4]는 첨부파일 주소로 표 원문이 그대로 내려받아집니다. 성분·함량만이 아니라 제형과 효능 문구, 용법까지 한 줄씩 적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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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시면 이 다섯 줄

    ✔ 법은 다섯 갈래로 적고, 시행규칙이 열한 가지로 나눕니다

    ✔ 식약처가 고시한 성분·함량 그대로 만들면 심사 대신 보고서를 냅니다

    ✔ [별표 4]에 미백 9가지 · 주름 개선 4가지 · 자외선 차단 29가지가 올라 있어요

    ✔ 포장에는 「기능성화장품」 글자와 심사·보고한 효능 문구가 짝으로 적힙니다

    ✔ 탈모·여드름·피부장벽·튼살에는 「의약품이 아님」이 따라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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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성화장품 뜻 – 법은 다섯 갈래, 시행규칙은 열한 가지

    화장품법 제2조제2호는 기능성화장품을 다섯 갈래로 적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조문 끝에 「총리령으로 정하는 화장품」이라고 되어 있어, 실제 목록은 시행규칙 제2조에 있어요. 그쪽에서 열한 가지로 나뉩니다.

    법 제2조제2호 시행규칙 제2조가 나눈 열한 가지
    가. 피부의 미백에 도움 ① 멜라닌 침착을 막아 기미·주근깨 억제
    ② 이미 침착된 멜라닌 색을 엷게
    나. 피부의 주름개선에 도움 ③ 피부 탄력으로 주름 완화·개선
    다. 곱게 태워주거나 자외선으로부터 보호 ④ 햇볕을 방지해 곱게 태우기
    ⑤ 자외선을 차단·산란시켜 보호
    라. 모발의 색상 변화·제거 또는 영양공급 ⑥ 모발 색상 변화·탈염·탈색
    ⑦ 체모 제거(물리적 제거는 제외)
    마. 피부나 모발의 기능 약화로 인한 건조함·갈라짐·빠짐·각질화 등을 방지하거나 개선 ⑧ 탈모 증상 완화(코팅 등 물리적 방법은 제외)
    ⑨ 여드름성 피부 완화(인체세정용)
    ⑩ 피부장벽 기능 회복으로 가려움 개선
    ⑪ 튼살의 붉은 선 개선

    표를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읽어 보시면 한 가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목 한 칸에서 네 가지가 갈라져 나왔어요 — 탈모·여드름·피부장벽·튼살입니다. 뒤에 나올 「의약품이 아님」 문구가 붙는 것도 이 네 가지예요.

    이 목록에 없는 말은 기능성화장품으로 적을 수 없습니다. 「모공」이나 「탄력」 같은 말이 크게 적혀 있어도 그것은 기능성 표시와는 다른 자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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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사를 받거나, 보고서를 내거나 – 두 갈래입니다

    화장품법 제4조 제1항은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기능성화장품으로 인정받아 판매 등을 하려는 화장품제조업자, 화장품책임판매업자 또는 총리령으로 정하는 대학·연구소 등은 품목별로 안전성 및 유효성에 관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심사를 받거나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한다.」

    심사를 받는 길로 가면 낼 자료가 많습니다.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제4조가 범위를 적어 두었어요.

    ✔ 기원 및 개발경위 자료

    ✔ 안전성 — 단회투여독성 · 피부자극 · 감작성 · 광독성 · 인체첩포시험

    ✔ 유효성 또는 기능 — 효력시험 · 인체적용시험 · 염모효력시험

    ✔ 자외선차단지수(SPF) · 내수성 · PA 설정 근거자료

    ✔ 기준 및 시험방법에 관한 자료(검체 포함)

    보고서로 갈음되는 경우는 셋입니다. ① 효능을 내는 성분 종류·함량·효능·용법·기준 및 시험방법이 고시된 품목 ② 이미 심사받은 것과 원료·함량·기준·시험방법·용법·제형이 모두 같은 품목 ③ 심사받은 것과 고시된 것을 혼합한 품목. 같은 규정 제6조가 「[별표 4]에 해당하면 자료 제출을 면제한다」고 받아 줍니다.

    기능성화장품에 관해 원문에 적힌 것을 정리한 근거 그림. 첫째, 기능성화장품은 법이 정한 열한 가지로 미백 두 가지와 주름 개선, 곱게 태우기, 자외선 차단, 모발 색상 변화, 체모 제거, 탈모 증상 완화, 여드름성 피부 완화, 피부장벽 회복, 튼살의 붉은 선 개선이다, 화장품법 제2조제2호와 같은 법 시행규칙 제2조. 둘째, 제조업자와 책임판매업자, 대학과 연구기관이 품목마다 안전성과 유효성을 심사받고, 식약처가 고시한 성분과 함량, 효능, 용법 그대로 만들면 심사 대신 보고서를 낸다, 화장품법 제4조와 시행규칙 제9조 제10조. 셋째, 고시 별표 4에 미백 아홉 가지, 주름 개선 네 가지, 자외선 차단 스물아홉 가지가 적혀 있고 미백과 주름의 제형은 로션제 액제 크림제 침적 마스크이며 여드름은 살리실릭애씨드 0.5퍼센트로 씻어내는 인체세정용 제품이다. 넷째, 포장에는 기능성화장품 글자 또는 식약처장이 정하는 도안과 심사받거나 보고한 효능 효과, 용법 용량을 적고, 탈모와 여드름, 피부장벽, 튼살 네 가지에는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님이라는 문구가 함께 적힌다, 화장품법 제10조제1항제8호와 시행규칙 별표 4 표시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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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표 4] – 표 제목이 「자료제출이 생략되는」입니다

    이 표의 이름을 한 번 소리 내어 읽어 보시면 좋겠어요.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기능성화장품의 종류」입니다. 그러니까 여기 적힌 함량은 상한선이 아니라, 이대로 만들면 효능 자료를 새로 내지 않아도 되는 양이에요.

    [별표 4]의 갈래 성분 제형·유형 효능 문구
    곱게 태우기 · 자외선 차단 29가지 최대함량
    벤조페논-3 5% · 징크옥사이드 25% · 티타늄디옥사이드 25% 등
    로션·크림·오일, 기초화장용·색조화장용 제품류 SPF·PA 표기로 갈음
    피부의 미백 9가지 로션제·액제·크림제 및 침적 마스크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준다」
    피부의 주름개선 4가지 로션제·액제·크림제 및 침적 마스크 「피부의 주름개선에 도움을 준다」
    모발의 색상 변화 염모제·탈색제·탈염제 다수 고시 표에 제형별로 염모·탈색·탈염
    체모 제거 고시 표에 따름 액제·크림제·로션제·에어로졸제 「제모(체모의 제거)」
    여드름성 피부 완화 살리실릭애씨드 0.5% 하나 인체세정용제품류(비누조성의 제제) — 액제·로션제·크림제 「여드름성 피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용법: 「물로 바로 깨끗이 씻어낸다」

    여드름 칸의 용법 줄이 재미있습니다. 「물로 바로 깨끗이 씻어낸다」고 적혀 있어요. 여드름 기능성 표시가 붙은 제품에 세안제가 많은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리고 탈모·피부장벽·튼살은 이 표에 없습니다. 고시된 성분이 없으니 그 세 가지로 기능성 표시를 받으려면 심사 쪽으로 가야 한다는 뜻인데, 개별 심사가 실제로 어떻게 이뤄지는지는 이번에 원문으로 확인하지 못해 여기까지만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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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백 아홉 · 주름 네 – 성분 이름과 함량

    뒷면에서 그대로 대조하실 수 있는 표입니다. 성분표에 이 이름이 보이고 앞면에 「기능성화장품」이 적혀 있다면, 그 제품은 고시 함량대로 만들어 보고한 쪽일 가능성이 큽니다.

    미백 (9가지) 함량 주름 개선 (4가지) 함량
    닥나무추출물 2% 레티놀 2,500IU/g
    알부틴 2~5% 레티닐팔미테이트 10,000IU/g
    에칠아스코빌에텔 1~2% 아데노신 0.04%
    유용성감초추출물 0.05% 폴리에톡실레이티드레틴아마이드 0.05~0.2%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2% — —
    마그네슘아스코빌포스페이트 3% — —
    나이아신아마이드 2~5% — —
    알파-비사보롤 0.5% — —
    아스코빌테트라이소팔미테이트 2% — —

    미백과 주름 개선은 제형도 정해져 있어요. 로션제·액제·크림제 및 침적 마스크입니다. 효능 문구는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준다」·「피부의 주름개선에 도움을 준다」로 고정이고, 용법은 「본품 적당량을 취해 피부에 골고루 펴 바른다」(침적 마스크는 10~20분 후 지지체 제거)예요.

    같은 성분이라도 제형이 다르면 이 표에 기대지 못합니다. 에센스나 앰플로 미백 기능성을 받으려면 따로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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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에서 확인할 것 – 글자와 문구가 짝입니다

    ✔ 「기능성화장품」 글자, 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하는 도안 — 법 제10조제1항제8호

    ✔ 심사받거나 보고한 효능·효과와 용법·용량

    ✔ 탈모·여드름·피부장벽·튼살은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님」

    ✔ 영유아(3세 이하)·어린이(4~13세)용으로 표시한 제품은 보존제 함량까지

    문구의 자리도 정해져 있습니다. 시행규칙 [별표 4] 표시기준 7번은 「’기능성화장품’ 글자 바로 아래에 ‘기능성화장품’ 글자와 동일한 글자 크기 이상으로 기재·표시한다」고 적어 두었어요. 그래서 글자만 보이고 문구가 안 보이면 한 번 더 찾아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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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무엇을 보고 고르나 – 표시 다음에 볼 것

    저는 이 표시를 「어떤 효능으로 절차를 거쳤나」를 알려 주는 줄로 봅니다. 열한 가지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그 효능으로 심사나 보고를 마쳤는지를 말해 줘요.

    효과의 크기까지 적어 주는 줄은 아닙니다. 고시 함량은 「자료를 생략할 수 있는 양」이지 「제일 잘 듣는 양」으로 정해 둔 것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그다음은 성분표의 함량과 제형을 봅니다.

    예를 들어 주름 개선이라면 아데노신 0.04%인지, 미백이라면 알부틴 2~5%·나이아신아마이드 2~5% 구간인지를 보고, 그 성분이 성분표 어디쯤에 적혀 있는지를 함께 봅니다. 1% 이하 성분은 순서가 함량 순이 아니라는 점도 같이 기억해 두시면 좋아요(⑭ 전성분 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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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 때 확인할 다섯 가지

    ✔ 내가 원하는 것이 열한 가지 안에 있는지 — 미백인지 주름인지

    ✔ 「기능성화장품」 글자 바로 아래의 효능 문구가 그것과 맞는지

    ✔ 성분표에 고시 성분이 있는지 — 아데노신 0.04%, 알부틴 2~5%

    ✔ 제형이 로션·액·크림·침적 마스크 중 하나인지 (미백·주름의 경우)

    ✔ 자외선 차단이라면 SPF·PA 표기가 함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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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정리

    「기능성화장품」은 열한 가지 중 어떤 효능으로 심사나 보고를 거쳤다는 표시입니다. 글자 아래 문구부터 보시고, 그다음에 함량과 제형을 보세요.

    다음 편은 화장품 사용기한과 개봉 후 사용기간(PAO)입니다 — 포장에 적힌 날짜 두 개 읽는 법(성분 백과 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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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글

    📌 알부틴 효능과 2~5%의 뜻 – 미백 고시 성분 아홉 가지 (성분 백과 ⑮)

    📌 아데노신 0.04%, 고시가 정한 숫자 (성분 백과 ⑫)

    📌 화장품 전성분 보는 법 – 1% 이하는 순서가 없다 (성분 백과 ⑭)

    📌 자외선차단제 SPF·PA 읽는 법 (성분 백과 ⑪)

    📌 나이아신아마이드, 5%면 충분합니다 (성분 백과 ②)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만 씁니다.

    📄 참고 자료

    · 화장품법 제2조제2호 · 제4조 · 제10조제1항제8호

    · 화장품법 시행규칙 제2조 · 제9조 · 제10조 · [별표 4] 화장품 포장의 표시기준 및 표시방법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23-61호) 제4조 · 제6조 · [별표 4]

    ·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 기능성화장품 심사와 보고서 제출 · 화장품의 기재·표시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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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법령과 고시 원문을 정리한 정보 글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걱정되는 증상이 있으시면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

    — Dr. J 성분노트

  • 아데노신 0.04%, 고시가 정한 숫자 – 주름 개선 고시 성분 네 가지와 눈가 126명 8주 (성분 백과 ⑫)

    아데노신 0.04%가 뜻하는 것을 정리한 글의 표지 이미지. 성분 백과 12편. 아데노신은 한국의 주름 개선 고시 성분 네 가지 중 하나이고 고시 함량은 0.04%이며, 45세에서 65세 여성 126명이 눈가에 8주 바른 시험을 담은 Dr. J 성분노트 글의 표지.

    🇬🇧 English version: Adenosine 0.04%: Who Decided That Number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오늘은 아데노신 효능과, 주름 크림 뒷면에 적힌 0.04%라는 숫자를 보겠습니다.

    주름 크림 뒷면에 아데노신이 보이면, 그 옆 숫자는 0.04%일 때가 많습니다. 여러 회사 제품에서 같은 숫자가 나오는 성분이라 한 번쯤 이상하게 보이는 대목이에요. 자외선차단제 편에서 예고한 성분 백과 ⑫입니다.

    먼저 답을 말씀드리면, 그 숫자는 회사가 고른 것이 아니라 고시가 정해 둔 함량입니다. 식약처 고시의 [별표 4]에 성분 이름과 함량이 한 줄씩 적혀 있어요. 이번 편은 그 표를 열어 네 줄을 그대로 읽고, 사람에게 발라 본 시험 한 건이 확인한 것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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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문 먼저 보시려면

    📄 식약처 고시 [별표 4]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기능성화장품의 종류

    📄 Abella ML (2006) — 눈가 126명, 하루 두 번, 8주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국가법령정보센터)

    🏠 대한화장품협회 화장품 성분사전 — 성분표의 이름을 그대로 넣어 확인

    별표 4는 첨부파일로 열립니다. 주름 개선 네 가지와 미백 쪽 성분이 함께 적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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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시면 이 네 줄

    ● 아데노신은 한국의 주름 개선 고시 성분 네 가지 중 하나입니다

    ● 고시 함량은 0.04%. 이 양으로 만들면 효능 자료를 새로 내지 않아도 됩니다

    ● 레티놀은 2,500IU/g, 아데노신은 0.04% — 단위가 달라 숫자 크기로 견주지 않아요

    ● 여성 126명이 눈가에 8주 바른 시험에서 3주째에 결이 위약보다 유의하게 나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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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일하나 – 몸 안에 있던 신호 물질

    아데노신은 실험실에서 새로 만든 화합물이 아닙니다. 세포가 에너지를 쓰고 남기는 조각이라, 우리 몸 안에 원래 있는 물질이에요. 피부 세포 표면에는 이 물질이 붙는 아데노신 수용체가 있고, 붙으면 세포 안쪽으로 신호가 전해집니다.

    신호 다음에 세포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연구 문헌마다 설명이 갈립니다. 초록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대목이라 이 글에서는 거기까지 적지 않습니다. 확실한 것은 한국이 이 성분을 주름 개선 쪽 고시 성분으로 두었다는 것, 그리고 사람에게 발라 본 시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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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 읽는 법 – 네 줄, 그리고 두 가지 단위

    별표 4의 주름 개선 칸에는 성분 네 가지가 적혀 있습니다. 읽을 때 걸리는 곳은 단위예요. 앞의 두 성분은 IU, 뒤의 두 성분은 퍼센트로 적혀 있습니다.

    고시 성분 고시 함량 단위 성분노트에서 다룬 편
    레티놀 2,500 IU/g 활성 단위 성분 백과 ①
    레티닐팔미테이트 10,000 IU/g 활성 단위 —
    아데노신 0.04% 무게 비율 이번 편 ⑫
    폴리에톡실레이티드레틴아마이드 0.05~0.2% 무게 비율 —

    IU는 무게가 아니라 활성의 세기를 재는 단위입니다. 그래서 2,500과 0.04를 나란히 놓고 크고 작음을 말하는 것은 뜻이 없어요. 성분마다 따로 정해진 양이라고 읽는 편이 맞습니다.

    0.04%를 손에 잡히게 바꿔 보면 50g 크림 한 통에 20mg입니다. 성분표 뒤쪽에 적히는 것이 자연스러운 양이고, 뒤쪽에 있다고 해서 적게 든 제품이라는 뜻이 아니에요.

    아데노신 근거 그림. 식약처 고시 별표 4의 주름 개선 고시 성분은 레티놀 2,500IU/g, 레티닐팔미테이트 10,000IU/g, 아데노신 0.04%, 폴리에톡실레이티드레틴아마이드 0.05에서 0.2퍼센트 네 가지이고, 별표 4는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종류를 정한 것이라 0.04퍼센트는 상한선이 아니다. 45세에서 65세 여성 126명이 눈가에 아데노신 크림과 녹는 필름, 위약을 제품당 84명씩 하루 두 번 8주 바른 시험에서 3주째에 눈가 결이 위약보다 유의하게 나아졌고 8주까지 이어졌으며 크림은 미간에서도 유의한 변화가 있었다, International Journal of Cosmetic Science 2006. 0.04퍼센트는 50그램 크림 한 통에 20밀리그램이라 성분표 뒤쪽에 적히는 것이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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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넣으면 안 되나요 – 별표 4가 무엇인지

    여기서 표의 제목을 볼 차례입니다. 별표 4의 이름은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기능성화장품의 종류」예요. 효능을 보장하는 표가 아니라, 이 함량 그대로 만들면 효능 자료를 새로 내지 않아도 된다는 목록입니다.

    만드는 쪽이 고르는 길 내야 하는 자료 라벨에 쓸 수 있는 말
    별표 4 그대로 — 아데노신 0.04% 효능 자료 생략 · 보고 절차로 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
    다른 함량·다른 성분 효능·안전성 자료를 갖춰 개별 심사 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
    고시 성분 없이 — 「주름 개선」 문구를 쓰지 못함

    그러니 0.04%는 상한선이 아닙니다. 다르게 넣으려면 자료를 갖춰 따로 심사를 받으면 돼요. 여러 제품의 뒷면에 같은 숫자가 보이는 이유는 그 길이 가볍기 때문이지, 그 위가 막혀 있어서가 아닙니다.

    17호 펩타이드 편에서 「주름 개선 기능성」 문구가 붙은 펩타이드 제품 이야기를 했는데, 바로 이 대목이 이어집니다. 펩타이드는 별표 4에 없는 이름이라, 그런 제품에는 고시 성분이 함께 들었거나 개별 심사를 거친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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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에서 확인된 것 – 126명, 눈가, 8주

    45~65세 여성 126명이 눈가에 아데노신 제품을 하루 두 번 8주 발랐습니다. 아데노신 크림과 녹는 필름, 그리고 위약을 견주었고 제품당 84명씩이었어요.

    무엇을 어떻게
    사람 45~65세 여성 126명
    견준 것 아데노신 크림 · 아데노신 녹는 필름 · 위약, 제품당 84명
    바른 자리와 횟수 눈가, 하루 두 번, 8주
    잰 방법 피부 표면을 3차원으로 측정
    결과 3주째에 눈가 결이 위약보다 유의하게 나아짐 · 8주까지 이어짐 · 크림은 미간에서도 유의

    초록에 퍼센트 숫자가 없어 「유의하게」라고 적습니다. 몇 퍼센트 줄었다는 숫자를 지어내지 않아요. 대신 읽을 만한 것은 3주라는 시점입니다 — 제품을 바꾸고 한 달도 되기 전에 차이가 잡혔다는 뜻이고, 그래서 눈가 제품을 고르실 때 8주를 기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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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는 법 – 자리가 넓은 성분입니다

    ✔ 아침·저녁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세럼 다음, 크림 앞이에요

    ✔ 레티놀과 한 제품에 함께 든 것도 있습니다. 둘 다 주름 쪽 고시 성분이라 부딪치는 짝이 아니에요

    ✔ 레티놀처럼 적응 기간을 두고 시작할 성분은 아닙니다. 6호 레티놀 편의 처음 4주 같은 단계가 필요하지 않아요

    ✔ 연구가 본 자리는 눈가, 기간은 8주입니다. 눈가에 쓰신다면 그만큼 보세요

    ✔ 낮에는 자외선차단제와 함께 갑니다 — 18호에서 정리한 2mg/cm²가 그 기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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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 때 확인할 네 가지

    라벨에서 볼 곳 어떻게 읽나
    「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 문구 고시 함량을 맞췄거나 개별 심사를 거쳤다는 표시. 이 문구가 없으면 주름 쪽 표시를 하지 못합니다
    성분표 속 아데노신의 자리 뒤쪽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1% 이하는 순서가 자유롭고, 0.04%는 그보다 훨씬 적은 양이에요
    퍼센트 표기가 없을 때 함량을 라벨에 적을 의무는 없습니다. 「기능성」 문구가 대신 말해 줘요
    눈가용인가 연구가 본 자리입니다. 눈가에 쓰기 좋은 크기와 질감이면 8주를 채우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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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정리

    아데노신의 0.04%는 회사가 고른 숫자가 아니라 고시가 정한 양이고, 그 위가 막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작다고 약한 것이 아니에요.

    다음 편은 AHA와 BHA, 무엇이 다른가입니다(성분 백과 ⑬). 글리콜산과 살리실산이 규제받는 방식부터 다른 이야기예요. 오늘 「1% 이하는 순서가 자유롭다」고 지나간 대목은 그다음 편(⑭ 화장품 성분표 읽는 순서)에서 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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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글

    📌 레티놀, 처음이라면 0.1%부터 (성분 백과 ①)

    📌 피부 고민별 성분 지도 – 기미·여드름·모공·주름

    📌 화장품 성분 궁합표 – 같이 써도 되는 것과 시간을 나눌 것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만 씁니다.

    📄 참고 자료

    · 식약처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기능성화장품의 종류 — 주름 개선 고시 성분 네 가지와 함량

    · Abella ML. Int J Cosmet Sci 2006;28(6):447–451 — 45~65세 여성 126명, 눈가, 하루 두 번, 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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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논문과 공개 자료를 정리한 정보 글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걱정되는 증상이 있으시면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

    — Dr. J 성분노트

  • 펩타이드 크림, 이름 속 숫자 읽는 법 – 펜타·헥사는 개수, 팔미토일은 침투 장치, 그리고 12주 (성분 백과 ⑩)

    펩타이드 크림의 이름 속 숫자를 읽는 법을 정리한 글의 표지 이미지. 성분 백과 10편. 펜타와 헥사는 아미노산 개수, 팔미토일은 침투를 돕는 지방산 꼬리, 연구 농도는 3ppm, 여성 93명이 12주 바른 시험과 60명이 4주 바른 시험을 담은 Dr. J 성분노트 글의 표지.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성분 백과 열 번째는 펩타이드입니다. 주름·탄력 제품 뒷면에 길게 적힌 팔미토일펜타펩타이드-4, 아세틸헥사펩타이드-8 같은 이름이 모두 펩타이드예요.

    의외인 대목 하나. 이 성분의 대표 연구는 3ppm, 곧 0.0003%로 진행됐습니다. 성분표 뒤쪽에 있어도 이상한 일이 아니에요. 오늘은 그 긴 이름 속 숫자와 접두어를 읽는 법, 그리고 사람에게 발라 본 연구 두 건이 확인한 것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펩타이드는 종류마다 근거의 두께가 다른 성분이라 「펩타이드 함유」가 아니라 온전한 이름을 읽고 고르는 성분이고, 기준은 12주입니다.

    🇬🇧 English version: Peptides: How to Read the Numbers in the Name (Ingredient Guide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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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문 먼저 보시려면

    · Robinson LR 외, Int J Cosmet Sci 2005;27(3):155–160 – 팔미토일펜타펩타이드 3ppm, 여성 93명 12주 얼굴 반쪽 비교

    · Wang Y 외, Am J Clin Dermatol 2013;14(2):147–153 – 아세틸헥사펩타이드, 60명 4주 위약 대조

    · Schagen SK, Cosmetics 2017;4(2):16 – 펩타이드 종류별 정리 (전문 공개)

    · 기능성화장품의 심사 – 고시 성분과 개별 심사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 🏠 대한화장품협회 화장품 성분사전 – 성분표의 긴 이름을 그대로 넣어 확인

    2005년 연구는 얼굴 반쪽 비교라 같은 사람 안에서 차이를 봤고, 2013년 연구는 위약군을 따로 두었습니다. 두 설계의 차이가 초록에 적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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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초 요약 · 소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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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시면 이 네 줄

    ✔ 펩타이드는 아미노산 몇 개가 이어진 짧은 조각입니다. 콜라겐이 긴 사슬이라면 펩타이드는 그 조각이에요

    ✔ 이름 속 펜타·헥사·트라이가 아미노산 개수입니다. 끝의 「-4」「-8」은 등록 순번이라 크다고 좋은 게 아니에요

    ✔ 여성 93명이 팔미토일펜타펩타이드 3ppm을 12주 바른 시험에서 잔주름이 위약보다 유의하게 줄었고, 60명이 아세틸헥사펩타이드를 4주 바른 시험에서는 주름 개선 평가가 48.9%, 위약은 0%였습니다

    ✔ 한국 주름 개선 고시 성분 네 가지에 펩타이드는 없는 이름입니다. 「주름 개선 기능성」 문구는 고시 성분이 함께 들었거나 개별 심사를 거쳤다는 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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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펩타이드가 무엇인가 – 콜라겐의 조각

    단백질은 아미노산이 수백, 수천 개 이어진 긴 사슬입니다. 그 사슬에서 몇 개에서 몇십 개를 떼어 낸 짧은 조각이 펩타이드예요. 그래서 이름에 「펜타(5)」「헥사(6)」「트라이(3)」처럼 개수가 들어갑니다.

    콜라겐 편에서 「바르는 콜라겐은 커서 못 들어간다」고 말씀드렸는데, 펩타이드는 바로 그 문제를 크기를 줄여 푸는 쪽입니다. 크다고 좋은 성분이 아니라, 작아서 일하는 성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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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일하나 – 「더 만들어라」와 「덜 움직여라」

    펩타이드는 한 가지가 아닙니다. 2017년 리뷰는 화장품 펩타이드를 하는 일에 따라 세 갈래로 나눕니다 — Schagen, Cosmetics 2017.

    갈래 대표 이름 (성분표 표기) 하는 일 사람 연구
    신호 펩타이드 팔미토일펜타펩타이드-4 (Pal-KTTKS) 콜라겐 조각을 닮아, 피부 속 세포에 콜라겐을 더 만들라는 신호를 보내도록 설계됐습니다 93명 · 12주 · 3ppm (2005)
    신경전달 조절 펩타이드 아세틸헥사펩타이드-8 (옛 이름 -3) 근육에 「움직여라」 신호를 전하는 단백질(SNAP-25)의 끝을 본떠, 표정 주름 부위의 신호를 약하게 합니다 60명 · 4주 (2013)
    운반 펩타이드 구리트라이펩타이드-1 (GHK-Cu) 구리를 붙잡아 피부로 실어 나릅니다 리뷰에 소규모 연구가 인용돼 있으나 원문을 확인하지 못해 이 글에서는 숫자를 적지 않았습니다

    같은 「펩타이드」라도 하는 일이 다르고, 사람에게 발라 본 연구의 두께도 다릅니다. 그래서 이 글은 사람 연구가 있는 위의 두 이름을 중심으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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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 읽는 법 – 펜타·헥사, 팔미토일, 그리고 ppm

    「팔미토일펜타펩타이드-4」를 세 토막으로 나누면 읽힙니다.

    토막 뜻 읽을 때
    팔미토일 지방산 꼬리. 물을 좋아하는 펩타이드가 기름진 각질층을 지나도록 돕는 장치 앞에 붙어 있으면 침투를 고려한 설계라는 표시
    펜타 · 헥사 · 트라이 아미노산 개수 — 5 · 6 · 3 개수가 많다고 센 것이 아닙니다. 어떤 이름인지가 중요해요
    -4 · -8 국제 성분명(INCI) 등록 순번 「-8이 -3보다 좋다」가 아닙니다. 아세틸헥사펩타이드-3과 -8은 같은 성분의 옛 이름과 새 이름이에요
    ppm 100만분의 1. 3ppm = 0.0003% 연구 농도가 이 단위라, 성분표 뒤쪽에 있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1% 이하 성분은 순서 없이 적을 수 있어요

    정리하면 이름 속 숫자는 크기와 순번이지 세기가 아닙니다. 세기를 말해 주는 것은 아래 연구예요.

    펩타이드 근거 그림. 35에서 55세 여성 93명이 얼굴 한쪽에 팔미토일펜타펩타이드 3ppm을 12주 바른 시험에서 잔주름이 위약보다 유의하게 줄었다, International Journal of Cosmetic Science 2005. 60명이 눈가에 아세틸헥사펩타이드를 하루 두 번 4주 바른 시험에서 주름이 나아졌다고 평가된 비율이 48.9퍼센트, 위약은 0퍼센트였다,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Dermatology 2013. 이름 읽는 법으로 펜타는 5개, 헥사는 6개, 트라이는 3개의 아미노산이고 끝의 숫자는 등록 순번이며 팔미토일은 지방산 꼬리다. 한국 주름 개선 고시 성분 네 가지에 펩타이드는 없어 주름 개선 기능성 문구가 있으면 고시 성분이 함께 들었거나 개별 심사를 거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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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에서 확인된 것 – 93명 12주, 60명 4주

    첫 번째, 여성 93명. 35~55세 백인 여성 93명이 얼굴 한쪽에는 보습제, 반대쪽에는 같은 보습제에 팔미토일펜타펩타이드 3ppm을 더한 것을 12주 발랐습니다. 이중 맹검·위약 대조·좌우 무작위 설계예요. 기계 측정과 전문가 평가 모두 잔주름이 위약 쪽보다 유의하게 줄었고, 참가자 자기 평가에서도 잔주름 개선이 유의했습니다. 피부 자극은 문제가 없었어요 — Robinson 외, Int J Cosmet Sci 2005.

    두 번째, 60명. 중국인 60명을 3:1로 나눠 아세틸헥사펩타이드 또는 위약을 눈가에 하루 두 번 4주 바르게 했습니다. 주관 평가에서 주름이 나아졌다고 평가된 비율이 펩타이드군 48.9%, 위약군 0%였고, 실리콘 본을 떠서 잰 거칠기 지표도 펩타이드군에서 내려갔습니다(p<0.01). 위약군은 변화가 없었어요 — Wang 외, Am J Clin Dermatol 2013.

    연구 인원 · 기간 무엇을 썼나 확인된 것
    Robinson 2005 여성 93명 · 12주 팔미토일펜타펩타이드 3ppm (얼굴 반쪽) 잔주름 위약 대비 유의 개선 · 자극 없음
    Wang 2013 60명 · 4주 아세틸헥사펩타이드 (눈가, 하루 두 번) 개선 평가 48.9% vs 0% · 거칠기 감소 (p<0.01)

    두 연구를 나란히 놓으면 이렇게 읽힙니다. 이름이 분명한 펩타이드 두 가지는 사람에게 발라 본 근거가 있고, 개별 퍼센트가 초록에 없는 2005년 연구는 「유의하게」로 적었습니다. 4주 만에 결과가 난 연구도 있지만, 콜라겐을 만들라는 신호 쪽은 12주가 기준이에요. 그리고 이 두 이름 바깥의 펩타이드는 근거가 다를 수 있으므로, 이름을 확인한 뒤 그 이름의 연구를 찾아보시는 편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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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라벨에서는 – 「주름 개선 기능성」 문구 읽는 법

    한국은 주름 개선을 표시하려면 식약처가 고시한 성분·함량을 쓰거나, 안전성·유효성 자료를 내고 개별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화장품법 제4조). 주름 개선 고시 성분은 레티놀 · 레티닐팔미테이트 · 아데노신 · 폴리에톡실레이티드레틴아마이드 네 가지이고, 펩타이드는 여기 없습니다.

    라벨에서 보이는 것 뜻
    「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 + 성분표에 아데노신·레티놀 고시 성분으로 보고한 제품일 수 있습니다. 펩타이드는 곁에 든 성분
    「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 + 고시 성분 없음 펩타이드 등으로 개별 심사를 거친 제품입니다
    문구 없음 · 펩타이드 함유 일반 화장품입니다. 성분이 들어 있어도 「주름 개선」이라고 표시할 수 없어요. 성분이 일을 안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정리하면 「주름 개선 기능성」 문구는 심사를 거쳤다는 표시이지 세다는 표시가 아닙니다. 트라넥삼산 편의 「미백」 문구와 같은 구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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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는 법 – 순한 편이라 자리가 넓습니다

    ✔ 아침·저녁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세럼 다음, 크림 앞이에요

    ✔ 레티놀·나이아신아마이드와 같은 루틴에 둘 수 있습니다. 자극이 적은 편이라 처음 시작하는 분께도 무난해요

    ✔ 표정 주름 부위(눈가·미간)에 쓰는 아세틸헥사펩타이드는 연구가 눈가에서 이뤄졌습니다. 그 자리에 얇게 두드려 바릅니다

    ✔ 아침에는 자외선차단제가 절반입니다. 콜라겐을 만들라는 신호를 보내도 햇빛이 부수면 제자리예요

    어느 성분과 같은 밤에 둘 수 있는지는 성분 궁합표와 성분 궁합 검색기에서 바로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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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 때 확인할 다섯 가지

    ✔ 어떤 펩타이드인가 — 「펩타이드 함유」가 아니라 성분표의 온전한 이름을 봅니다. 사람 연구가 있는 이름이 위에 있어요

    ✔ 앞에 팔미토일이 붙어 있는가 — 침투를 고려한 설계라는 표시입니다

    ✔ 「주름 개선 기능성」 문구가 있는가 — 있으면 고시 성분이 함께 들었거나 개별 심사를 거친 제품이에요

    ✔ 성분표 뒤쪽에 있어도 괜찮은가 — 연구 농도가 ppm 단위라 괜찮습니다. 위치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 12주를 볼 수 있는가 — 연구가 본 기간입니다. 한 통으로 판단하기엔 짧아요

    매장에서 꺼내 보실 수 있게 이 다섯 줄을 저장해 두세요. 뒷면을 보는 데 5분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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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정리

    🧪 펩타이드는 이름을 읽는 성분입니다. 펜타·헥사는 개수, 뒤의 숫자는 순번, 팔미토일은 침투 장치 — 그리고 사람 연구가 있는 이름을 고르고 12주를 보는 것이 연구가 본 모습에 가까워요.

    다음 성분 백과는 자외선차단제 SPF·PA 읽는 법입니다(성분 백과 ⑪). 숫자와 더하기 기호가 무엇을 재는지부터 풀어 보겠습니다.

    📌 지난 글

    · 피부 고민별 성분 지도 – 기미·여드름·모공·주름, 무엇부터 쓸까

    · 레티놀, 처음이라면 0.1%부터 (성분 백과 ①)

    · 화장품 성분 궁합표 – 12가지 성분, 같이 써도 되는 것과 시간을 나눌 것

    · 콜라겐, 바르는 것과 먹는 것은 다릅니다 (성분 백과 ⑤)

    · 트라넥삼산 크림, 기미 연구가 확인한 것 (성분 백과 ⑨)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을 씁니다.

    📄 참고 자료

    · Robinson LR, Fitzgerald NC, Doughty DG, Dawes NC, Berge CA, Bissett DL. Int J Cosmet Sci 2005;27(3):155–160 – 팔미토일펜타펩타이드 3ppm, 93명 12주

    · Wang Y, Wang M, Xiao S, Pan P, Li P, Huo J. Am J Clin Dermatol 2013;14(2):147–153 – 아르지렐린, 60명 4주

    · Schagen SK. Topical Peptide Treatments with Effective Anti-Aging Results. Cosmetics 2017;4(2):16

    · 화장품법 제4조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 고시 성분과 개별 심사

    이 글은 논문과 공개 자료를 정리한 정보 글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걱정되는 증상이 있으시면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

    — Dr. J 성분노트

  • 비타민C 세럼, 아무거나 사면 안 되는 이유 – 논문이 말하는 3가지 조건

    비타민C 세럼, 아무거나 사면 안 되는 이유 – 논문이 말하는 3가지 조건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화장품을 만들다 보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이겁니다.
    “비타민C 세럼, 정말 효과 있어요? 어떤 걸 사야 해요?”

    답은 “효과 있습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입니다.
    오늘은 광고 문구가 아니라 논문 두 편을 근거로, 꼭 알아야 할 것만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1. 비타민C는 피부에서 무슨 일을 할까요?

    비타민C(정확한 이름은 L-아스코르빈산)는 피부에서 세 가지 일을 합니다.

    ① 콜라겐을 만드는 재료 — 콜라겐 생성 효소가 일하려면 비타민C가 꼭 필요합니다.
    ② 자외선 손상 방어 — 강한 항산화 성분으로 피부 노화를 늦춥니다.
    ③ 잡티·기미 완화 — 멜라닌 색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억제합니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피부 속 비타민C가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50대 이후에는 “바르는 비타민C”가 더 의미가 있습니다.

    2. 50대 여성 20명, 6개월 실험 결과

    프랑스 연구팀이 51~59세 여성 20명에게 5% 비타민C 크림을 한쪽 얼굴에, 반대쪽엔 가짜 크림을 6개월간 매일 바르게 했습니다. 누가 어느 쪽인지 모르게 한 이중맹검 시험입니다.

    📌 결과
    · 주름·거칠기·탄력을 합친 피부 점수가 6.7 → 4.4점으로 개선 (낮을수록 좋음)
    · 깊은 주름이 줄고 피부결이 촘촘해짐
    · 조직검사에서 정상적인 탄력섬유가 늘어난 것을 확인

    출처: Humbert PG 외, Experimental Dermatology, 2003;12:237-244.

    3. 그런데 “아무 비타민C”나 되는 건 아닙니다

    미국 듀크대 피넬 교수팀은 비타민C가 실제로 피부 속에 들어가는 조건을 실험했습니다. 결과가 아주 명확합니다.

    ① 산도(pH) 3.5 이하일 때만 피부에 흡수됩니다.
    ② 농도는 20%가 최대 — 그 이상 넣어도 흡수량은 오히려 줄어듭니다.
    ③ 3일 바르면 피부 속 농도가 포화되고, 그 뒤 약 4일간 유지됩니다.
    ④ 안정화 유도체(마그네슘 아스코빌 포스페이트 등)는 피부 속 비타민C 농도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출처: Pinnell SR 외, Dermatologic Surgery, 2001;27:137-142.

    제조자 입장에서 덧붙이면, 순수 비타민C는 물과 공기를 만나면 쉽게 산화됩니다. 세럼이 노랗게, 갈색으로 변했다면 이미 효과가 많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안정성이 좋은 유도체를 쓰는 제품이 많은데, 위 논문처럼 흡수 면에서는 순수형이 유리합니다. 둘은 장단점이 다를 뿐, 어느 쪽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4. 고를 때 이 3가지만 확인하세요

    ✔ 성분표에 “아스코빅애씨드”가 앞쪽에 있는지 (순수 비타민C)
    ✔ 농도 10~20% 사이인지 (처음이면 10%부터)
    ✔ 어두운 색 용기 · 개봉 후 3개월 안에 다 쓸 수 있는 용량인지

    5. 이렇게 바르세요

    · 아침에 세안 후 토너 다음 단계에서 2~3방울
    · 그 위에 자외선차단제를 꼭 바릅니다 (효과가 서로 더해집니다)
    · 처음에 살짝 따끔하면 정상입니다. 며칠 지나도 붉어지면 농도를 낮추세요
    · 레티놀과 같이 쓰려면 아침 비타민C, 저녁 레티놀로 나누는 것이 편합니다

    오늘의 한 줄 정리
    비타민C는 6개월 꾸준히 바르면 50대 피부에도 효과가 확인된 성분입니다.
    단, 순수형 · 적정 농도 · 변색되지 않은 것 — 이 세 가지를 지켜야 그 효과를 얻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비타민C와 함께 쓰면 좋은 성분, 피해야 할 조합을 정리하겠습니다.
    궁금한 성분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논문을 찾아 쉽게 풀어 드립니다.

    — Dr. J (수의학 석사 ·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 前 한국생명공학연구원 · 화장품 제조회사 대표)

    참고문헌
    1. Humbert PG, Haftek M, Creidi P, et al. Topical ascorbic acid on photoaged skin. Clinical, topographical and ultrastructural evaluation: double-blind study vs. placebo. Experimental Dermatology. 2003;12(3):237-244.
    2. Pinnell SR, Yang H, Omar M, et al. Topical L-ascorbic acid: percutaneous absorption studies. Dermatologic Surgery. 2001;27(2):137-142.
    ※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