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nglish version: Arbutin vs Alpha-Arbutin: What Korea’s 2–5% Means
안녕하세요, Dr. J입니다. 오늘은 알부틴 효능과 미백 크림 뒷면에서 보이는 2~5%가 무슨 뜻인지 보겠습니다. 성분 백과 ⑮입니다.
알부틴은 미백 크림에서 자주 보이는 이름이에요. 그런데 이 성분에 붙는 2~5%라는 숫자는 회사가 고른 것이 아닙니다. 식약처 고시 표에 한 줄로 적혀 있는 숫자예요. 누가, 어떤 뜻으로 정했는지 알면 뒷면을 훨씬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에 두 가지를 더 얹겠습니다. 이름이 비슷한 알파-알부틴과 무엇이 다른지, 그리고 유럽이 2025년부터 두 성분에 농도 한도를 따로 걸어 둔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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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먼저 보시려면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 — 미백 고시 성분 표
📄 Morag 외 2015 — 알부틴 2.51% 크림, 여성 102명 8주 (PubMed)
📄 유럽 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 의견서 SCCS/1642/22 (2023)
📄 EU 규정 2024/996 — 알파-알부틴·알부틴 한도 (EUR-Lex)
📄 국내 유통 알부틴 미백 기능성화장품 40건 조사 (대한화장품학회지 2019)
🏠 대한화장품협회 성분사전 — 성분표의 이름을 그대로 넣어 확인
별표 4에는 미백 성분 아홉 가지의 함량과 쓸 수 있는 제형이, EU 규정에는 두 알부틴의 한도와 적용 날짜가 한 줄씩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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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시면 이 다섯 줄
✔ 알부틴은 식약처 미백 고시 성분이고, 고시에 적힌 함량은 2~5%입니다
✔ 이 범위로 만들면 효능 자료를 새로 내지 않아도 되는 양이에요
✔ 알부틴 2.51% 크림을 여성 102명이 8주 바른 위약 대조 연구가 있습니다
✔ 유럽은 얼굴 크림에서 알파-알부틴 2%, 알부틴 7%를 한도로 정했어요 (2025년부터)
✔ 두 성분 모두 하이드로퀴논을 함께 봅니다 — 알부틴이 분해되면 생길 수 있어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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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부틴 2~5%는 누가 정했나 – 미백 고시 성분 아홉 가지
식약처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에는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주는 성분 아홉 가지가 함량과 함께 적혀 있습니다. 알부틴은 그 둘째 줄이에요.
| 연번 | 성분 | 함량 |
|---|---|---|
| 1 | 닥나무추출물 | 2% |
| 2 | 알부틴 | 2~5% |
| 3 | 에칠아스코빌에텔 | 1~2% |
| 4 | 유용성감초추출물 | 0.05% |
| 5 |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 2% |
| 6 | 마그네슘아스코빌포스페이트 | 3% |
| 7 | 나이아신아마이드 | 2~5% |
| 8 | 알파-비사보롤 | 0.5% |
| 9 | 아스코빌테트라이소팔미테이트 | 2% |
같은 표에 두 가지가 더 정해져 있습니다.
✔ 제형 — 로션제 · 액제 · 크림제 · 침적 마스크
✔ 효능·효과 문구 —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준다」
✔ 용법 — 적당량을 골고루 펴 바른다, 마스크는 10~20분 뒤 뗀다
눈여겨볼 것은 별표의 제목입니다.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기능성화장품의 종류」예요. 그러니 2~5%는 넘으면 안 되는 선이라기보다, 이 성분을 이 범위로 이 제형에 넣으면 효능 자료를 새로 내지 않아도 된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목록 밖의 조합으로 미백 문구를 쓰려면 회사가 자료를 따로 내야 해요.
그래서 뒷면에 「기능성화장품」 표시와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준다」가 함께 있으면, 식약처가 정한 틀 안에서 만든 미백 제품이라는 뜻이 됩니다. 19호에서 본 아데노신 0.04%와 같은 구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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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부틴 효능 – 사람에게 발라 본 연구는 어디까지
알부틴을 사람 얼굴에 발라 본 연구 가운데, 고시 범위 안의 농도를 쓰고 위약과 견준 것이 있습니다.
✔ 대상 — 기미, 또는 햇볕 때문에 생긴 갈색 반점인 일광흑자가 있는 26~55세 여성 102명
✔ 방법 — 무작위 배정 · 이중맹검 · 위약 대조
✔ 바른 것 — 알부틴 2.51%가 든 식물 추출물 크림 54명, 위약 크림 48명
✔ 기간 — 색소가 있는 자리에 하루 두 번, 8주
✔ 결과 — 크림을 바른 쪽에서 밝아짐이 보인 비율은 기미 75.86%, 일광흑자 56.00%, 크림 쪽 전체로는 66.67%
Morag M, Nawrot J, Siatkowski I 외,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2015;14(3):185-90
읽을 때 두 가지를 같이 보셔야 합니다. 첫째, 위약 쪽 숫자가 초록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위약보다 몇 배 나았는지는 여기서 말하지 않았어요. 둘째, 바른 것이 알부틴을 넣은 식물 추출물 크림이라, 추출물에 든 다른 성분의 몫을 따로 떼어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이 연구가 값진 까닭은, 사람들이 실제로 쓰는 2%대 농도로, 8주라는 현실적인 기간 동안 발라 본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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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부틴과 알파-알부틴 – 유럽은 한도를 따로 둡니다
성분표에서 「알부틴」과 「알파-알부틴」을 둘 다 보셨을 거예요. 이름이 비슷하지만 유럽은 두 성분을 따로 평가하고 따로 한도를 걸었습니다. 성분표에 적힌 영문 이름(INCI)도 다릅니다 — 알부틴은 Arbutin, 알파-알부틴은 alpha-Arbutin이에요.
| 항목 | 한국 | EU |
|---|---|---|
| 알부틴 INCI Arbutin · 베타형 |
미백 고시 2~5% 효능 자료 생략 기준 |
얼굴 크림 7%까지 부속서 III 378번 |
| 알파-알부틴 INCI alpha-Arbutin |
고시 표에는 이 이름이 없습니다 | 얼굴 크림 2% · 바디로션 0.5% 부속서 III 377번 |
| 하이드로퀴논 | — | 두 성분 모두 「가능한 한 낮게, 피할 수 없는 흔적 수준 이하」 |
| 숫자의 성격 | 효능 자료를 생략하는 기준 | 안전성 한도 (효과를 평가한 숫자가 아닙니다) |
| 언제부터 | — | 2025-02-01 새로 내놓는 제품 · 2025-11-01 유통 중인 제품 |
표에서 한 가지를 꼭 짚어 두겠습니다. 한국의 2~5%와 유럽의 7%는 같은 저울로 잰 숫자가 아닙니다. 한국 숫자는 「이만큼 넣으면 미백 효능 자료를 생략한다」는 기준이고, 유럽 숫자는 「이만큼까지는 안전하다」는 한도예요. 유럽 위원회 의견서도 스스로 효과는 평가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알파-알부틴은 우리 고시 표에 없는 이름입니다. 알파-알부틴 제품이 미백 기능성으로 나오려면 어떤 절차를 거치는지는 이번에 원문으로 확인하지 못해 적지 않았어요. 뒷면에서는 두 이름을 한 글자씩 대조하는 것까지가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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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로퀴논을 함께 보는 까닭 – 국내 제품 40건 조사
유럽 위원회 의견서는 알부틴을 하이드로퀴논에 포도당이 붙은 구조라고 적고 있습니다. 산이나 효소를 만나 이 결합이 끊어지면 하이드로퀴논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한도에 「하이드로퀴논은 피할 수 없는 흔적 이하」라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것을 들여다본 조사가 있습니다.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국내에 유통되는 알부틴 함유 미백 기능성화장품 40건을 분석했어요.
✔ 하이드로퀴논이 검출된 제품 9건
✔ 그중 7건은 기준 이내 (0.3~0.9ppm)
✔ 2건은 기준 초과 (8.4ppm · 50.5ppm)
✔ 연구진은 검출된 하이드로퀴논을 알부틴이 분해되어 생긴 것으로 보고, 품질관리를 짚었습니다
조중희·김지형·엄선아 외, 「국내 유통 알부틴 함유 미백 기능성화장품 중 히드로퀴논 및 살균보존제 안전성 조사」, 대한화장품학회지 2019;45(4):399-408
40건 가운데 38건은 기준 안이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조사에서 제가 가져가는 것은 한 가지예요. 알부틴 제품은 만든 뒤의 관리가 결과를 가른다는 것. 그래서 저는 알부틴 제품을 볼 때 사용기한을 함께 보고, 개봉한 뒤에는 오래 묵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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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누가, 어떻게 – 제가 보는 순서
✔ 기미·잡티가 신경 쓰이는 분이 첫 대상입니다. 연구도 기미와 일광흑자를 대상으로 했어요
✔ 저는 자외선차단제를 먼저 봅니다. 있는 색소를 옅게 하는 것보다 새로 생기는 것을 막는 쪽을 앞에 둡니다 — 18호 SPF·PA 글
✔ 알부틴은 8주 꾸준히 바를 수 있는 질감으로 고릅니다. 연구가 하루 두 번, 8주였거든요
✔ 같은 표의 나이아신아마이드를 이미 쓰고 계시다면, 둘을 겹쳐 쓰는 효과를 보여 준 연구는 이번에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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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뺀 것과 그 이유
✔ 알부틴이 색소를 줄이는 원리 — 근거로 삼을 리뷰 원문을 열지 못해 쓰지 않았습니다
✔ 처방 크림과 견준 연구 — 의약품 비교로 읽힐 수 있어 화장품 글에서는 뺐습니다
✔ 「비타민C와 같이 쓰면 안 된다」 같은 말 — 1차 자료를 찾지 못했습니다
✔ 알파-알부틴의 기능성 심사 절차 — 원문으로 확인하지 못해 적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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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때 확인할 다섯 가지
✔ 「기능성화장품」 표시와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준다」 — 미백 심사 틀 안의 제품이라는 뜻이에요
✔ 성분표 위쪽 — 2% 이상이면 1% 이하 성분들보다 앞에 적혀 있어야 합니다 (21호 전성분 보는 법)
✔ 알부틴인지 알파-알부틴인지 — 이름을 한 글자씩 대조합니다
✔ 제형 — 로션 · 크림 · 액제 · 침적 마스크인지
✔ 사용기한 — 기한 안에 쓰고, 개봉한 뒤 오래 두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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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정리
알부틴 2~5%는 효능 자료를 생략하는 한국의 기준이고, 유럽의 2%·7%는 안전성 한도입니다. 뒷면에서는 기능성 표시, 이름, 성분표 속 위치, 사용기한을 봅니다.
다음 편은 기능성화장품 표시입니다 — 그 한 줄이 무엇을 보증하는지(성분 백과 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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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글
📌 나이아신아마이드, 5%면 충분합니다 (성분 백과 ②)
📌 화장품 전성분 보는 법 – 1% 이하는 순서가 없다 (성분 백과 ⑭)
📌 아데노신 0.04%, 고시가 정한 숫자 (성분 백과 ⑫)
📌 트라넥삼산 크림, 기미 연구가 확인한 것 (성분 백과 ⑨)
📌 자외선차단제 SPF·PA 읽는 법 (성분 백과 ⑪)
이 글을 쓴 사람 · Dr. J
수의학 석사, 바이오 계열 이학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화장품 제조회사 뷰레아(Beaurea)를 운영하며 직접 처방을 만듭니다. 논문과 규제 자료를 읽고 성분을 고르는 기준을 쉬운 말로 정리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일입니다.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어떤 제품에나 적용되는 기준만 씁니다.
📄 참고 자료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 4]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기능성화장품의 종류
· Morag M 외, J Cosmet Dermatol 2015;14(3):185-90 (PMID 26119285)
· Scientific Committee on Consumer Safety, Opinion on alpha-arbutin and beta-arbutin, SCCS/1642/22 (2023-01-31 채택)
· Commission Regulation (EU) 2024/996 — Regulation (EC) No 1223/2009 부속서 III 377·378번
· 조중희 외, 대한화장품학회지 2019;45(4):399-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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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고시 원문과 공개된 연구를 정리한 정보 글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걱정되는 증상이 있으시면 전문가와 상의해 주세요.
— Dr. J 성분노트
