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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공·피지 화장품 성분 다섯 – 피지를 잰 연구와 식약처 시험방법

    모공과 피지에 고를 화장품 성분 다섯을 정리한 글의 표지 이미지. 기능성화장품 고시 별표 4에는 미백 아홉 가지, 주름 네 가지, 여드름 한 가지가 성분 이름과 함량까지 적혀 있고 모공이나 피지 항목은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 표시·광고 실증을 위한 시험방법 가이드라인에는 시험방법이 열 가지 있고 그중 제3장이 피부 피지분비 조절이다. 피지는 세부미터 테이프를 피부에 30초 눌러 단위면적당 마이크로그램으로 읽고, 일상피지수준과 피지분비율을 나눠 잰다. 모공은 그 열 가지에 들어 있지 않다. 오늘 고른 다섯 성분은 나이아신아마이드 2퍼센트, 녹차 5퍼센트, L-카르니틴 2퍼센트, 구아바잎 6퍼센트, 그리고 고시가 정한 살리실릭애씨드 0.5퍼센트다. Dr. J 성분노트 글의 표지.

    🇬🇧 English version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오늘은 모공·피지 화장품 성분 다섯을, 피지를 실제로 잰 사람 대상 연구로 골라 보겠습니다.

    먼저 뜻밖의 대목 하나. 「모공」은 식약처가 재는 방법을 정해 둔 시험 열 가지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피지분비 조절」은 들어 있어요 — 기기와 시간, 단위까지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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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먼저 보시려면

    📄 식약처 「화장품 표시·광고 실증을 위한 시험방법 가이드라인」 (2018. 3., PDF)

    📄 녹차 분할 비교 시험 (Hippokratia 2013;17(1):64-67)

    📄 L-카르니틴·EGCG 시험 (J Cosmet Dermatol 2023)

    📄 구아바잎 토너 분할안면 시험 (J Cosmet Dermatol 2019)

    가이드라인 제3장에 피지를 재는 절차가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 기기 이름, 누르는 시간, 단위, 그리고 나눠 재는 두 가지 값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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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시면 이 다섯 줄

    ✔ 기능성화장품 고시에는 모공·피지 항목이 없습니다

    ✔ 그런데 「피지분비 조절」은 재는 방법이 정해져 있어요 — 열 가지 시험 가운데 제3장

    ✔ 피지를 줄인 숫자가 있는 성분은 셋입니다

    ✔ 코와 이마를 따로 잰 연구가 하나 더 있습니다

    ✔ 연구가 잰 것은 피지량이지 모공 크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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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시가 비워 둔 자리 – 「모공 축소」는 심사받은 말이 아니다

    기능성화장품 고시 [별표 4]는 성분 이름과 함량까지 적어 둔 표입니다. 이대로 만들면 효능 자료를 새로 내지 않아도 되는 양이고, 거꾸로 말하면 나라가 성분과 숫자를 정해 둔 갈래예요.

    갈래 고시가 적어 둔 것 읽는 법
    미백 성분 아홉 가지와 함량 (알부틴 2~5%, 나이아신아마이드 2~5% 등) 이름과 숫자가 모두 정해져 있습니다
    주름 개선 성분 네 가지 (레티놀 2,500IU/g · 아데노신 0.04% 등) 같습니다
    여드름성 피부 완화 성분 하나 — 살리실릭애씨드 0.5% 모공이 막혀 생기는 쪽이 여기로 이어집니다
    모공 · 피지 항목 자체가 없습니다 「모공 축소」·「피지 조절」은 심사를 거친 말이 아니에요

    쓰지 못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나라가 보증한 문구가 아니라는 뜻이에요. 41호에서 민감성 피부를 다룰 때와 같은 구조인데, 모공·피지에는 한 걸음 더 들어갈 자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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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재는 방법은 있다 – 시험방법 열 가지

    식약처가 낸 「화장품 표시·광고 실증을 위한 시험방법 가이드라인」(민원인 안내서, 2018. 3. · 안내서-0353-02)은 표현마다 어떻게 재는지를 장으로 나눠 적어 둔 문서입니다. 모두 열 장이에요.

    장 표현 장 표현
    제1장 피부보습 제6장 다크서클 완화
    제2장 피부 탄력개선 제7장 피부 혈행 개선
    제3장 피부 피지분비 조절 제8장 붓기 완화
    제4장 일시적 셀룰라이트 감소 제9장 무(無)파라벤
    제5장 여드름 피부 사용에 적합한 제10장 미세먼지차단

    열 가지에 「모공」은 없습니다. 제5장 각주에 「면포 : 피지선의 입구가 막혀서 생긴 작은 비지주머니 같은 것」으로 한 번 나올 뿐이에요.

    ⚠ 이 문서는 39호(무방부제·파라벤 프리)에서 열어 둔 자료입니다. 그때는 제9장 「무(無)파라벤」 한 장이 필요했는데, 오늘은 같은 PDF의 제3장이 글의 축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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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장이 정한 재는 법 – 30초와 µg/cm²

    제3장 「피부 피지분비 조절」의 측정 대목은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Sebumeter®를 이용한다. 특수 불투명 플라스틱 테이프가 부착된 Sebumeter®를 피부에 30초간 약간의 압력을 가해 피지를 수집하면 테이프 투명도 증가정도가 수치화되어 기기에 표시되며, 이 수치가 모아진 단위면적 당 피지의 양 (µg/cm²)을 나타낸다.」

    무엇을 어떻게 (가이드라인 그대로)
    기기 Sebumeter® — 불투명 테이프의 투명도가 올라가는 정도를 숫자로 바꿉니다
    시간 피부에 30초간 약간의 압력
    단위 단위면적 당 피지의 양 µg/cm²
    일상피지수준 「피험자가 센터에 도착하자마자 세안 하지 않은 상태로…」 — 평소 쌓여 있는 양
    피지분비율 (SER) 「모든 피험자가 동일한 세안제로 세…」 — 씻어낸 뒤 새로 나오는 속도
    시험 일정 일정한 부위에 시험물질을 바르고 도포 전·후의 변화를 잽니다

    두 값이 나뉘어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름이 많이 고여 있다」와 「기름이 빨리 나온다」는 다른 이야기이고, 아래 연구들이 잰 것은 대개 뒤쪽입니다.

    모공과 피지에 고를 성분 다섯의 근거를 정리한 그림. 첫째, 고시가 비워 둔 자리다.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에는 미백 아홉 가지, 주름 네 가지, 여드름 한 가지가 성분 이름과 함량까지 적혀 있는데 모공과 피지 항목은 그 표에 없다. 그래서 모공 축소나 피지 조절은 심사를 거친 말이 아니며, 쓸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둘째, 재는 방법은 정해져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 표시·광고 실증을 위한 시험방법 가이드라인 2018년 3월판, 안내서 0353-02에는 시험방법이 열 가지 있고 그중 제3장이 피부 피지분비 조절이다. 세부미터 테이프를 피부에 30초 눌러 단위면적당 피지량을 마이크로그램 퍼 제곱센티미터로 읽고, 일상피지수준과 피지분비율을 나눠 잰다. 모공은 그 열 가지에 없다. 셋째, 피지를 줄인 숫자가 있는 성분 셋이다. 나이아신아마이드 2퍼센트는 드렐로스 2006년 연구에서 일본인 여성 100명이 4주 바른 뒤 피지분비율이 21.8퍼센트 줄었고 위약은 10.7퍼센트였다. 같은 논문의 미국 백인 여성 30명 6주 연구는 통계적 유의성에 이르지 못해 두 집단에서 결과가 갈렸다. 녹차 5퍼센트는 마무드 2013년 연구에서 남성 22명이 60일 동안 한쪽 볼에 바르고 반대쪽 위약과 견준 결과 약 27퍼센트 줄었고 피값은 0.0060이었다. L-카르니틴 2퍼센트와 EGCG 5퍼센트는 데투돔 2023년 연구에서 90명이 4주 바른 뒤 세 군 모두 피지가 줄었고 피값은 0.01보다 작았으나 위약군은 없었다. 넷째, 코와 이마를 따로 잰 하나와 고시가 정한 하나다. 구아바잎 6퍼센트 토너는 퐁사콘파이산 2019년 연구에서 21명이 28일 동안 한쪽 얼굴에 바르고 반대쪽과 견준 단일맹검 위약 대조 시험에서 세부테이프로 재었고, 이마는 13.10 플러스마이너스 3.67퍼센트로 피값 0.05 미만, 코는 21.43 플러스마이너스 3.21퍼센트로 피값 0.001 미만이었으며 코 쪽은 3주째부터 갈렸다. 살리실릭애씨드 0.5퍼센트는 여드름성 피부 완화 고시 성분이고 바른 뒤 물로 바로 씻어내는 용법이며, 영유아용이거나 만 13세 이하 어린이용으로 적은 제품에는 쓰지 못한다. 샴푸는 제외다. 모든 숫자는 위 자료에서 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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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 성분을 한 표로 – 무엇을 쟀고 어디가 약한가

    성분 연구 사람 · 기간 무엇과 견줬나 확인된 것 약한 곳
    나이아신아마이드 2% Draelos 2006
    J Cosmet Laser Ther 8(2)
    일본인 여성 100명 · 4주
    미국 백인 여성 30명 · 6주
    위약 피지분비율 21.8% 감소 (위약 10.7%)
    2주에는 21.3% (위약 8.6%)
    두 집단에서 갈렸습니다 — 미국 쪽은 유의성에 이르지 못했어요
    녹차 5% Mahmood 2013
    Hippokratia 17(1)
    남성 22명(22~28세) · 60일 한쪽 볼에 바르고 반대쪽 위약과 견줌 약 27% 감소 (p=0.0060)
    Sebumeter SM 815 로 측정
    남성 22명이고 원값(µg/cm²)은 그림에만 있습니다
    L-카르니틴 2%
    EGCG 5%
    Detudom 2023
    J Cosmet Dermatol 22(11)
    90명 세 군 · 4주 세 활성군끼리 세 군 모두 감소 (p<0.01)
    병용이 카르니틴 단독보다 우수 (p=0.009)
    위약군이 없습니다 · 나이·성별이 초록에 없어요
    구아바잎 6% Pongsakornpaisan 2019
    J Cosmet Dermatol 18(6)
    21명 · 28일 한쪽 얼굴에 바르고 반대쪽 기초 토너와 견줌 (단일맹검) Sebutape® 측정
    이마 13.10±3.67%(P<0.05) · 코 21.43±3.21%(P<0.001)
    코는 3주째부터
    21명이고, 퍼센트가 기준선 대비인지 군간 차이인지 초록만으로는 갈리지 않습니다
    살리실릭애씨드 0.5% 고시 [별표 4] — — 여드름성 피부 완화 고시 성분 피지량을 잰 연구가 아니라 제도 쪽 근거입니다

    표를 가로로 읽으면 잣대가 보입니다. 사람 수와 기간, 무엇과 견줬는지가 같은 퍼센트라도 무게를 다르게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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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시가 정한 하나 – 살리실릭애씨드 0.5%

    모공이 막혀 생기는 쪽은 여드름 항으로 이어집니다. 고시가 적어 둔 성분은 하나예요.

    항목 고시 그대로
    성분 · 함량 살리실릭애씨드 0.5%
    제형 액제 · 로션제 · 크림제
    효능·효과 「여드름성 피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용법 「본품 적당량을 취해 피부에 사용한 후 물로 바로 깨끗이 씻어낸다」
    나이 조건
    안전기준 [별표 2]
    「살리실릭애씨드로서 0.5%(영유아용 제품류 또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음을 특정하여 표시하는 제품에는 사용금지(다만, 샴푸는 제외))」

    용법에 씻어낸다가 들어 있는 것이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고시 기준으로 심사받은 꼴은 바르고 두는 제품이 아니에요. 농도 읽는 법은 ⑧에 적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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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방법을 누가 적어 두었나 – 한국 · EU · 미국

    한국 EU 미국
    표현 목록 기능성화장품은 고시가 성분과 함량까지 정한다. 그 밖의 표현은 실증 대상 목록으로 따로 적어 둔다 목록이 아니라 공통 기준 여섯(Reg. (EC) No 655/2013) 「FDA does not have a list of approved or accepted claims for cosmetics.」
    시험방법 표현마다 장으로 나눠 적어 두었다 — 열 가지, 제3장이 피지분비 조절(Sebumeter® · 30초 · µg/cm²) 증거는 「shall take into account state of the art practices」. 집행위 기술문서는 「methods which are reliable and reproducible」을 요구하고 특정 시험을 지정하지 않는다 지정한 시험방법이 없다. 라벨은 「truthful and not misleading」이어야 한다
    여드름 살리실산 화장품 — 기능성화장품 고시 성분 0.5% 화장품 규정 안에서 다룬다 일반의약품 — 21 CFR 333.310 에 0.5~2%로 적혀 있다
    모공 고시에도, 시험방법 열 가지에도 없다 따로 정해 둔 것을 찾지 못했다 같다

    세 곳을 나란히 놓으면 축이 분명해집니다. 한국은 「무엇을 어떻게 재는지」를 정부 문서가 적어 두었고, EU는 「믿을 만하고 되풀이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조건을 걸었으며, 미국은 승인된 표현 목록 자체를 두지 않습니다. 같은 살리실산이 한국에서는 화장품 고시 성분이고 미국에서는 일반의약품 성분이라는 대목이 그 차이를 잘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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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를 때 확인할 네 가지

    ✔ 「모공 축소」는 심사받은 문구가 아닙니다 — 숫자와 출처를 봅니다

    ✔ 연구가 잰 것은 피지량입니다 — 모공 크기를 잰 것이 아니에요

    ✔ 사람 수와 기간을 봅니다 — 21명과 100명은 무게가 다릅니다

    ✔ 위약 대조가 있었는지 봅니다 — 없는 연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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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정리

    모공은 아직 재는 자가 없고, 피지는 재는 자가 있습니다. 숫자가 붙은 쪽부터 고르시면 길이 짧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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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지 않은 것과 그 이유

    ✔ 모공 크기를 잰 화장품 임상 — 오늘 연 자료 가운데 모공을 직접 잰 사람 대상 연구가 없었습니다

    ✔ 시술 — 보툴리눔 톡신 주사나 마이크로니들링으로 모공을 다룬 무작위 시험은 화장품 글에 넣지 않습니다

    ✔ 레티놀 모공 연구 — 두 편을 열었지만 초록에 모공 항목이 없었고, 한쪽은 처방 의약품과 견준 설계라 뺐습니다

    ✔ 「모공은 한번 늘어나면 안 줄어든다」·「찬물 세수로 모공이 닫힌다」 — 1차 자료가 없습니다

    ✔ 나이아신아마이드 연구 원문 재확인 — 이 글을 쓴 날 논문 검색이 막혀 26호에서 확인해 둔 값을 썼습니다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만 씁니다.

    📌 지난 글

    📌 나이아신아마이드, 5%면 충분합니다 (성분 백과 ②) — 오늘 본문의 첫 성분

    📌 살리실산 BHA, 0.5%와 2% 읽는 법 (성분 백과 ⑧) — 고시 0.5%의 본편

    📌 AHA BHA 차이 (성분 백과 ⑬) — 막힌 각질 쪽으로 이어지는 자리

    📌 화장품 전성분 보는 법 (성분 백과 ⑭) — 상자에서 이름을 찾는 자리

    📄 참고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 표시·광고 실증을 위한 시험방법 가이드라인」(민원인 안내서, 2018. 3. · 안내서-0353-02) 제3장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 ·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별표 2]

    · Draelos ZD, Matsubara A, Smiles K. J Cosmet Laser Ther 2006;8(2):96-101

    · Mahmood T, Akhtar N, Moldovan C. Hippokratia 2013;17(1):64-67

    · Detudom P 외. J Cosmet Dermatol 2023;22(11):3058-3064 · Pongsakornpaisan P 외. 같은 학술지 2019;18(6):1737-1741

    · Regulation (EC) No 655/2013 (공통 기준) · European Commission, Technical document on cosmetic claims

    · U.S. FDA, “Cosmetics Labeling Claims” (2022. 11. 21. 기준) · 21 CFR 33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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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연구와 고시·지침을 정리한 정보 글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이 글을 쓴 날 국가법령정보센터가 열리지 않아 고시 숫자는 앞선 호에서 원문으로 확인해 둔 값을 썼고, 나이아신아마이드 연구도 원문을 다시 열지 못했습니다. 성분 이름과 농도는 제품을 고르는 기준으로 적은 것이고 특정 제품을 권하는 것이 아닙니다.

    — Dr. J 성분노트

  • 여드름 화장품 성분 다섯 – 고시가 정한 0.5%와 사람 대상 연구 네 편 (특집)

    여드름 피부에 고르는 화장품 성분 다섯 가지를 다루는 글의 표지 이미지. 기능성 고시가 정한 살리실릭애씨드 0.5%와 사람 대상 연구가 있는 글리콜산, 나이아신아마이드, 티트리 오일, 녹차 추출물을 정리한 Dr. J 성분노트 특집 글의 표지.

    🇬🇧 English version: Acne Skincare Ingredients: What Korea’s 0.5% Rule Means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오늘은 여드름 화장품 성분으로 무엇을 고르면 좋을지, 고시와 사람 대상 연구에 적힌 것만 모아 보겠습니다.

    여드름 코너에는 낯선 이름이 스무 개쯤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기능성 고시에 이름이 올라간 성분은 하나예요. 나머지는 연구를 한 편씩 열어 봐야 했습니다.

    여기에는 네이버판에 없던 것을 더했습니다. 다섯 성분의 근거를 한 표로 모았고, 각 숫자가 무엇과 견준 값인지를 따로 정리했어요. 고시 [별표 4]의 여드름 칸에 적힌 네 줄과, 안전기준 [별표 2]의 나이 조항도 그대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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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문 먼저 보시려면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 — 여드름 칸이 여기 있습니다

    📄 화장품 안전기준 [별표 2] — 사용상의 제한이 필요한 원료

    📄 Abels 외 2011 — 글리콜산 10% 크림, 120명 90일 (J Cosmet Dermatol)

    📄 Draelos 외 2006 — 나이아신아마이드 2%와 피지 분비 (J Cosmet Laser Ther)

    📄 Enshaieh 외 2007 — 티트리 오일 5% 젤, 60명 45일 (IJDVL)

    📄 Yoon 외 2013 — 녹차 EGCG, 35명 8주 분할 얼굴 (J Invest Dermatol)

    🏠 대한화장품협회 성분사전 — 성분표 이름 확인

    [별표 4]는 첨부파일 주소로 표 원문이 그대로 내려받아집니다. 제형과 용법까지 한 줄씩 적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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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시면 이 다섯 줄

    ✔ 여드름 기능성 고시 성분은 살리실릭애씨드 0.5% 하나입니다

    ✔ 그 제품은 바르고 나서 물로 바로 씻어내는 쪽이에요

    ✔ 씻어내지 않고 두는 쪽은 글리콜산(AHA) 90일 연구가 있습니다

    ✔ 나이아신아마이드는 피지를 잰 연구이고, 두 연구가 갈렸습니다

    ✔ 티트리 5%와 녹차 EGCG는 위약을 둔 연구가 있는 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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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 성분을 한 표로 – 무엇과 견줬는지까지

    성분 근거 사람 · 기간 무엇과 견줬나 확인된 것
    살리실릭애씨드 0.5%
    씻어내는 제품
    기능성 고시 [별표 4] — 연구가 아니라 고시 여드름성 피부 완화 기능성 성분으로 표에 오른 하나
    글리콜산(AHA) 10% Abels 외 2011 120명 중 115명 분석 · 90일 위약 크림 · 이중맹검 45일째부터 위약과 갈렸다 · 부작용 차이 없음
    나이아신아마이드 2% Draelos 외 2006 일본 100명 4주 / 미국 30명 6주 위약 보습제 일본 피지 분비율 21.8%↓(위약 10.7%) · 미국은 유의차 없음
    티트리 오일 5% Enshaieh 외 2007 60명 · 45일 위약 젤 · 이중맹검 총 병변 수 위약의 3.55배 · 심각도 지수 5.75배
    녹차 EGCG 1%·5% Yoon 외 2013 35명 완료 · 8주 같은 얼굴 반대쪽(3% 에탄올 기제) 1% 쪽 염증성 병변 10.0 → 1.1

    표에서 「무엇과 견줬나」 칸을 눈여겨봐 주세요. 같은 「좋아졌다」라도 무엇과 견줬는지에 따라 뜻이 달라집니다.

    무엇과 견줬나 이렇게 읽습니다 이 글에서
    성분을 뺀 같은 제품(위약) 그 성분이 한 몫만 남는다 — 제일 깨끗한 비교 글리콜산 · 티트리 · 나이아신아마이드
    같은 얼굴 반대쪽 사람마다 다른 조건이 같아진다 · 다만 얼굴 두 쪽이 서로 영향을 줄 수 있다 녹차 EGCG
    시작 시점(전후 비교) 계절·생활이 함께 바뀌므로 이것만으로는 약하다 초록에 위약 쪽 숫자가 없을 때
    고시 표 효과의 크기가 아니라 표시할 수 있다는 자격 살리실릭애씨드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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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시가 정한 성분은 하나 – 살리실릭애씨드 0.5%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는 자료 제출이 생략되는 기능성화장품의 종류를 적어 둔 표입니다. 미백은 아홉 가지, 주름 개선은 네 가지가 올라 있는데, 여드름 칸에는 하나입니다.

    항목 [별표 4] 여드름 칸에 적힌 것
    성분 · 함량 살리실릭애씨드 0.5% — 표에 오른 것은 이 하나
    제형 액제 · 로션제 · 크림제
    효능 · 효과 「여드름성 피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용법 · 용량 「본품 적당량을 취해 피부에 사용한 후 물로 바로 깨끗이 씻어낸다」
    안전기준 [별표 2] 「살리실릭애씨드로서 0.5%(영유아용 제품류 또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음을 특정하여 표시하는 제품에는 사용금지(다만, 샴푸는 제외))」

    용법 줄이 이 글에서 제일 중요한 대목이에요. 물로 바로 씻어낸다고 적혀 있으니, 여드름 기능성 표시가 붙은 제품에 세안제가 많은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바르고 두는 제품을 찾으신다면 이 표시와는 다른 길로 가야 해요.

    [별표 2]의 나이 조항도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영유아용이나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쓸 수 있다고 표시한 제품에는 살리실릭애씨드를 넣지 못하게 되어 있어요(샴푸는 제외). 중학생 아이 제품을 고르실 때 한 번 확인할 만한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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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씻어내지 않는 쪽 – 글리콜산(AHA) 10% 크림, 90일

    Abels 외 2011 연구입니다. 경증 여드름(Leeds 0.25~1) 120명이 참여해 115명이 최종 분석에 들어갔고, 평균 나이는 21±5.8세였습니다. 10% 글리콜산 크림을 저녁에 하루 한 번 90일, 다른 제품 없이 단독으로 발랐어요. 세안 방법도 통일했습니다.

    위약과 통계적으로 갈린 것은 45일째부터였습니다. 부작용에서는 두 군 사이에 차이가 없었고요. 2주 써 보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AHA 제품의 농도와 산도를 읽는 법은 20호에 적어 두었습니다. 여기서는 「필링이 아니라 바르고 두는 크림」이라는 점만 짚어 둘게요 — 이 글에 필링·박피 연구는 넣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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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들거림이 고민이라면 – 나이아신아마이드 2%, 두 연구가 갈렸다

    Draelos 외 2006은 두 나라에서 따로 쟀습니다. 일본인 여성 100명은 4주 뒤 피지 분비율이 21.8% 줄었고, 같은 기간 위약은 10.7%였습니다. 2주째에도 21.3% 대 8.6%로 같은 방향이었어요.

    그런데 백인 여성 30명을 6주 본 미국 연구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피부 표면 피지량은 줄어드는 쪽으로 움직였지만 기준선(p=0.055)을 넘지 못했고요.

    「나이아신아마이드가 피지를 줄인다」는 말이 널리 도는데, 원문은 두 가지를 함께 말하고 있습니다. 여드름 병변이 아니라 피지 분비량을 잰 연구라는 것, 그리고 두 집단에서 결과가 갈렸다는 것. 그 사실까지 알고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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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약을 둔 연구가 있는 둘 – 티트리 5%와 녹차 EGCG

    티트리는 Enshaieh 외 2007입니다. 경증·중등도 여드름 60명을 두 군으로 나눠(각 30명) 45일 동안 15일 간격으로 보았어요. 총 병변 수 개선은 위약의 3.55배, 여드름 심각도 지수는 5.75배였습니다. 부작용은 두 군이 비슷한 수준이었고요.

    녹차는 Yoon 외 2013입니다. 37명이 등록해 35명이 8주를 마쳤고, 한쪽 얼굴에만 1%(17명) 또는 5%(18명) EGCG 용액을 하루 두 번 발랐습니다. 반대쪽에는 3% 에탄올만 든 기제를 발랐어요.

    1% 쪽에서 염증성 병변은 10.0에서 1.1로, 비염증성 병변은 53.8에서 15.6으로 줄었습니다. 같은 얼굴 두 쪽을 견준 설계라 사람마다 다른 조건이 끼어들 틈이 적다는 것이 이 연구의 장점이에요.

    여드름 성분 다섯 가지에 관해 원문에 적힌 것을 정리한 근거 그림. 첫째,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는 여드름성 피부 완화 성분으로 살리실릭애씨드 0.5% 하나만 적었고 제형은 액제와 로션제와 크림제이며 쓰고 나서 물로 바로 씻어내는 제품이고 효능 문구는 여드름성 피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이다. 둘째, 글리콜산 10% 크림 연구는 경증 여드름 120명이 참여해 115명이 분석됐고 저녁에 하루 한 번 90일 동안 발라 45일째부터 위약과 갈렸다, Abels 2011. 셋째, 나이아신아마이드 2% 연구는 일본 여성 100명 4주에서 피지 분비율이 21.8% 줄었고 위약은 10.7%였으나 미국 여성 30명 6주에서는 유의한 차이에 이르지 못했다, Draelos 2006. 넷째, 티트리 오일 5% 젤 연구는 60명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로 45일 동안 진행됐고 총 병변 수는 위약의 3.55배, 심각도 지수는 5.75배 개선됐다, Enshaieh 2007. 다섯째, 녹차 EGCG 1%와 5% 용액 연구는 35명이 8주를 마쳤고 한쪽 얼굴에만 발라 3% 에탄올 기제를 바른 반대쪽과 견줬다, Yoon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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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에 넣지 않은 것과 그 까닭

    ✔ 처방 의약품과 견준 연구 — 나이아신아마이드의 여드름 임상은 대개 클린다마이신 겔과 비교한 것입니다. 화장품 글에서 의약품과 나란히 놓지 않기로 해서 뺐고, 대신 피지를 잰 연구를 썼습니다

    ✔ 필링·박피 임상 — 살리실산·글리콜산은 필링 연구가 많은데, 시술 이야기라 화장품 글에 넣지 않습니다

    ✔ 바쿠치올 — 여드름 임상이 있지만 위약을 둔 설계인지 원문에서 확인하지 못해 이번에는 뺐습니다

    ✔ 기전 설명 — 살리실산이 각질을 어떻게 녹이는지, EGCG가 세포 안에서 무엇을 건드리는지는 리뷰 원문을 열지 못해 쓰지 않았습니다

    뺀 것을 적어 두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고른 잣대가 무엇인지 보이게 하려고요. 같은 잣대로 다음 성분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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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어디를 보나 – 내 피부가 어느 쪽인가

    ✔ 뾰루지가 잦다 – 씻어내는 살리실릭애씨드 0.5% 표시부터

    ✔ 두고 쓰는 제품을 찾는다 – 글리콜산 쪽, 45일은 보고 판단

    ✔ 번들거림이 고민이다 – 나이아신아마이드, 피지 연구라는 것을 알고

    ✔ 순한 쪽부터 보고 싶다 – 티트리·녹차에 위약을 둔 연구가 있습니다

    ✔ 중학생 이하 아이 제품 – [별표 2] 나이 조항을 한 번 확인

    ✔ 다섯을 한꺼번에 얹지 않기 – 저녁에 한 가지씩

    저는 표시와 연구를 나눠서 봅니다. 「여드름성 피부 완화 기능성」이라는 표시는 고시 표에 오른 성분을 그 함량으로 넣었다는 뜻이고, 효과의 크기까지 말해 주지는 않아요. 그다음에 보는 것이 그 성분에 사람 대상 연구가 있는지, 그 연구가 무엇과 견줬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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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정리

    고시가 정한 것은 살리실릭애씨드 0.5% 하나이고, 나머지 넷은 위약을 둔 연구로 고릅니다. 표시와 연구를 함께 보세요.

    다음 편은 기미·잡티에 고르는 성분 다섯입니다 — 미백 고시 아홉 가지 표부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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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글

    📌 살리실산 BHA, 0.5%와 2% 읽는 법 (성분 백과 ⑧)

    📌 AHA BHA 차이 – 규제받는 방식부터 다릅니다 (성분 백과 ⑬)

    📌 나이아신아마이드, 5%면 충분합니다 (성분 백과 ②)

    📌 화장품 전성분 보는 법 – 1% 이하는 순서가 없다 (성분 백과 ⑭)

    📌 피부 고민별 성분 지도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만 씁니다.

    📄 참고 자료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기능성화장품의 종류

    ·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별표 2] 사용상의 제한이 필요한 원료

    · Abels C, Kaszuba A, Michalak I 외, J Cosmet Dermatol 2011;10(3):202-209

    · Draelos ZD, Matsubara A, Smiles K, J Cosmet Laser Ther 2006;8(2):96-101

    · Enshaieh S, Jooya A, Siadat AH 외, Indian J Dermatol Venereol Leprol 2007;73(1):22-25

    · Yoon JY, Kwon HH, Min SU 외, J Invest Dermatol 2013;133(2):429-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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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고시·법령과 공개된 연구를 정리한 정보 글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오래가면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

    — Dr. J 성분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